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도 되고 해서 지난해 의료비 청구를 하기 위해 영수증을 모아봤다.
실비보험에 가입하여 연말이면 보험사에 청구 한다.
최근에 어깨가 아파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고
안구건조증 때문에 인공눈물 받는다고 들락거리고
치아 때문에 씌우고, 떼우고, 치료하고, 스케일링하고,등으로 치과 들락거리고,
일년치 영수증이 제법 많다.
와~ 이거 제출하면 돈 제법 들어 오겠는데...
기대를 하며....
건데,
어깨치료한 병원 영수증은 있는데,,,초진챠트가 없네.(단디 준비 해둔거 같은데,,,)
하루 시간 내서 준종합병원인 진료받은 병원엘에 갔다.
두어시간을 기다려서 초진챠트를 발급해 주는데,,,(억수로 열받음,,시간이 많이 걸려서)
직원분이 하시는 말씀,,,"그전에 한장 떼어 갔는데요."
"머시라요,,,초진챠트를 떼어 갔다고라,,,"
"여기 기록에 남아 있네요,,,,작년 1월에 떼어 갔다고요."
,<하이고나,,,이상타,,,그라마 그게 어디 간기고? 발이 달려 도망간것도 아이고..
헛걸음 쳤구마는,,,,돈만 날라 갔뿟네,,,차비까정 5천넌,,피같은 돈인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서,,,그래도 의료보험금 탈 생각에 그정도 손해는 감수하지 뭐...
이렇게 생각을 접고.
준비한 서류들을 보험사에 제출햇다.
아들넘을 보냈더니,,,지꺼만 달랑 접수하고 내꺼는 본인이 직접와야 한다나 뭐라나 하면서
퇴짜를 맞힌거다.
아이구야~ 속터져,,,,
예전에 잘도 해주더만 무슨일을 그래 까탈시럽구로 하노???
그담날 ,,,내서류를 가지고 보험사를 갈려고 했더니..
아들넘이 하는말,,,서류를 우편으로 보낼수 있도록 준비 해 왔다는거 아닌가...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이 오매가 속이 덜 터질낀데...아들넘도 속터져~~~
치과 진료는 아무래도 의료비 청구가 되지 않을거 같아서 보험사 전화 해보니
않된다고 하더만요,,
그래도 아들넘이 편에 보내니 의료보험혜택 받은건 청구가 된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치과진료 영수증까지 첨부해서 보험사에 제출했다.
울아들 말로는,,,
진료비는 2처넌 제하고,,,약값은 8처넌 제하고,,,
그렇게 받을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난 치과진료는 전부 진료만 했으니까,,,와,,그 돈도 마이 나오겠네...
기대만땅!!!
오늘,,드뎌,,,,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다.
치과진료는 다치거나,, 했을때만 ,,,보험료 청구가 가능하다나 뭐라나...에구야~
그리고,,,어깨치료 받은건 지난번 이미 보험금 수령한 영수증이라나 뭐라나,,,
뭥미???
달랑~~~ 한개만 (인공눈물 받은거) 보험금 수령 할수 있댄다.
너무~ 어이상실이다,
다 맞는 현실인데도 말이다,,,ㅎㅎ
어깨치료한 영수증은 1월달거라서 울남편 연말정산용으로 사용할려고 보관해둔것을
내가 깜빡잊고 아직 실비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은 걸로 착각해서
보험사에 제출했던 것이다.(초진챠트까지 새로 발급 받으면서)
나이가 드니 참 희안한 일로 내가 서글퍼진다,
얼마전에는 전자렌지가 회전이 되지 않아
써비스를 불렀더니,,,회전판 돌리는 모터가 고장인데,,오래된 물건이라 부품이 없단다.
해서,,,출장비만 만오처넌 고스란히 날렸다,
그때도 참 속이 쓰리더라,,,ㅎㅎ
참 당연하고 맞는 일인대도 요즘 난 손해 본듯한 느낌이 드는 일을 왕왕 겪는다.
첫댓글 분이님!
첫번째로 댓글 한번 달아 드리고 싶어 편법을 쪼매 썼습니다요.
오랫만에 뵙게 되는 분이님 글에 무척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제목: "손해 본듯한 일" 만 읽고선 뭔가 손해가 있으셨는데
그냥 넘기셨나 보다 생각하며...읽었는데 끝까지 읽으면서
미소를 짓게됩니다.
일년을 철저히 준비하면서 사셨는데...결국은 일년의 지난 일을
철저히 다 기억 할 수 없는 삶의 일상 이셨네요...
차분히 쓰신 글에 미소 머금고 갑니다.
주말 자알 보내셔요...ㅎㅎ~
편법을 쓰지 않아도 알빠따 맞습니다,,,ㅎㅎ
주말 자알 보낼께요,,,대구~영주~정동진까지 눈꽃맞이 여행 갑니다,
분이님!~ㅎㅎ
알빠따라~~~ㅎㅎ
저도 내일 강릉으로 갈까하는데~~~
정동진까정가서---분이님 찾아 볼까낭...ㅋㅋ
즐거운 눈꽃 여행 되십시요...
옛날 월간지
(샘터)를 읽듯이 ..
고운글 감사요
샘터에 투고해 볼까나요...ㅎㅎㅎ
감사합니다,이면님..
보험무조건 혜택보는게 아니예요~액수가있어요~
하루에 10만원 임다,,,그라고 일년에 3천마넌 한도,,,오처넌서 부터 시작 하는 보험이야요,,ㅎ
분이님 참으로꼼꼼도허십니다
완전살림꾼 사투리로 재밌게 글을 잘도엮어나가십니다
나이먹으면 이레저레서글픈일이 많습니더 ~
마자요,,,참맘로 서글픈 일이 많아요,
그래서 이젠 주위를 정리하면서 살아요,
왠만해서 끼어들지 않구요,,,현재 인맥들만 괸리하고 살려구요,,,ㅎㅎ
진짜 꼼꼼하고 제미나는 사투리
잘 보았습니다,,구래이 알돈이 자꾸 빠져 나가네유~~~ㅎ
나도 어깨 아파 던 100 마넌 의료 보험 혜택 받은
경우가 있는데,,,,,,그후 잔챙이 끍어 모으니
혜택 안된다 캐서 헛탕 신경질,,,,ㅋ
기대했다가 헛탕치면 신경질 나죠...
직장은 구하셨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분이님
알수록 매력있는 분 이세요
매력에 빠져드실 준비 되어 있으신거죠?
ㅎ~
감사합니다,견습생님,,,짧은 글이라 단숨에 읽어도 숨차지 않죠...ㅎㅎ
님이 병원 영수증 말씀 하시니까
이제 보니 저는...치과하고 안과에 다녀온것 밖에 없는 것 같으니
건강하게 1년을 산것 같아요.
안과에서 치료비를 초과해서 받았는지 건강보험 공단에서
2700원을 제 계좌로 돌려 주더라구요.
돈 돌려 받아보기도 처음이고
국세청 연말정산 영수증은 일일이 모아두시지 않아도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http://www.yesone.go.kr 에 가셔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하시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신용카드.직불카드
현금영수증.연금저축/퇴직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주택자금.주택마련저축.장기주식형저축, 기부금 등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필요한 모든것이 일괄검색되어 자료를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배우자 것을 출력하시려면 동의받는 절차가 있으니 그 절차를 밟고 나시면
그 자료까지도 한 꺼번에 할 수 있으시구요.
ㅋ ㅋ 출력해 보니 볼만 하네요.
병원비로 얼마나 썼는지, 기부금을 얼마 냈는지 한 눈에 다 들어 오네요
1년에 한 번 밖에 안하는 작업이라 해마다 신기하고 재밌어요
절에낸 기부금 같은것은 전산으로 연계되어 있지 않겠지요.
그런 기부금 영수증은 이 사이트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영수증실물을 첨부해서 제출하셔야 공제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알뜰하게 환급 받아 보세요
연말정산해서 환급받는 기분..그거 아주 그럴싸 하게 기분 좋습니다
ㅎ~
이 화면도 마쳐 캡쳐해서 보여 드립니다.
일단 로그인해서 들어가시면 조회 버튼을 차례대로 꾹 꾹 눌러 보세요
신기한 일들이 보여 집니다
커피님요,,억수로 감사합니대이~
내꺼는 연말정산 할것이 없고요,,,남편것은 내맘대로 못들어 간당께요.
본인한테 들어가서 하라고 일러도 할줄 모르니 나한테 자꾸만 밀쳐주는거라요.
내년에는 그리하라 해야겟어요.
국세청 들어가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들어가면 되겟네요,
아휴~~ 진짜로 똑똑하대이~ 오래 오래 사이소,,,ㅎㅎ
분이님..힘내셔요..삶의 향기가 전해 집니다 그려..
건강 하시고 즐거움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삶의이야기방은 언제나 삶의 숨소리가 들리지요,,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금방 털어버렸어요,,그냥 글감한 잡은거죠,,ㅎㅎ
에구 나이먹는징조 같아요
감수하자요^^
그래야지요,,어쩌겠어요,,세월앞에 장사 없다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