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세종지역...
구름 낀 맑은 날이 이어지다가
오후 시간 흐려집니다
일요일은 날씨 좋습니다
아침 기온 9도
한낮 기온 19도
낮(1시) 습도 40%대
밤(9시) 습도 60%대
나뭇잎이 흔들리는 정도의
남실바람이 곁에 머뭅니다
오늘 대기질 공기 상태는
한 때 나쁨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
어제 사전투율이 15.61%
총선 역대 최고치라 하네요
어제 아침 일찍
엄니를 모시고 투표하러 갔는데
이른 시간인지라
노인분들 많이 모시고 오던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현상...
어느 어르신은
기표소에 들어갔다 도로 나오드만
- 야.. 어디 어디 찍으라고 했지?
또 어떤 어르신...
하나는 찍고
50센티짜리 비례투표용지는
그냥 들고 나오시다가 관계자가
투표하고 나오셔야지요?
- 이거 너무 길어 어디다 찍어야 하는디?
그러다가 투표하고 나오는
팔순 엄니에게 여쭈어봤어요
제대로 잘 찍고 나오신 거융?
- 잘 찍었어.. 걱정마...
웃으면서 내가 말했어요
그류..잘했어유...
근데.. 그 작은 네모 칸 안에
정확하게 찍긴 하셨을까?
그러다가 돌아오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시대에 도착한
고령분들 투표가 과연
효율성 있게 진행되긴 하는 걸까?
그러다가 궁금해지는 점..
아니.. 우리나라 투표 제도 중에서
의사전달이 불분명한
장애우들 투표는 어떤 방식으로 할까?
본인이 직접 할까?
장애우가 몇 번 몇번유 말하면
관계자가 대신 날인할까?
아니면 옆에서 가르켜 주는 걸까?
입원하여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
투표는 또 어떤 방식으로 하는 걸까?
또는 치매 병동 같은 곳에서의 투표권 행사는?
요양 병원 같은 곳에서의 투표권 행사는?
참정권도 좋지만
18세 미만에게 투표권부여 안 하듯이
나이가 들어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고령에도
이렇듯 투표권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 거긴 하는 걸까?
내가 나중에 나이 들어
그런 노인 시기 대열에 들 때
나도 저러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들더이다면허증도 반납운동 하는데
투표권 반납 운동도 필요한 건 아닐까?
하기사 노인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자식들 등쌀에 떠밀려
투표장으로 나오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해 보는 아침입니다
어제 투표 못하신 분들..
오늘 시전 투표에 모두 다 끝내시고
본 선거날 놀러 가세요~
사전 투표는 전구 어디서나 아무 곳이나
신분증만 들고 가면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자기 동네서 투표 안하고
비행기 타고 경호원들 데리고
부산까지 가서 투표도 하쟎수!
도대체 그 투표는 얼마짜리 투표여? ㅎ
정보공개 신청을 함 해볼 필요가 있을 듯..
자.. 여러분은 그리 안 해도 되니
가까운 투표소로 달려가세요
참... 대파가 정치적 표현물로 분류되어
투표소 내 들고 갈 수 없는 반입 금지 품목이랍니다
쪽파,양파는 선관위에 별도 문의해야 하고요.
그런데.. 외국회사의 작은 파우치나
명품 디올백은 들고 들어가셔도 된답니다
그렇다네요...
하루를 시작합니다
4월의 첫 번째 주말입니다
어제 오후시간 기온이 훅 오르면서
해는 없는디 은근 짜증 나던
그런 기온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 꽃 개화들을 주욱 훑어보니
유독 벚꽃이 한 순간에 다 핀게 문제가 아니라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다 폈다는 거네요
꽃 개화 순서가 없어졌다는 뜻...ㅎ
갈수록 심해지는 자연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 하기 좋으니
겨울옷 벗어내시고 가벼운 복장으로
가까운 곳 꽃나들이 다녀오세요
하루의 시작은 가뿐하게 여시고
오늘도 변함없이
삶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미진한 일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무리 하시고
홀가분한 주말 시간 보내세요
한 주간의 피로 다 풀어내려 놓는
충분한 휴식이 함께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