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고향이 대구이고 몇 년전 취업을 해서 경주시 **면 **리 사택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한 번씩 대구에 있는 부모님집에 가고요.
우리 부모님들께서는 물건의 신선도나 가격이 재래시장이 훨씬 좋다며 거의 재래시장을 이용하십니다.
뭐, 그거야 각설하고.
대구 살때는 장보려고 한 번씩 대형마트에 갔었습니다. 아무래도 쇼핑환경이 더 깔끔하고 주차도 용이하고 등등의 유리한 점이 있어서요.
그런데요. **리에는 그런 대형마트도 없고 재래시장도 없어요. 많은 분들께서 대형마트 판매품목 제한되면 가야한다는 그 재래시장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사나요?
아, 물론 **리 촌동네라고 해도 회사 규모가 꽤 크다 보니까 회사 사택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의 가구 규모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도 재래시장도 없어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대구 있을 때 보다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쇼핑환경이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는 더 좋아요.
동네에 ***마트, **마트 등등의 100평 남짓한 슈퍼마켓 들이 몇 개 있습니다. 걸어서 1분~5분 거리에 그런 마트가 3개나 있어요.
그곳에 정육, 야채, 공산품, 냉동식품 다 팔아요. 또 동네 정육점도 있고요. 자동차 타고 5분 정도만 가면 농협하나로마트도 있습니다. 거기는 정육, 야채 뿐만아니라 생선도 팔죠.
동네마트 물건 가격 비쌀 것 같죠?
제가 몇가지 품목에 관해서 가격비교를 해봤는데요. 결코 더 비싸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1분거리에 있는 마트 여명808 한병에
3500원 합니다. 제주 삼다수도 2리터 짜리도 6개 6000원 1개 1100원이에요. 파도 1000원대 소량 포장 판매하고, 당근과 오이도 1개
나 2개 소규모 묶음 판매합니다.
지금 대구요? 걸어서 정육, 야채 등등의 식료품을 살 수 있는 동네 많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대구 중심가에 사시는데 장보러 한 번 가려면 곤욕이에요.
이게 다 골목상권이 죽어서 그렇거든요. 골목에 있는 거라고는 비싸고 살만한 물건도 없는 조그만 편의점들 뿐이죠.
지금 너무 대형마트에 길들여져서 그렇습니다.
당장 서울시에서 대형마트 규제 시작하면 동네에 소,중규모의 식료품도 파는 마트들이 속속 들어설겁니다.
그리 오래 걸리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로 가면 정말 슈퍼마켓 장사하면서 어느정도 가정을 꾸릴 벌이가 되는 인력들이 그 보다 훨씬 수익이 적은 마트 종업원 일자리를 찾아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자영업하면 살 수가 없거든요.
조금만 참아 봅시다. 저는 이번 박원순 시장의 결정도 지지합니다.
결국 대형 자본의 독과점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자영업자이든 소비자이든 관계없이요.
첫댓글 공감합니다. 당장의 편의를 쫓다 보면 삶의 모든 영역이 거대 자본에 의해 잠식될 수 밖에 없죠. 얼마간만 불편을 감수하면 더 살기 좋아지리라 봅니다.
제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는군요.. ㅎ 분명 시간이 문제일뿐 동네상권이 다시 형성될겁니다. 동네마트가됬건 소매점이 되었던지요 이미 많은 늦은감이 있지만 더더욱 심해지기전에 시행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아직 공청회도 안했고 바로 결정된 것도 없으니 좀더 지켜보는게 맞지 싶습니다. 그런데 결국 어느 정도 품목 제한은 하게 되지 싶네요.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이나 피자는 꼴보기 싫어 치킨이나 피자를 제외하고는 저는 찬성합니다. 주변에 동네 마트도 과일 가게도 있고 해서.
전 치킨은 마트표가 영 .... ㅋ
저도 동네마트를 애용합니다. 품목당 몇 십원에서 몇 백원 정도 차이나긴 하지만 차비를 고려하면 오히려 더 싸거든요...
대형마트가 싼것도 있지만 더 비싼것도 있지요
술, 공산품제외하고는 별 차이가 없는듯합니다.
공산품도 제가 본 바로는 큰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고만고만한 동네마트끼리 가격경쟁 붙어서 더 싸져요.
확실한건 술은 마트가 쌉니다. 수입맥주를 자주 사 먹기에 ..ㅡㅡ ㅋ
묶음으로 파는건 대형마트가 더 싸던데...물론 슈퍼에서 3개묶을때 대형마트는 6개씩...;;;;
뭐든지 경쟁이 붙어야..ㅎ 조만간 더 생겨서 경쟁하겠죠...
당장에 아이스크림만 봐도..
홈@러스 이런데는 뭐 50% 기껏하나요..
2분 더걸어가면 80%!!! 가 떡하니있으니..
모든 정책이라는게 처음이 어렵다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기 마련이죠. 지역상권만 살수있다면 전 이정책에 대해 찬성입니다. 단 이 정책이 끝까지 유지된다는 하에서 말이죠. 결과적으로 서울시민들의 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꺼고 꼭 재선하셔서 정책을 쭉 이어나가주셨으면 하네요.
저도 이겁니다. 진짜 당장의 편의를 위해서 싫어싫어싫어 하면 나중에 정말 동네에 gs-e mart - homeplus 뿐이면 소비자의 의견이고 뭐고 없을때가
분명 올텐데 왜케 당장의 편의들만 생각하시는지..
대형마트로 들어가는 제품의 마진은 거의 남지 않아서(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제조업체가 상품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용량을 줄여서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대형마트는 없어져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형마트의 이익이 중소규모 마트로 돌아가는 대신에 고용률 또한 그렇게 되야 하겠지요. 또한 중소마트가 체인점형식으로 생기면 안됩니다. 치킨체인점 아시죠?
물가 올리는데 마트가 한몫 단단히 했을 겁니다. 마트의 횡포도 생각해봐야죠.
장기적으로 보면 재래시장을 현대화 시키는 게 답안이지 마트는 주변 시장에 타격을 꽤 줍니다.
그로 인해 피해보는 건 서민들이죠.
그런데 재래시장을 아무리 현대화 시켜도 마트를 넘을 수는 없을 겁니다. 마트 가는 이유는 딱 하나죠. 주차 가능하고 한 곳에서 모든 식료품을 살 수 있다는 거. 재래시장은 보통 야채가 대부분이죠. 그외 과자나 음료는 동네 마트에 있구요. 결국 해결책은 대형마트 입점을 막는 거라 봅니다. 지금도 몇키로 이내에 대형마트가 너무 많아서 상권이 몰락한 경우니까요.
잠시도, 조금도 불편하지 않으려다 영원히 불편하고 손해보며 살 수 있죠.
저도 이번 정책에 찬성합니다. 장보라 자주 가고 대체로 대형 마트를 이용하는데 같이 살려면 이정도 불편은 감수해야죠. 다만 야간에 장을 볼 수 있는 대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재미있는건 장보러갈때 차없으면 어쩌냐 하면서 장보러 차끌고 나오는 아줌마들에겐 욕을 하죠 더 웃긴게 우리나라가 장보러 차끌고 나올만큼 거대하냐 이겁니다 주차시설 완비가 아니면 장을 어찌 보냐는것도 참 웃긴생각이라고 봐요 분명히 시장조사를 하고 품목을 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봅니다. 대형마트, 재래시장, 중소마트 다 이용하지만 특별세일 품목같은거나 공산품 아니면 대형마트가 비싼 품목이 더 많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