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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외국인 선교사도 여자가 공부를 하는 것도 낯설었던 조선 후기, 점동은 선교사가 세운 여학교 이화학당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도 싫고, 서양 사람을 만나는 것도 무서웠지만 점동은 곧 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점동은 여성 병원 보구녀관에서 양의사의 통역과 의료 보조를 맡게 되면서 아파도 마음 놓고 치료받지 못하는 조선 여인들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선에도 양의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힘든 공부와 슬픈 이별을 이겨 내고 마침내 의사가 된 에스더, 하지만 조선에서 양의사로 활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과연 에스더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더 나은 조선을 만들 수 있을까? 당나귀를 타고 환자들을 찾아다닌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의 삶을 들여다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라면 대부분 서재필을 떠올리기 때문에 박에스더를 아는 사람은 비교적 드물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를 꼽을 때 국적과 주요 활동에 따라 서재필, 김익남, 박서양 등과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는 만큼 박에스더 또한 한국사 그리고 우리나라 의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임이 분명하다.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 최연소 입학자로서 당당히 학위를 취득한 박에스더는 김란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미국 유학생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조선 최초의 여학교 이화학당과 조선 최초의 여성 병원 보구녀관을 거쳐 조선 최초의 여의사로 거듭난 박에스더는 조선 시대 보건 의료 영역의 바깥에 있던 여자, 어린아이, 병원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며 아프면 누구든지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선구자였다.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다섯 번째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는 미신과 민간요법이 널리 퍼져 있고 여자들은 아파도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없었던 시절, 여의사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치료했던 박에스더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역사 동화이다. 열 살 점동은 어떻게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는지, 의사가 된 에스더는 왜 당나귀를 타고 사람들을 만나러 갔는지 이야기를 따라가며 꿈을 향한 박에스더의 끈기와 열정,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던 선한 마음씨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목차
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
에스더의 특별한 날
새로운 집, 선교사의 학당으로
가장 뛰어난 학생, 김점동
파란 눈의 천사, 로제타 선생님
치료받지 못하는 조선 여인들
자신의 길을 찾은 점동
새로운 이름, 에스더
평양에서의 박해
미국으로 떠나다
드디어 의사가 되다
‘우리 의사’ 박에스더
세상을 바꾼 에스더
그때 그 시절 #선교사 #이화학당
인물 키워드 #여의사 #의료인
인물 그리고 현재 #보구녀관 외
저자 및 역자소개
고수산나 (지은이)
1998년 샘터사 동화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어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와 6학년 도덕 교과서,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동화가 실렸으며, ‘작가와의 만남’ 강의를 통해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 《콩 한 쪽도 나누어요》 《유물 도둑을 찾아라!》 《세종대왕 가출 실록》 《우리 반에 도둑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 《동물원 친구들이 이상해》 《고수산나 동화선집》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이게 차별이라고?》 《거짓말 뽑는 치과》 등 140여 권이 있어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청어람주니어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수산나 작가의 신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런 뜻깊은 책들이 두루두루 읽혀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의미 있는 시리즈니 다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