금식하고 병원가서 복부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채혈 등을 하고 다시 대장내시경검사 예약을 하였어요.
가장 빠른 날짜는 15일 마지막 타임 한 자리라 하여 가루약대신 알약으로 받아왔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5분 더 걸어서 사전투표장에 가서 10초 기다렸다 투표용지 받아 투표하고 왔어요.
늦은 아침을 베란다에서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꽃선물을 많이 받아 나누고 싶은데 받을래요?"
꽃선물은 감사하며 기쁘게 받아야지요.
허탈한 맘을 꽃을 보며 달랬는데 집안에 봄을 넣어준다는데 얼른 받아야지요.
5분 후라 하여 나가니 엘리베이터가 10층에서 열리더니 꽃상자를 주곤 휭허니 가네요.
소국, 리시안셔스(꽃도라지꽃), 프리지아, 스타디스 등 봄이 집안으로 쑤욱 들어왔어요.
25년지기의 선물에 행복해요.
첫댓글 소독하러 오신 분께 맨 앞에 있는 스타디스를 선물하였어요.
일회용컵에 하나 꽂은 것이 이런 나눔을 위한 거였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