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선 계획을 보다가 문득 안양에서 강남쪽으로 향하는 노선을 신설해서 수인선-월곶-판교선직결로 강남까지 연결해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 제안해봅니다.
1. 정차역: 인천(역), 국제여객터미널, 남부, 용현, 송도, 원인재, 논현택지, 월곶, 시흥, 광명, 안양, 정부과천청사, 양재, 강남
일단 수인선구간은 급행으로 다닌다는 전제하에 구상을 해보았습니다. 수인선도 역 갯수가 꽤나 많은 노선인데 완행처럼 다 세운다면 인천역 부근이나 용현동, 옥련동, 연수동 등지에서는 소요시간이 더욱 늘어남으로 인해 경쟁력이 하락하므로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급행운행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위 그림의 월곶-판교선 구간의 경우 안양역쪽으로 통과하는걸로 되어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점이 없어 향후 실제 개통때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예상 소요시간
인천(역)-국제여객터미널: 3분
국제여객터미널-남부: 3분
남부-용현: 3분
용현-송도: 4분
송도-원인재: 4분
원인재-논현택지: 4분
논현택지-월곶: 3분
월곶-시흥: 6분
시흥-광명: 7분
광명-안양: 6분
안양-정부과천청사: 7분
정부과천청사-양재: 8분
양재-강남(역): 3분
인천(역)-강남(역) 총 61분
일단 위의 예상 소요시간은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현재 전철이다니는 비슷한 거리의 구간을 대조하여 각각 소요시간을 조회해본 것입니다. 즉 이말은 지금 절찬리에 운행중인 광역전철의 속도의 소요시간이라는 얘기도 되는데 월곶-판교선이 시속150Km이상까지 낼 수 있는 노선으로 지어진다는 전제하에 지금 다니는 열차의 그 이상되는 속도를 낼 수 있는 열차를 도입한다면 소요시간이 더 단축되는 동시에 버스에 대한 경쟁력도 더 갖출 수 있을것 같네요.
3. 그리고 내용과는 별개이지만 과천청사역을 중장기계획으로 잡혀있는 인덕원-병점선과의 직결을 염두에 두고서 신설하고, 위 그림처럼 과천청사까지 끌어와서 직결시킨다면 산본, 평촌일대, 의왕, 수원에서도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 될 것입니다.
4. 강남쪽 구간에서 강남대로구간은 이미 신분당선이 선점을 하여 통과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에 1블럭정도 간격으로 신분당선과 평행하게 올라가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2가지 방법인데 노란색선은 기존역들과 가까워지는 대신에 통과도로는 좁고, 서초구청옆으로 스쳐지나가는데다 양재고등학교건물 하부로 통과하기 때문에 실제 공사에 들어간다면 난이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부득이하게 빨간색 대안으로 택해야 하겠는데 대안은 그나마 넓은도로하부를 통과하고 건물하부로 통과하는 구간도 없기에 공사는 수월하겠습니다만 기존역과는 거리가 멀어져 막장환승이 불가피해진다는 점이 문제이겠습니다.
장점
1. 강남방향으로 철도이용에 애로사항이 꽃피던 인천남부, 시흥, 안산, 안양에서 강남으로 직통.
2. 인천남부, 시흥, 안산, 안양-강남 철도 이동시간 단축 및 출퇴근길 도로혼잡 회피.
3. 강남역사거리의 정체유발 주범 중 하나인 광역버스 몇개를 쫓아낼 명분을 세워 줄 수 있음.
단점
1.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지하인 관계로 주행시 객차내 소음으로 인한 불편 불가피
2. 강남쪽에 공사난이도 높은 구간 존재.
3. 수인선 핀셋공사
첫댓글 강남역까지 가기 힘들다면 양재역까지만 오면...
(한역차이로 강남 중심부로 못가서 효과가 떨어질려나요?;;;)
일단 강남의 실질적인 업무지구는 강남대로보다는 테헤란로축이고(강남역주변은 환승거점이나 강남 최대상권정도), 강남출퇴근수요의 최종 목적지가 강남대로 뿐만 아니라 2호선이 관통하는 테헤란로에 초집중이 되어있는데 양재에서 끊긴다면 양재에서 테헤란로 이동시 2회 환승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겠습니다.
아니면 양재-역삼-학동-압구정 축으로 가는건 어떨까요?;;;
(신과천선 이야기 나올때부터 생각해둔게 그거기도 해서요...;)
가장먼저 생각했던게 그거긴 합니다만 이건 거리가 늘어나는만큼 공사비가 늘어나는게 애로사항이라면 애로사항이겠습니다.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입니다.
공철이 개통했음에도 1100,1101,9801,9802등이 멀쩡한 걸 생각하면 말이죠.
쩝 공철의 경우 연선에서 수요지(주택지역)까지 거리가 좀 있는 편인데다 언급하신 노선들이 지나는
검단지구나 원당지구 이런데는 진짜 교통여건도 안습이고 기존에 있던 동네들과도 떨어진 섬같은 지역이라서요...;;
비교대상이 틀리셨네요. 해당노선들이 다니는 구간이 서울내에서도 공항철도와 연결이 별로라는걸 본다면 말입니다.(대표적으로 신촌, 합정, 양평, 이대입구, 양재) 게다가 검단, 원당 그쪽은 인구가 증가중이기까지 하네요.
뭐 저도 저거 신설한다고 해서 버스노선들이 싸그리 다 죽을거라곤 생각 안합니다. 다만 강남대로 기차놀이 완화를 위해 감축의 명분정도는 세울 수 있을겁니다.
제가 얘기하려고 한 건 타 노선도 중복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걸 말해드리려는 겁니다.
저 노선으로 인해 타격받을 버스노선은 m6410밖엔 안보입니다.
9200이나 9201은 별도 수요처때문에 타격받을 것 같지 않고요~
이미 저 노선이 9200이 다니는 용현동, 옥련동은 지나가고, 학익동같은데서도 연계노선 확충하고, 연수동이나 동춘동도 인천1호선타고 원인재에서 환승연계 되고요. 뭐 안산, 시흥쪽 노선도 수인선 전구간, 신안산선, 소사-대곡선이 완공되어 환승연계된다는 전제가 따른다면 틀린말도 아니네요. 또한 안양, 과천에서도 강남방향으로도 출퇴근길이 초절정일때는 과천에서 양재동 가는데만 30분 넘게 걸리는걸 생각하면 이 수요도 전이시킬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위에서부터 계속 언급하는거지만 강남역 광역은 어떻게는 감축을 시켜야됩니다. 환승하는거 싫다고 그런 편의까지 계속 봐줘가면서 강남대로 막장으로 놔둘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공철 개통으로 1300,1301 탑승 승객이 30%이상 줄었습니다.
ㄴ 1100, 1101이 아닐까요? 1300, 1301은 연수구쪽으로 가는 노선인데. 그 외에 검암에서 광화문 가는 2100도 안그래도 수요 저조하던게 공철개통하고 고유가 및 승객저조라는 이유로 폐선되었죠.
접근성의 문제입니다. 검암역에 접근하기위해서 가는시간과 삼화고속을 타고 나가는시간을 비례해본다면.. 출퇴근시간 외에는 1100,1101,9801,9802가 효율적이라는걸 검암인근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그리고 이 노선대로 운행한다면 1301,9900 두 노선만 죽겠네요. 1300은 인천터미널-부천구간에서도 꽤 많이타는 노선이기도 하죠..
감축해야 한다는 원칙론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저 노선은 망상일 뿐인데다 당장 노선 없애는 게 쉬운 일도 아니죠.
당장 신분당선을 봐도 개통이 코앞인데 중복노선이 몇갠데도 손도 못대고 있잖습니까?
인천 2호선까지 개통하면 제가 위에 열거한 노선들도 손을 봐야 합니다.
허나 원칙과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이때 가뜩이나 거리도 먼 인천~강남간 노선에 칼을 들이댄다고 그게 현실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군요.
갑자기 신분당선이 나와서 말인데 뭐 거기도 개통되고 시일이 지나면 조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전철이 개통된 지역중에 개통되고 바로 조정한데는 별로 없으니까요. 제가보기엔 분당광역만큼은 소수만 남겨놓고 무조건 감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원래 광역교통이라는건 철도가 담당하는게 맞는겁니다. 우리나라야 비정상적으로 철도망 확충은 뒷전이고 도로를 너무 뚫어대서 버스가 너무 많아진거죠.
경인선을 급행위주로 제대로 굴러주는 것만해도 됩니다만..
코*일은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곧죽어도 주구장창 완행사랑이 이어지네요.
개봉-구일, 부개-백운 등이 많은지, 인천-서울이 많은지부터 일단 자료를 본뒤
냉수먹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인천역, 동인천역 인근이라면 모를까 인천남부에서 경인선 접근하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그것도 어렵다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경인선 타고 강남갈려면 그 악명높은 신도림을 거쳐서 극악혼잡의 2호선을 타야되고요. 강남역에서 그 먼 인천남부까지 광역버스가 괜히 다니는게 아닙니다.
좋은 제안이네요. 인천 남부뿐만 아니라 시흥광명택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 대혼잡 격기 싫은 사람들 때문에 버스는 죽지 않아요.
전철이 1량당 버스 3~4대분량을 실어나른다는걸 생각하면 틀린 얘기도 아니죠. 전철개통된 지역들 보면 돌아가신 노선 여럿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