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 ‘간판스타’ 이관우의 이적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전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강효섭 전 대전시티즌 사장과 에이전트 I사, 수원 삼성이 이관우를 이적시키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였다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 시즌 K-리그 전기리그와 컵 대회에서 중·하위권으로 쳐지며 전력보강을 위해 대대적인 선수영입에 나선 ‘부자구단’ 수원이 대전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관우와 트레이드 성사단계 직전 이적작업에 실패한 것.
이관우의 이적작업이 급물살을 탔던 것은 자금난을 겪으면서 거액이 필요했던 대전구단과 최근 브라질 용병 산드로를 전남으로 트레이드한데다 대형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었던 수원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원의 이관우 영입은 시즌 중이라도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문제는 선수의 이적에 관해서는 구단과 구단간 합의를 거쳐야 하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도 이 같은 내용이 통보돼야 하지만 이런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I사 L대표는 “이관우 이적을 먼저 요청한 것은 전임 강 사장이다. 오히려 이관우가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며 “이관우 선수에게 훈련참가를 당부하고 있지만 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구단은 수원의 이관우 이적요청에 대해 ‘불가입장’을 밝힌 상태지만 이미 이관우의 마음이 흔들린 상태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원의 영입설이 불거지자 이관우는 20일 “현재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해 훈련을 할 수 없다. 모든 걸 감수하겠다”며 팀 훈련을 거부한 상태고 오는 22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 출전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수원의 이관우 영입작업 소식을 접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내부에서도 이미 “이관우의 마음이 떠났다. 돈 많은 구단인 수원이 좋은 선수를 싹쓸이하고 있다”고 푸념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지난 12일 수원구단과 에이전트측에 불가방침을 최종 통보했음에도 접촉이 계속 이뤄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관우 선수의 거취도 문제지만 팀 내부에 미칠 여파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츨처 - 대전일보
이적료는 15억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의 레젼드 , 시리우스 이관우선수의 이적설은 저에게도 큰 충격을 다가옵니다. 퍼플아레나하면 이관우, 자주색 유니폼하면 이관우였는데.만약 이루어 진다면 파란색유니폼을 입은 빅버드의 이관우 선수를 보게 될테니까요.
포르투갈의 벤피카에서나, J리그 여러팀에서 영입제의가 왔었지만, 그동안 "한국의 레젼드로 남을순 없어도, 대전의 레젼드로 남겠다"라고 밝히면서 제의를 거절했었던 이관우 선수이지만, 78년생의 나이도 그렇고, 이제는 우승컵도 들어올리고 싶어지겠고, 여러가지로 이관우 선수의 마음을 복잡하게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내가 선택하다..
선택의 후회가 없길.....노래가사 처럼 나는 두렵지 않다..
내가 선택한 길이니깐..
내인생 누가 책임지냐구..나 혼자 잘 살자구 이렇는게 아니잖아..
정말 싫어..내인생 누가 책임지냐구..
어디론가 떠나야지..
이관우 선수 싸이 메인글도 암시를 해주는거 같네요. 여지것 제가 봐왔던 한국 선수중에 이동국, 고종수와 함께 최고의 선수로 뽑는 이관우 선수이기에 이관우 선택이 무엇이든지 옳은일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퍼플아레나에 영원히 남는다면 그것만큼 좋은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첫댓글 관켈메란 별명이 말해주죠~ 흠.. 고종수 이관우.. 제가 국대 공미로 점찍어두었던 선수들인데.. 이관우선수에게 붙던 수식어중에 와신상담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아 정말 잘하는선순데... 재길
대전의 상징 김은중이 떠난마당에 대전의 레전드 이관우마저 떠나면 대전팬들 참 허탈하겠네요. 이관우의 팬으로서 퍼플아레나에 남아주길 바라지만 떠난다고 해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대전에서 할만큼했고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할 선수죠. 리그전체적으로 본다면 가난한 시민구단들은 이런 식의 운영을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승보단 재밌는 축구를 하면서 유망주키워서 부자구단에 파는게 가난한 구단이 지향해야할 방식이죠.
만약 수원으로 이적하면 김남일-이관우 라인을 볼 수 있겠네요. 많은 축구팬들이 그려본 그림이 아닐지.. 대전팬들은 이관우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줬으면 합니다. 이적과정에 차이는 있지만 김은중에게 했던 그런 행동은 안했으면 하네요. 괜한 걱정인가..? 어찌됐든 이번주에 있을 대전-수원전의 분위기 참 묘하겠군요
진짜 우리나라버젼 "판타지스타" 갠적으로 재능만큼은 고종수한테도 안뒤지는 선수라고 생각..최고로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참.....안습인 선수....ㅠㅠ 이태리나 아르헨에서 태어났어야할 선수 ㅠㅠ
아,,눈물나려고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지 , 어떻게 선수도 모르게 이적을 의논해'' ㅠ
윤정환이 생각나는군요.
한국최고의 기량을 가졌던 선수들은 모두 국대에서 오래 뛰지 못했죠,,,고종수,이관우,윤정환,,이들은 아시아에서 태어났을거라면,,일본에서 태어났어야 했는데,,
팀을 상징하는 선수의 이적을 선수몰래 논의했다...... 것두 부른 가격도 고작 15억...... 이래서 한국에선 스타가 나올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