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참 환경에 많이 영향을 받는 듯하다.
밝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즐거워지고...
슬픈 사람과 함께 있으면 슬퍼지게 된다....
인터넷도 마찬가지..
인터넷 커뮤니티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고자 하는 본질적인 문제가
오염되면 공격하고 비난하고, 정치싸움의 장이 된다.
우울하고 침울하고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사람은 슬프고, 불쌍한 자신의 처지를 더 비관하게 되는듯하다.
가끔은 아토피 관련 다른 커뮤니티를 잠깐씩 들러보기도하는데
아토피 환자들끼리 정치적 싸움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기도한다.
갑을론박으로 치고박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와...이 사람 꽤나 부정적이구나..." 하는 것들을 느끼게된다.
긍정심리학의 저자, 마틴셀리그만은 개에게 한 실험을 했는데...
전기가 흐르는 두 방에 개를 풀어놓았다.
처음에는 이리저리 펄쩍 뛰지만 나중에는 계속해서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전기충격을 받았다.
다음 실험에서는 두 방에 한쪽은 전기가 흐르고 한쪽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 방으로 나누어
개를 실험했더니....개는 다른 쪽으로 건너가면 전기충격을 받지 않을 수 있는데도
건너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실험결과 무기력은 학습된다는 것을 개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환경을 계속해서 머무르다보면 사람은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사람이 되어버린다.
이명박의 경우 독단적이고, 진취적인 환경에서 인정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는 것이 학습된 것은 아닐까...추측이 간다.
국민의 소리를 단순한 도전의 과제물쯤으로...넘어야할 산으로...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다음날 장관고시를 발표해버린 듯하다.
인터넷에는 참 많은 아토피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사람의 정서도 환경의 영향을 받아 학습되기 마련이다.
군중 속에 함께 있다보면 자신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무엇을 학습하고 배워가는지 모른체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분노라는 것은 표출할 수록 분노의 강도가 쎄지기 마련이다.
적절한 분노의 표현은 정서를 건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지나친 분노와 공격성의 표출은 그 자체만으로도
학습이어 몸에 베는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어릴적...."누구 누누와 어울리지 말아라..."라는 어머님의 이야기의 뜻을 그 당시에는 불쾌했지만
지금은 수긍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