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여행] 숨도 정원과 2대가 살아가는 하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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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숨도 정원과 2대가 살아가는 하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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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되어 쉼이되는 정원 “숨도” 구서귀포에서 신서귀포로 넘어가는 길 중간쯤에 숨도 쉬지 않고 숨어있는 신비로
운 정원 하나가 숨어있다. 약 3만여 평(약 9만9000㎡)의 부지에 살포시 몸을 숨긴 채 숨어있는 아름다운 정원은
바로 “숨도”라는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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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초입의 풍성 하고도 풍요로운 하귤나무의 향긋한 길을 지나면, 제주의 온갖 야생화와 어우러진 동백 그리고
수국등 그야말로 환상적인 길로 이어지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 같은 곳! 마치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가 살
았던 낙원, 에덴동산으로 가는 길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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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먼저 아름다운 제주의 사시사철 다채로운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자 인생 추억록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는 귀하고도 매력적인 장소, 제주 “숨도”를 지금부터 포스팅 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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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야생화가 소소하게 반겨 주는 곳, 질기고도 질긴 야생화의
영롱한 생명력과 은은한 향기에 흠뻑 취해 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자연이 주는 기운으로부터 사색할 수 있
는 여유와 휴식을 얻을 수 있는 公團(공단) ‘숨도’는 용암의 신비와 풍요로움이 가득한 생명의 감동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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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개원한 숨도"는 이전에 석부작박물관으로 제주 고유의 자연생태를 아끼고 보존하고자 26년전 3만여
평의 부지 안에 3만 여점의 풍란 석부작으로 출발한 숨도는 천여 종의 야생화와 더불어 실내 전시장 및 야외 공원
으로 태초의 제주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은 제주형 생태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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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 그대로에 스며드는 곳이 바로 숨도다. 제주의 돌과 꽃들이 테마를 이룬 싱
그러움 속에서 풍요와 생명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정원, 이번에는 새롭게 수국 정원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
한 '숨도'에 유랑자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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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우산 하나를 받쳐 들고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뚫고 입장을 해 본다. 매표소를 지나 관람로를 따라 올
라가니 제주에서 장승을 대신하여 세워진 마을의 수호신 격이자 터줏대감인 돌하르방이 먼저 밝게 웃으며 환영
인사를 건넨다. Welcome to JEJU, 유랑자 안녕!, 문인석과 무인석이다. 여기에서 팁 하나 던지자면 본시 하루방
은 좌우상하 손의 위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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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돌하르방의 종류는 손의 위치에 따라 상징하는 인물이 달라지는데, 오른손이 왼손보다 위에 놓인 돌
하르방은 文人(문인)을 상징하고 왼손이 오른손 위에 놓인 돌하르방은 武人(무인)을 상징한다. 또 하나 더 양손이
평등한 돌하르방은 평민 또는 근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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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름에도 탐스럽게 열려 익는 하귤처럼 유니크하고 상큼한 과일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제주에 대
한 새로운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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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왼손보다 위에 놓인 돌하르방은 文人(문인)을 상징하고, 왼손이 오른손 위에 놓인 돌하르방은 武人(무
인)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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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일단은 돌하르방을 상대로 인증 샷 하나 날려본다. 그리고 돌아서자 주먹보다도 훨씬 커다란 노랑 열매
가 주렁주렁 달린 하귤나무들이 수도 없이 늘어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4계절 내내 풍성함과 풍요로움을 선사하
는 하귤은 금방이라도 내리는 빗줄기에 무게를 못 이겨 땅으로 떨어질 것만 같은 힘겨운 모습으로 대롱대롱 매달
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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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하귤은 2대가 함께 살아간다. 올해 달린 새끼와 작년에 달린 어미 귤, 역시나 서귀포에 오니 겨울이 아닌 더
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에도 탐스러운 하귤을 보게 된다. 제주가 유랑자에게 주는 효과는 역시 풍요와 풍성
함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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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귤은 2년까지 나무에 달려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하귤을 대규모 재배하기보다 가로수나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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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하귤나무 터널 숲을 이리저리 돌아본다, 나무데크로 깔린 길, 돌이 박힌 길, 흙으로 다져진 길은 걷는 내
내 지루함을 덜어준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하귤의 탐스러움이 극에 달한다, 마치 '이곳이 제주다.'라
고 소리치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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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랴. 국내 및 제주에 서식지를 둔 형형색색의 귀한 야생화들은 가는 곳마다 피어있고, 이름 모를 나무들은
그 꽃들과 어우러져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으니, 이보다 좋은 여름날은 없었다. 비가 오면 어떻고 무더위가 땀을
부르면 어떠리.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다채롭게 어우러진 정원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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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도,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도 푸르른 섬답게 산책로의 나무 가지마다 자몽만한 크기로 그득
하게 귤이 매달려있다. 그래서인지 자몽감귤로도 불리는 하귤이 한창인 7월. 하귤이라는 이름은 '여름'을 담고 있
지만 그러나 봄의 한 복판에서 수확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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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하귤은 일본의 포멜로와 다른 불명의 종의 교잡종이다. 일본어를 그대로 음차한 나스미깡(夏蜜柑) 또는 아
마나스(甘夏)라고 주로 부른다. 하귤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인 4~7월에 수확하며 카라향과 수확시기가 겹친다.
그러나 관광지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그냥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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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에 이어 2대가 함께 살아가는 하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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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귤은 지름이 10cm 정도로 매우 크며 20~30개의 씨를 가지고 있고 껍질이 두꺼워 손으로 직접 까기 어렵다. 본
래 하귤의 맛은 상큼한 시그러스 향과 씁쓸한 맛으로 자몽 맛에 가까우며 까서 바로 먹거나 청을 만들어 에이드
를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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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하귤은 다른 귤이 수확이 다 끝난 여름철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 한다, 하귤은 제주의 숨은 보석으로 따
지 않고 놔두면 2년까지 나무에 달려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하귤을 대규모 재배하기보다 가로수나 관상용으로 재
배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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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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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꽃: 한방에서는 참나리의 알뿌리(비늘줄기)를 열병, 해수, 폐결핵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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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하귤을 '임산부가 먹는 귤'이라고도 부르며. 껍질은 깨끗이 세척해 잘 말려 차로 우려먹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하귤은, '운향과'에 속한 귤나무로 보통 귤이 나는 겨울이 아닌 여름에 난다고 해서 夏橘
(하귤)이라고 부른다. 큼지막한 크기에 껍질이 두껍고 투박해 유자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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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하귤은 어릴 적 읽었던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의 장편소설인 라임오렌지나무 삽화에서
보았던 딱 그 나무다. 그런데 인형처럼 나무의 가지 대비 커다란 열매들을 가지마다 가득 얹고 이고, 보기에도 무
거워 보인다. 얼른 저 열매들을 내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런데 의외로 이 열매들은 태풍이
오지 않는 한 8월까지도 끄떡없이 탐스럽게 도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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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의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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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꽃 : 전해지는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행실이 나쁜 이 고을의 원님 아들이 이 처녀를 강제로 희롱하
려고 했다. 그러나 처녀는 완강히 거절하고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다. 처녀가 죽은 뒤에야 원님 아들은 잘못을 깊
이 뉘우치고 처녀를 양지 바른 곳에 잘 묻어주었다. 얼마 후 그 무덤 위에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사
람들은 이 꽃을 ‘참나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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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하귤 Method 만드는 법
1) 하귤씻기 : 껍질 채 사용하므로 표면에 베이킹소다를 문질러 식초물에 넣어둔다. 흐르는 물에 잘 헹궈낸 뒤, 물
기를 잘 말린다.
2) 하귤을 4등분해서 자른 뒤, 까서 속의 알맹이와 껍질을 분리한다.
3) 4등분한 하귤 껍질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8~10분간 끓여 데쳐낸다.
4) 말랑하게 데쳐진 껍질을 겉 3mm만 남기고 안쪽 흰 부분을 잘라낸다.
5) 냄비에 껍질과 하귤알맹이, 하귤즙과 분량의 설탕을 모두 넣고 잘 섞은 뒤 중불로 끓인다.
6)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오면, 약불에 놓고 졸여주다가 점성이 생기면 불을 끄고 소독한 용기에 담으면 완성. 마
멀레이드가 뜨거울 때 뚜껑을 닫고 거꾸로 놓아 병 속의 공기를 빼준다.
7)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4주까지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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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 꽃은 7-9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일반적으로 나무에서 꽃이 피는 식물들은 화무십일홍이
라고 하여 10여 일 정도 꽃이 피고 지게 되는데 배롱나무는 백일동안 꽃이 핀다 하여 백일홍나무라고도 흔히들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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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과일을 저장하는 가장 클래식한 방법은 당장법이다. 달콤하게 제철 과실의 향기와 맛을 병 속에 가
두어 들인다. 과일의 맛을 살리자고 덜 달게 만들수록 보관기간이 줄어들고, 오래 두자면 제대로 달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겨울에 먹을 잼들은 단단히 달게 만들지만, 한두 달 안에 먹을 여름과실 잼에는 과일
양의 절반도 안 되게 설탕을 넣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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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중에는 살구처럼 유난히 설탕과 만나면 과일의 맛과 향이 뚜렷이 살아나는 과일이 있다. 제주의 유자나 영
귤도 비슷한 경우. 하귤 역시 일반적인 감귤과 비교해서는 과육자체만의 당도는 떨어지는 편이라 볼 수 있다. 하
지만, 껍질의 향기를 살려 마멀레이드나 음료베이스로 가공하면 달라진다. 평범한 감귤주스로는 따라잡을 수 없
는 매력과 향기를 맛볼 수 있다면 믿어질까. 아무래도 맛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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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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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견의 풍성함을 가슴에 안고 유랑자는 또 다른 산책길로 접어든다. 숲이 주는 또 다른 행복한 여름 화려한 꽃들
로 덧칠한 산책로는 초록 관엽식물로 그 자리가 메꿔져 화려하다, 그래서 일까 여름에 피는 꽃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대표적인 여름 꽃 수국 꽃 같은 자연적인 것이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매년 여름이 되면 수국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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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제주 여름 대표 꽃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제주 곳곳에서 장관을 이룬다. 이곳 숨도의 수국 정원에
는 전 세계 30여 종 7000여 본의 수국이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알록달록 산을 물들인다. 수국의 모양새를 갖고 있지
만 품종에 따라 모양, 색깔이 다양하기에 발길을 옮길 때마다 꽃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보느라 걷는 속도는
더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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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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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좋아하는 꽃 소재 중 하나가 수국이다. 잔잔한 꽃에 큰 잎사귀, 여기에 꽃잎 한 장에
들어있는 다양한 색깔. 물감 장인이 자연의 색을 보고 염료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꽃잎이 담고 있는 색상
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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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색상은 유전자가 아닌 토양의 산도(ph), 산성 농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한다. 중성이면 하얀색 산성이면
청보라색, 알칼리성이면 연분홍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 색깔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
다. 수국 꽃이 토양 성분을 알려주는 리트머스 종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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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초록이 살짝 비치는 흰색이었다가 점차 밝은 파란색으로, 보라색으로 변한다. 토
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보면 '수국이 녹색으로 변했을 때'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꽃이 시든 다음 꽃잎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산성 토양에서는 청색, 염기성 토양에서는 붉
은색을 띠는 성질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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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꽃말은 '변덕'과 '진심'이다. 꽃말에 전혀 이질적여 보이는 '변덕'과 '진심'이 나란히 들어가 있으니 어쩜 변
덕과 진심도 뿌리는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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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목수국 '라임라이트(lime light)'(실버돌러) 목수국의 꽃은 원뿔 모양이며 흰색에서 분홍색, 진한 빨간색까
지 색상이 다양하다. 꽃의 크기는 최대 30cm에 이른다. 목수국의 꽃은 다른 수국 종보다 적은 물과 태양에 더 강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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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목수국 라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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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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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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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박물관 찾아가기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941
지번):호근동 569-2
전화번호 : 064-739-5588(739-3331)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연중무휴)
이용요금 :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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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www.seokbuj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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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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