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동안 해먹은 다이어트 식 중 하나를 골라
오늘도 레시피를 올려봅니다 ~^-^
기름기 있는 것 먹고 싶은데
양심에 찔릴 때 해먹는!
다이어트 볶음밥 레시피
* 재료 *
새송이버섯 1개
달걀 1개
양파 반개
밥 0.8공기
소금 약간
장식용 미나리 한잎
(없어도 됩니다)
먼저 버섯을 찢어줍니다.
다지지 않고 찢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닭고기 씹는 맛이라도 내어
고기맛을 느껴보고자 하는 희망을 담은 것입니다.
찢기에 적절하지 않은 머리는 잘게 썰어주면 됩니다.
양파도 같이 잘게 썰어줍시다.
양파 썰 때 눈이 맵다면 입에 파를 물고 하시던지
물안경을 쓰고 썰면 됩니다.
이쯤 써니까
영화 신과 함께를 볼 때처럼 눈물이 나네요.
잠깐 눈물 닦고 이어갑니다.
신파극 찍는 양파썰이가 끝나면
달걀을 풀어줍니다.
어쩌다가 얻게 된 유기농 소금을 썼는데
이 소금은 많이 쳐야지 짠맛이 느껴지므로
많이 뿌렸습니다.
일반 마트 소금을 쓰시는 분들은
본인 입맛에 맞게 적절히 뿌려주세요.
양파를 먼저 볶고(3분간)
그다음 버섯을 볶다가(2분 이내)
한쪽으로 개켜놓고
젓가락으로 잘 휘저어서
흰자와 노른자의 정체성을 흩뜨린 계란을
풀어줍니다.
달걀을 풀 때는 약불로 순간 줄였다가
다 풀고 나서 중불로 해놓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스크램블을 해줍니다.
밥을 넣어 볶아내면 완성입니다.
볶는 도중에 간 하는것 잊지 마시구요..
저는 다이어트식이라고 기름을 적게 써서 조금 태웠습니다.
부시맨같은 볶음밥 드시기 싫으면
올리브유를 써서 조금 낙낙하게 뿌려주면 됩니다.
(기름은 기름인지라 살은 찝니다)
냉장고에 아직도 생생한 것이 기묘한
미나리 한 닢을 뜯어 위에 올렸지만
타버린 볶음밥을 가리기엔 너무 연약합니다.
그래도 기름기에 굶주린 다이어터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볶음밥이었습니다.
기름을 2스푼 이내로 쓰면
300칼로리 정도 나올거에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지만
너무 건강한 맛이라는 건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