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경기가 좋지 않은데 정치갈등은 혼탁하다 요즘 우리사회의 공기가 무겁다고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을것 같다 그 중에서도 많은 識者들이 미국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트렴프를 걱정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나토(NATO)국가들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며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것이다.러시아가 원하는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것". 이라고 했다 트럼프식으로 함부로 내뱉은 말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생각이 그의 머리속에 들어 있는것은 분명하다 트럼프는 침략자 손을 들어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다음 자기 공적이라고 할것이다 트럼프 시절 백악관 안보보좌관.국방장관은 주한미군 철수가 말이아닌 실제 상황이었다고 증언했다.정말 위험한 것은 김정은이 아니라 트럼프다 답답하던 중에 의외의 곳에서 며칠이 지나도 계속 생각 나는 한마디를 들었다 처음 들었을때 "이게 뭐지?" 라고 의아해 했다가 나중에는 가슴이 뚫리는 것 같은 기분운 느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포 해병 2사단(청룡부대)을 격려방문 했을 때였다 병영 생활관에서 진행된 장병 간담회에서 한 병사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 했다 윤대통령은 "여러 부대를 다녀 봤지만(병사가) 고강도 훈련을 지원해 달라고 하는 애기는 처음듣는다" 고 했다 필자도 처음 듣는다 믿기지 않아서 확인해 봤는데 사실이었다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중인 스무살 해병상병은 "제가 해병에 지원한 이유는 강한 해병대 때문입니다.강한 해병대는 강한 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훈련을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했다 막힌것이 뚫린 듯한 시원한 여운이 지금도 가시지 않는다 이 해병 한 사람만이 아니다 북한 여군 출신 탈북민은 해병 병사들에게 안보 강연을 갔다가 강연장에 가득한 해병대원들의 땀냄새와 지휘관의 지시에 엄청난 함성으로 대답하는 병사들의 기세에 그야말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분은 그 기세가 북한을 넘어뜨릴 것처럼 느꼈다" 며 혀를 내둘렀다 필자는 초년병 기자시절 대학생들의 백령도 방문을 동행 취재했다. 그곳 해병대의 헌신적 근무자세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학생들은 "해병대가 지키는 곳은 믿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작년엔 대부분 미달이었던 해병대원 지원율도 김정은이 "전쟁"운운한 뒤에 올라 1월엔 2대1을 넘어섰다고 한다 작년 수해지원 나갔던 해병대원이 순직한 후엔 0.2대 1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해병대 지원율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면 커질 수록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한 직후 해병대 지원율은 4대 1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 하기도 했다 해병대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수색대는 경쟁률이 10대1 에 달한다 한 전문가는 "적이 위협하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청년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 이라고 했다 세계에 이런 나라는 많지 않다
軍人들 만이 아니다 식당에서 육군병장의 고등어백반 값을 대신 내준 20대여성. 군인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손글씨를 적은 카페알바생 등 나라의 소중함을 알고 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젊은이 들이 어디에나 있다 필자는 우리 청년들에 대한 사회일각의 여러 우려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다 후진국에서 태어난 필자세대와 달리 선진국에서 태어난 지금의 청년들은 단군이래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과학 지식과 외국어.국제감각 등 능력만이 아니라 시민 의식에서도 우리 역사상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아직 최고 선진국 시민수준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한반도에 이렇게 교양있고 정직하 세대는 없었다 30~40년 전 우리 모습을 떠올려 보면 누구나 인정하게 된다. 나약하고 국가관이 없을 것이라는 지레 짐작도 사실과 다르다 청년들은 우리 사회를 "헬 조선" 이라고 자조하기도 하지만 외적의 침략이나 강압에는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중국에 대한 반감이 기록적일 정도로 높아진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가장 두려워하는 한 명을 꼽으라면 김정은 일 것이다.王權과 富등 잃을게 가장 많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두려워하는 또 하나는 우리 청년들이라고 생각한다 탈북민 한분은 북한군은 "노예병사"라고 했다 그분은 "싸워 지켜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납득한 한국 청년들을 북한 노예병사들이 당할수 없다" 고 했다 핵과 우리 청년들 중 택일해아 한다면 우리청년들을 택하겠다 윤대통령은 해병의 건의를 듣고 "올해는 국운이 뻗치려나 보다" 라고 했다 대한민국은 국운이 있는 나라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 미군 철수를 시작하면 해병대 지원율이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우리에게는 극복할 힘이 있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청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