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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남 화순군 청풍면/도암면 | |
높이 | 613m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과 도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세가 학이 날개를 펼쳐놓은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에서
산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잇는 지형적 특성과 산세가 험하여 동학혁명 당시 동학군이 주둔하였고 의병전쟁이나 6·25
전쟁 때에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실제로 산에 오르면 밖에서 보기보다는 험하지 않고 수종은 거의 잡목이다. 주능선도 바위지대 없
이 길게 남북으로 늘어져 있다. 산행은 청풍면 청룡리 내촌마을에서 시작한다. 마을 위쪽에 있는 큰 노송을 바라보며
오르다가 마을 다음 고개에서 오르면 물이 있는 빈터의 오른쪽을 지나서 산허리의 본 등산로로 접어들어 계속 걷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골짜기로 올라간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무덤 3기가 있으며 좁고 억새가 무성하여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가 쉽지 않다. 남쪽으로 조금 내려
가 헬기장에서 바라보면 천태산과 금성산·용암산, 남서쪽으로 보림사가 있는 가지산과 국사봉, 나주호를 볼 수 있다.
정상에서 주능선을 따라 남쪽 끝에 있는 바람재는 장흥읍·나주시·화순읍의 갈림길이다. 하산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르던 길을 되짚어 가는 원점회귀형이 일반적이며 약간 떨어져 있는 백운리로 내려오는 길도 있다. 주능선을 타고
바람재까지 산행이 가능하나 교통편은 불편하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이다.
광주광천터미널에서 화순군 청룡리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자주 운행되지 않는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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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가 굽이치듯 유연하고 완급의 경사를 펼친 솜씨가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화학산은 험한 능선으로 이어진
산세와 장흥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동학혁명 당시에는 동학군이 주둔하기도 했으며, 동학농민전쟁 이후에
도 의병전쟁, 6.25전쟁 등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화학산은 생각보다 지형이 험하지는 않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수종도 거의 잡목이다. 주능선에도 바위지대가 없이
유순하며 산세는 마치 거대한 공룡의 등줄기처럼 기다란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 게 뻗어 있다. 눈요기 감이라 고는
시원한 나주호의 풍경과 암괴가 형성된 각수바위 정도다.
산행은 주로 원점회귀형으로 갔던 길을 되짚어 오거나 약간 떨어진 백운리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주능선을 타고 바람재까지 산행이 가능하나 교통편은 불편하다.
#산행코스
*청룡리 - 대촌마을 - 대나무숲 - 갈림길에서 우측계곡 - 무덤 - 초원지대 -샘터 - 우측 골짜기 - 무덤 2기 - 정상 -
정남쪽 주능선 - 헬기장 - 봉우리- 헬기장에서 오른쪽 - 봉우리에서 직진 - 넓은 고개 - 남쪽 산비탈 -바람재
#들머리안내
*광주광천터미널 - 화순군 청룡리행 버스.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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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산은 화순군 도암면과 청풍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613.8m의 산이다. 무등산을 지나 남녘으로 내려가던
호남정맥이 장흥군과의 경계를 이룬 깃대봉에서 북쪽으로 곁가지를 뻗어낸다. 이 곁가지는 바람재를 지나 서쪽과
북쪽으로 다시 나눠 제법 긴 산줄기를 이어 가거니와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으로 높이 솟구친 산이 바로 화학산이다.
화순군 청풍면과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화학산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산 서쪽계곡에는
2개의 폭포가 있으며, 비교적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산이다. 등산로는 산 서쪽의 도암면 우치리 방면과 동쪽
의 청룡리 방면으로 나 있다. 이 화학산은 동족상잔의 슬픈 상처가 남아 있는 산이기도 하다. 1951년 4월, 대대적인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대혈전이 벌어져 적어도 500명, 많으면 1000명이 넘는 귀중한 인명이 희생된 비극의 현장이다.
화학산은 바위가 거의 없는 흙산으로 유순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북쪽으로 계속 능선길을 이어가면 금성산
(496m), 개천산(497m), 천태산(479m) 등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화순군의 명산들을 실에 구슬 꿰듯 능선으로
꿰어 한꺼번에 오를 수 있고, 하산하여 천불천탑이 유명한 운주사도 들린다면 금상첨화의 멋진 산행이다.
천태산 - 화학산을 잇는 종주산행의 들머리는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에 자리한 개천사 입구. 포장길이 끝난 개천사
입구에는 두 개의 장승이 활짝 웃는 얼굴로 산꾼들을 맞이한다. 개천산 등산로 안내도와 비자나무(전라남도 기념물
제65호) 안내판을 살펴본 후 아름드리 비자나무 사잇길을 걸어들면 개천산의 오뚝한 산세가 반긴다.
개천사의 경내는 고요하다. 화순군의 인터넷에 의하면 '통일신라 헌덕왕 말기(809~825년) 도의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새로 지은 법당 뒤로 등산길이 이어지고 이정표 팻말이 있어 '정상 1.4km' 라고 표시되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길
왼쪽으로 참으로 묘한 바위를 만나게 된다. 풀밭에 엎드린 거북이 같이 생긴 바위동물은 흡사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주는 길이 약 4m에 넓이 약 2m의 이 돌짐승은 거북과 비슷하였고 보면 볼수록 살아 있는 느낌을 주는 명품 중의 명
품이었다.
아름드리 비자나무 숲길을 십 분 올라 가면 '천태산 0.4km, 개천산 0.7km, 개천사 0.3km, 등광리 음지마을 1.5km'
라고 표시된 이정표 팻말이 자리한 능선 사거리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오른쪽(북쪽)의 천태산까지는 약 십오분이
소요된다.
헬기장과 불꽃바위를 지나 올라선 천태산의 바위 정수리는 천태라는 이름이 헛되지 않은 참으로 절경의 조망을 펼
쳐 놓았다. 이어서 남녘의 개천산으로 향하면 개천산의 모습은 참으로 특이하여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감
탄이 절로 나며 등고선이 있는 5만분의 1 축척 지형도를 보아도 금방 알아볼 수 있는 오뚝산세의 산이다. 없을 것만
같은 산길이 요리 조리 돌아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정수리에 올라선다.
천태산 너머로 무등산이 우뚝하고, 뒤돌면 능선길을 이어 갈 화학산이 봄볕에 눈부시다. 2분쯤 되돌아 내리면 남쪽
으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보춘화가 꿈을 꾸는 뚜렷한 산길을 십여 분 내려가면 이정표가 자리한 승학골 임도에
내려서고, 넉넉한 임도 끝에 도달한다. 오늘 종주길에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십여 분이면 헬기장에 올라선다. 지리원의 지도에는 468봉에 금성산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축대돌을
쌓고 금성철벽의 산세를 자랑하는 이곳 496봉이야말로 금성산이 확실하다는 것을 실제 오른 사람은 분명히 느끼
게 된다. 화학산을 바라보며 잡초가 웃자란 수렛길 같은 능선길을 이어가면 도암면과 청풍면을 잇는 접팔재 임도
에 도달한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자리하여 화학산이 2km 남았음을 알려준다.
한동안 너른 방화선 능선 오름길이 이어진다. 접팔재에서 사십 분이면 드디어 화학산 정수리에 올라선다. 삼각점
과 정상석 그리고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자리한 정수리에는 특이하게도 3개의 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북녘을 향하여 오늘의 종주길을 굽어본다. 천태산 개천산 금성산이 삼각형을 이루어 한 폭의 아름다운 청산도를
그려 놓았다. 남녘으로는 호남정맥이 구불구불 달려간다. 바람재로 이어간 남녘봉이 더 높아 보여서 남녘 능선길
을 이어보았다. 십여 분이 소요되는 억새밭의 남녘봉에 서면 지나온 4개 산의 정수리가 한눈에 겹쳐 보인다.
되돌아 정상석이 있는 화학산 정수리에 이르고 산을 내린다.
▶ 화학산 종주 산행의 들머리인 춘양면 가동리의 개천사 입구. 등산안내도가 자리한 이곳에서 비포장 절길을 따
라가면 천태산에 이르는데 새로 지은 법당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개천사 법당 뒤의 이정표 조금 윗쪽의 산길 왼쪽에 거북을 닮은 묘한 바위가 엎드리고 있다. 10분 남짓이면 이정표
가 자리한 능선 사거리에 올라선다. 오른쪽(북쪽)의 천태산 정상까지는 왕복 30분이 소요된다. 되돌아 사거리에
와서 남쪽의 개천산가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개천산에서 금성산을 잇는 능선길은 개천산 정상에서 2분 돌아 내려오면 남쪽으로 길이 보인다. 다시 15분이면
승학골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길을 따라가면 이정표가 선 임도 끝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20분이면 헬기장인 496봉
에 이르고 남봉을 올라 수렛길 같은 능선길을 이어가면 접팔재에 닿는다 (40분 소요).
접팔재에서 화학산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걸리고 정상에는 등산안내도가 자리한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바로내리
면 대촌마을로 내리게 되고, 정상 남쪽의 헬기장에서 내려가면 화산마을의 청룡못을 지나 내촌을 거쳐 대촌에
도달한다(1시간20분 소요). 대촌에서 청풍면사무소까지는 40분 소요.
#산행코스
*개천사 - 천태산 - 개천산 - 금성산 - 화학산 - 청룡리 - 면사무소종주 코스 ( 약 7시간).
내촌에서 청룡못이 있는 화산마을에서 대촌까지 포장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종주길 길목마다 이정표가 있어
초행길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
#들머리안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 - 제2순환도로 - 소태IC - 화순방향 22번 국도 - 화순 - 능주면 잠정리 - 화림리 -
818번 지방도로 좌회전 - 도암면소재지 에서 818번 지방도 계속 이용 - 도암중앙초등교 지나 좌회전 -
호암리 - 우치리. [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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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은 바위가 거의 없는 흙산으로 유순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북쪽으로 계속 능선길을 이어가면
금성산(496m), 개천산(497m), 천태산(479m) 등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화순군의 명산들이 줄지어 이어
져있다. 천태산의 꼭대기는 바위로 이루어졌고 개천산과 어깨를 마주하고 동쪽 기슭에 개천사를 품고있다.
이 일대는 도지정 기념물인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화학산은 험한 능선으로 이어진 산세와 장흥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동학혁명 당시에는 동학군이 주둔
하기도 했으며, 동학농민전쟁 이후에도 의병전쟁, 6.25전쟁 등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산행코스
*우치리 -> 593봉 -> 헬기장 -> 화학산 -> 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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