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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다니엘땜에심장이아파요
https://m.pann.nate.com/talk/339885233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꼭 좀 읽어주라..ㅠㅠㅠㅠㅠ)아니 내가 남자를 한번도 사겨본적도 없고 남자애들 진짜 불편해하거든?
그래서 고등학교도 여고 넣었는데 하필이면 공학에 합반인곳에 다니게된건데.. 진짜 너무 싫었거든중학교때도 학원 다닐때 남자애들하고 너무 어색해서 친한애 없었고 그렇다고 남혐 이런게 아니라그냥 남자애들 대화? 이런거에 끼는게 힘들다 해야하나..
하튼 넘 불편해ㅠㅠㅠ근데 우리반에 그런애 있잖아. 인스타에 같이 찍은 사진 올려도 사귀냐는 의심 같은거 절대 안받는 그런 남자애.
성격도 엄청 좋고 쉬는시간마다 거의 교실에 없고. .급식실에서도 보면 다른반에 아는애가 진짜 많더라..
하튼 여사친도 되게 많고 그런애.. 딱 그런애있는데 그니까, 이 얘기를 하러면.. 일단 내가 1학년때 심화반이었었거든? 성적 좀 떨어져서 지금은 아닌데. . 내입으로 이런말하기 좀 그렇지만 내가 반에서 '공부 잘하는 애' 이런 이미지긴해..
근데 그 남자애가 1학기 끝날쯤 내 앞자리 였었는데 나보고 공부 잘한다고 문제를 엄청 자주 물어봤어 알려달라고.
유일하게 우리반 남자애들 중에 걔만 나한테 자주 말걸고 그랬는데 걔는 워낙 여자애들하고 다 친하니까 아 나한테 관심있구나..이런 생각 전혀 안했단말야?
솔직히 귀찮았는데 공부 하겠다고 알려달라는데 어떻게 안알려줘 ㅠㅠ그래서 잘 알려주긴 했었는데걔가 또 착해서 항상 고맙다그러고 한번은 시험보고 내가 전에 알려줬던거랑 비슷한문제 맞았다고 내덕분이라면서 고맙다고 젤리 사서 주고 그랬었어
그때 갠톡으로 같이 도서관가자 그런적도 몇번 있었고 나한테 뜬금없이 문제 사진 보낸다음에 알려달라고 그러고 난 진짜 얘가 공부 엄청 열심히 하는구나 이생각 했는데 나는 당연히 별 핑계 다대면서 도서관 가고 그런적은 없었어. 자리 바꾸고 걔랑 자리 멀어졌는데 자리 바꾼 다음날에 점심시간에 공부하고있었는데 내 앞자리에 앉더니 나보고 "나 얘랑 자리 바꿀까?" 이러면서 웃었단말야? 그래서 내가 "왜?..ㅋㅋ" 이러니까 걔가 그냥 아무말없이 웃고 갔거든?
그때도 진짜 뭐냐..이생각 했었는데 여름방학때 걔가 나한테 카톡을 했었어
답장하면 톡 이어갈거같애서 그냥 나중에 봐야지 싶어서 안보고 있다가 까먹었는데 단톡에서 쌤이 방학 잘보내고 있냐고 하셔서 애들이 다 대답하길래 나도 대답했거든. 근데 그순간 걔가 나한테 바로 톡이 또 온거야.
'와 내껀 안읽고' 이렇게 왔었어.
그래서 내가 '단톡에 보내고 하려고했어' 라고 보냈더니 걔가 진짜 뜬금없이 영화 검색해서 보내더라?그러면서 '이거 봄?' 이렇게 보내는거야. 그래서 안봤다고 했더니 '보러갈래?' 이러는데그순간은 진짜 얘가 나한테 관심있나? 이생각 들어서 그냥 안읽었거든.. 나중에 톡 보내야지 싶었는데한3시간정도 지나고 걔한테 '아니야 혼자 보러갈게ㅎ' 이렇게 왔길래 거기에 답장을 딱히 보내기도 뭐해서 그냥 읽씹했거든...
솔직히 그때 너무 신경쓰였는데 걔는 여사친도 많고 페북만 봐도 댓글에 여자애들하고도 너무 친하고.. 근데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진짜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인지 관심있어서인지 전혀 모르겠는거야ㅠ
2학기돼서는 걔랑 거의 말을 안했던거같아걔가 나한테 말을 안걸었어. 근데 빼빼로 데이 지나고 평일에 점심먹고 왔는데 그남자애가 내 뒷자리애랑 특히 친했는데 뒷자리에서 애들하고 모여서 빼빼로 먹더라?자리 앉기 불편해서 잠깐 앉았다가 일어났는데 그남자애가 갑자기 나한테도 "먹을래?" 이러면서 빼빼로를 주는거야. 그니까 낱개 하나가 아니라 그거 하나를 통째로 주는거야.
자기들끼리 떠드느라고 나한테 집중되거나 그런건아닌데 그중에 걔 친한애가 날 은근 쳐다봤다해야하나..?그순간 나도 당황하기도했고 해서 좀 정색?하면서 "아니.." 이러고 나왔는데...진짜 그럴생각이 아니었거든.. ㅠㅠㅠ하....... 그냥 애들 다 모여있고 하니깐괜히 좀 그래서.. 근데 그때 그남자애 표정이 진짜 너무 기분 상한듯..한.
근데 너무 뜬금없잖아 2학기 돼서 서로 말도 거의 안했었고 아는척도 잘 안하다가 갑자기 빼빼로 주니깐..
하튼 그러고나서 걔랑 눈 마주치면 뭔가 괜히 걔가 싸늘해진 느낌이라해야하나..그런거 느꼈었거든?
걔랑은 여전히 말 안하고 지내다가 12월 되고 여자애들이 방학에 다 모여서 어디가자 이런얘기 하고있었는데 남자애들이 와서 자기들도 껴달라고 그러면서 판이 커진거야.진짜 반애들 다같이 놀러가자고. .
애들이 그래서 확실히 다 갈수있냐고 그런거 물어봤는데 내가 그냥 확실히는 모르겠다고 말을 하니까
그 남자애가 그때 분명 날 쳐다봤었는데 그때는 뭐 아무말 없었는데
며칠전에 학교 끝나고 버정에서 택시 기다리는데 걔가 버스타려고 버정왔더라고근데 걔가 나보고 택시 잡냐고 물어보더니 카카오 불러줄까 이러더라고.. 내가 괜찮다 그랬는데걔가 나한테 갑자기 방학때 안놀러갈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학원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학원 언제가냐고 물어보는거야 뭔가 말해주기 좀 그래서 그냥 왜..? 이랬는데 걔가 "아니 그냥 너도 같이 가자고"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냥 대화 안하려고 택시 잡으려고 그냥 도로쪽으로 고개 돌렸는데 걔가 안가고 계속 옆에 있어. 그래서 내가 걔를 쳐다봤다? 왜 안가지 싶어서..근데 걔가 그 표정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보고 "왜. 불편하냐"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아니. ..?" 이랬는데 진짜 그냥 웃더니 계속 옆에있는거야 안가고그래서 내가 "..왜 안가..?" 이랬더니 "너 택시 타는거 기다려주잖아" 이러길래 그냥 서로 아무말안하고 택시 기다리고... ...
택시 타자마자 걔한테 잘가라고 톡이 왔길래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할까 하다가 그냥 "너도"라고 보냈거든.....ㅠㅠ걔가 그톡을 바로 읽었는데 그냥 씹더라고...
근데 내가 글올린 이유가 어제 있었던일 때문인데..어제 다른반 여자애가 우리반을 왔는데 그남자애 패딩을 입고있더라고. 그남자애 자고있는데 그거 벗어서 걔한테 덮어주고 가는거야남자애가 그 여자애한테 옷을 빌려준건지 .. 그거 보는데 괜히 기분이 그렇더라..?확실히 친한여자애들 많구나 싶고..
근데 청소시간에 나 청소 하고 있는데 걔가 오더라고. 걔가 사탕먹고 있었는데 나한테 사탕 꺼내면서 먹을래? 이래.내가 계속 기분도 안좋고 했어서 창문 닫으면서 안먹는다하고 걔 안보고 있었는데 걔가 내 패딩 모자 뒤집어졌다고 막 제대로 해주는거야. 근데 그순간 나도 모르게 걔 손을 확 밀쳤다 해야하나..내가 "아니, 그냥 내가 할게." 이랬는데걔가 날 막 쳐다봐. 그러더니 나보고 "너한테는 진짜 뭘 못해주겠다" 이러더니 그냥 갔어.
오늘 학교갔는데 걔 계속 내 눈 쳐다보지도 않더라.. 나한테 기분 엄청 상한거지?......내가 괜히 오바하는거야?
나 진짜 모르겠다ㅠㅠㅠㅠ 고딩친구들은 얘를 다 아니까 나 혼자 괜히 김칫국 마신다 할까봐 얘기 절대 못하겠고 중딩친구한테는 얘기했는데 그거 어장아니냐고 잘 모르겠다고 얘기하니깐 .. 진짜 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ㅠㅠ진짜 요즘 학교에서 걔보면 진짜 너무 신경쓰이고 불편하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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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판 후기1
https://m.pann.nate.com/talk/339896008
우리반남자애 글썼던앤데 후기 올릴게ㅠㅠㅠㅠㅠㅠ
오늘 너네가 댓글 달아주는거 계속 보면서 내가 진짜 답답했구나..싶어서 별 생각 다하면서 학교 갔는데,,ㅠ그남자애 점심시간 지나고 학교왔어.. 병원 갔다 왔다더라구ㅠㅠㅠ쉬는시간에도 애들하고 모여있거나 계속 자길래 말걸 기회도 없구 그래서 청소시간에 괜찮냐고 물어볼까 했는데 수업 끝나고 바로 가더라고ㅠㅡㅠ
아까 학원에서 계속 신경쓰여서 걔한테 괜찮냐고 톡 보냈거든.. 걔가 톡 보내자마자 읽었어.. '아니 완전 안괜찮은데..ㅎㅎ' 이렇게 와서 뭐라 보내지 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걔한테 한번더 톡이 왔어 '근데 지금 나 걱정해주는거냐' 라고 와서'아니..너 아까도 학교 늦게 왔길래' 이랬더니 걔가 '응 걱정고마워' 이러면서 일부러 장난치듯이 그러길래 내가 '?...ㅋㅋㅋ' 이랬더니 걔가 자기 약 먹기 직전이라고 손에 약 올려놓은 사진 보내고 그랬어그리고나서 걔가 졸리다 그러길래 내가 자라고 하고 톡을 끊듯이 했거든.
수업때문에 중간에 톡 계속 못봤어서 끝나기전에 잠깐 봤는데 걔한테 톡이 2개 와있었거든.자기 안졸리다고 나보고 지금 뭐하냐고 그렇게 오고몇분뒤에 하나 더 온건 '아 학원인가?.. 몇시에 끝나?' 이렇게 와있었어.그래서 끝나는 시간 말해주고 왜? 이랬는데 걔가 바로 읽더니 집에 계속 있었더니 답답하다고 나가고싶다고 그러는거야. 내가 추운데 감기 심해지지 않겠냐고 했더니 걔가 '아니ㅋㅋㅋㅋ' '만나자고' 이렇게 와서계속 내가 너무 늦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나 만나기 싫은건 아니지? 그럼 간다' 이렇게 오고 걔가 진짜 우리학원으로 왔어.
아니.. 그 옆에 편의점 있었는데 거기 쪽에 어떤 남자가 서있긴 했는데그남자애가 모자쓰고 거기에 후드까지 뒤집어 쓰고있어서 걔인지를 몰랐거든?패딩도 다르고 그래서.. 그래서 걔한테 톡 왔나 확인 하려고 핸드폰 봤는데뒤에서 누가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면서 "뭐해" 이러길래 놀라서 돌아봤는데 걔였어..
그래서 첨엔 진짜 어색해서 거의 말도 안했는데걔가 내가 들고있는 학원책 보더니 줘보래 공부 열심히하는지 자기가 확인하겠다고그러면서 가져가서 보다가 결국 그거 집앞까지 들어준거야 걔가..
글 또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생략한게 많긴한데.. 걔가 배안고프냐고 뭐 사주겠다 했는데집에 항상 학원끝나고 가던 시간이 있으니까 늦게 가면 안될거같다해서걔가 그럼 편의점가자 해서 거기서 걔랑 라면 먹었는데 밖에서 만난것도 처음이고 갑자기 이렇게 된것도 진짜 안믿기고..? 그래서 내가 중간중간 생각을 혼자 되게 많이했는데 그게 걔 눈에 보였나봐. 웃으면서 나보고 갑자기 "나도 신기해ㅋㅋ. 너랑 여기서 컵라면 먹는게 진짜 안믿긴다"이러는거야. 뭔가 그 말 듣는데 그동안 내가 얘를 너무 답답하게 했구나..그런생각도 들고.. 그냥 좀 기분이 이상했어ㅠㅠㅠㅠㅠ
다먹고 나오려는데 걔가 과자 좋아하냐면서 "뭐 먹을래?사줄게" 이러더라구내가 괜찮다했는데 걔가 뭐가 생각 났다는듯 빼빼로를 집어서 계산해..ㅋㅋ그거 나 주면서 불쌍한표정 지으면서 "니가 내 빼빼로 안먹어준게 너무 상처였어.." 이러더라구..
걔랑 대화를 그렇게 오래한건 처음인데 내가 말을 끊어도 걔가 계속 질문하고 그래서 말이 계속 이어졌어.. 신기해 그냥 다..ㅋㅋㅋ그래서 집앞에 공원있는데 한 두바퀴 ? 돌다가 걔가 나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왔는데 지금까지 이게 꿈같다 해야하나 뭔가 기분이 오글거리기도 하고.ㅠㅠㅠㅠ... 걔랑 밖에서 그렇게 만났던것도 이상하고ㅠㅠㅠㅠ계속 그랬는데걔랑 톡하다보니까.. 뭔가 현실로 와닿고 근데 기분이 진짜 계속 이상해......
카톡,,올릴까 고민했는데 이거 퍼지거나 그러면 안되는거니까 금방 내릴게
너네가 걔가 나 어장하는거 같다고 그런얘기도하고 솔직히 나도 걱정되는 부분 많고 그냥 다 복잡하고 잘 모르겠어..ㅠㅠ
근데 믿어보고 싶기도하고...하..ㅠㅠㅠㅠㅠ나도 내가 너무 답답하다......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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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판 후기2
https://m.pann.nate.com/talk/339932313
우리반남자애 글썼던앤데 고백 이라고 해야하나..오늘 만난거 후기 마지막으로 올릴게
내가 글올렸던 뒤로 계속 만나긴했었어 학교 가는날에는 끝나고 영화도 봤구..어제도 걔가 우리동네 와서 잠깐 밥먹구... 그리구 걔가 오늘 만나자했었는데 내가 애들하고 약속있어서 안된다했고 오늘 시내가서 놀았는데 걔도 애들하고 시내왔대. 중간중간 연락했거든 . 영화보고 나오면서 걔한테 방금 영화 봤다고 톡했는데 걔가 자기도 애들이랑 거기앞이라는거야.
그쪽에 광장 비슷하게 있고 그렇거든 거기 사람들 많이 앉아있는곳인데 거기 있대. 걔가 얼굴 잠깐이라도 보자고 그러더라구?
밖으로 나왔는데 걔랑 같이 있던 애들이 우리학교애들도 있었고 처음보는 애들도 있었는데 여자애들도 몇 명 있는거야. 그중에 울반애랑 사귀는여자애도 있었고 다른여자애들은 모르겠구..
난 걔가 다 괜찮은데 여사친 많은게 정말 신경쓰였거든.
그래서 그거보자마자 기분이 안좋은거야. 물론 걔가 그여자애들이랑 스킨쉽 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그냥 좀 그랬어..
걔는 나한테 나왔냐고 톡 보내놓고 핸드폰 보고있더라구. 그래서 나왔다고 톡 하니까 걔가 고개들고 나 발견하고 나한테 걸어왔는데 솔직히 걔가 인사하는것보다 같이 있던 여자애들이 계속 신경쓰이는거야..
그래서 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걔가 그걸 느꼈는지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대충 인사하고 친구들 때문에 가야한다하고 바로 갔는데 걔가 집 언제가냐고 만나자고 그랬는데 기분도 그렇구 피곤해서 그냥 지금 집가는데 피곤해서 오늘은 못볼거같다고 했거든.
그러고 집가서 좀 자고 일어났는데 걔한테 전화가 와있더라고. 일어나서 톡했는데 걔한테 바로 전화와서 자기 지금 우리동네인데 만나자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우리동네냐고 했더니 시내에서 바로 여기로 왔대. 내가 전화 안받길래 일단 피시방에 있었다고.
걔가 우리 아파트 놀이터에서 나 기다린다해서 어차피 바로 옆이고 잠깐 보자했고 그래서 그냥 위에 후드집업 하나입고 나갔는데 걔가 나 보더니 왜이렇게 얇게 입고 왔냐면서 진짜 자기 얼굴만 보고 들어가려고 했냐면서 막 웃는거야.
근데 나는 정말 그런생각보다 양털이라 따뜻해서 입은거거든..? ㅋㅋ 그래서 아니라고 따뜻하다고 그랬는데 “아, 그래도 내가 신경쓰여” 이러면서 패딩을 벗어서 나한테 직접 입혀줬거든..
내가 그순간 솔직히 좀 떨려서 엄청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는데 걔가 내 손목 잡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줬어 추우니까 이러고 있으라구..
걔도 안에 별로 따뜻하게 안입고 있길래 “너 춥잖아..” 이랬더니 “엄청 춥다 진짜. 그러니까 나랑 카페 가주라” 이러면서 걔 특유의 귀엽게 웃는 표정이 있는데 그러면서 내 팔 붙잡고 끌고가는데 나 진짜 너무 바보같이 걔 따라간거같아.. 그래서 같이 카페갔다왔어
내가 계산하려고 지갑 열고있는데 걔가 내 뒤에 서서 메뉴판 보고있었거든? 갑자기 팔로 나 감싸안 듯이 하면서 지갑을 뺏는거야. “내가 사줄거야” 이러면서 웃었는데 내가 위를 살짝 올려다봤는데 걔 눈높이가 높아서 그거에 좀 설렜던거같아.. 나도 키가 좀 큰편인데 걔도 키가 큰편이라..ㅠㅠ
카페에서는 분위기가 진짜 이상했어. 어색한것도 아니고..안좋은것도 아니고.. 뭔가 걔가 나한테 할말이 있어서 온거겠지 싶었는데 둘다 핸드폰을 하거나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딱히 얘기도 안하구 진짜 쓸데없는말만 조금 하고..? 그냥 음료수만 먹다가 한시간도 안지나서 나왔거든
같이 집 걸어가는데 걔가 “나한테 뭐 기분상한거 있지?” 이러면서 날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갑자기 왜? 아니..?” 이랬거든. 근데 걔가 “아까 내가 여자애들하고 같이 있어서 그래?” 이러는거야
어떻게 그렇게 잘 알지..? 싶어서 내가 당황해서 말을 못하고 그냥 웃었거든. 그랬더니 걔가 막 한숨을 쉬어.
그 지금 내 뒷자리 남자애가 걔랑 제일 친하거든 반에서? 걔가 장난식으로 자기한테 그런다는거야. 넌 친한여자애 많아서 딱 ㅇㅇㅇ(내이름)가 싫어할스타일이라고. 그래서 걔가 그럴때마다 엄청 신경쓰였대.
그래서 그뒤로 페북 댓글도 잘 안달게되고 카톡으로 갠톡도 안한다고..
솔직히 걔가 무슨얘기를 하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ㅠㅠ
그래서 내가 “왜..?” 이랬는데 “알았어. 모른척해도 봐줄게” 이러면서 웃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민망해서 그냥 웃었는데 걔가 “아직은 아닌거 알아.다음에 다시 얘기할게 너도 나 좋다고할때” 이러면서 내 머리 쓰다듬었다고 해야하나... 진짜 엄청 설레고 막 내가 하루종일 걱정하고 기분 안좋았던 그런감정들이 그순간 다 사라지고 그랬어...
그리고 근처에 빵집 가서 크리스마스라고 케잌 사주고 집에 데려다줬어..ㅠㅠㅠ
내일도 만나기로했는데 다들 후기 올려달래서 올리긴했는데 어떤댓글에 걔가 글 보고 알아보면 어쩌냐고 그래서 좀 걱정돼서 이거까지만 올리고 글 지우려구!
다들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걱정해주고 그래서 고마워.ㅠㅡㅠ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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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케 설레냐긔...
빼빼로 ㅠㅠ
뭐야아 너무 귀엽다진짜 ㅠㅠㅠ 미친;;;;;; 나 왜 성인이냐 나왜 20대 중반이냐ㅜㅜ
아니미쳤따..... 아니.. 훠오.....
럽실소 생각나고 흐뭇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ㅜㅜㅜㅜㅜ난왜 ㅠㅠㅠ
와 개설렌다ㅠㅜㅜㅜ진짜 풋풋
귀여워 ㅋㅋㅋ진짜 급식이때 할수있는 사랑이다,,,
언니 기분 안좋으니까 자작이라고 해라....
귀엽다,,,,더써줘...,,,,!!!!!!!
할미 맘 녹는다 녹아..... 문드러 없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넘 귀엽다진짜 허엉ㅠㅠ 이뻐
아직은 아닌거 알아.다음에 다시 얘기할게 너도 나 좋다고할때
이부분 누나 발렸다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진짜ㅜㅜ더써줘~~
귀엽다 ㅠㅠ 큽 ㅠㅠ
뭐야아어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간질간질해!!!!!
아 너무 설렌다ㅠㅠㅠ나도 이런시절이 있었는데..
어흑 귀여워ㅠㅠㅜㅜ세상 따숩다 재밌다재밌어 짱이다
존나 설렌다ㅠㅠㅠ 이래서 또래 연애를 해야 하는거야ㅜㅜㅜ
작년 글이네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악 진짜 간질거린다ㅠㅠ귀여워죽겠다
야 나 케익은?
더 줘 더 더줘..
보면서 우주로 상상했다...^^ 더 좋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진짜 나도 은우로 상상됐었엌ㅋㅋㅋㅋ
아진짝 ㅣ엽다 흑흑 심장이간질간질해짐
망상읽는기분인데?너무설레고뒤지겠는데
하시바 진짜도랏다 이런게사랑인가
너무 귀엽다 ㅎㅎㅎ 딱 학생때만 할 수 있는 그런 풋풋한 감정들... ㅎㅎㅎㅎㅎㅎ
마...마.......
이거 그 웹드 하지말라면더하고19 내용이랑 비슷하다 ㅋㅋㅋ 읽는데 거기 인물들 떠올라
존나... 인소같아
어릴 때 쭉빵 할 때 럽실소 읽는 기분.....
스캐 우주 생각남.......
글잘쓴다 ㅋㅋㅋ인소같이 재밌다 크
와... 간질거린다 진짜...
귀엽다ㅎㅎ... 몽글몽글
마 아덜 귀엽네... 근데 나 예전엔 이런 글 글 쓴 애한테 빙의해서 읽었던 것 같은데 이젠 막둥이 친구들 연애 보는 기분으로 읽게되네.. 나이를 먹긴 먹었는갑다
아 오랜만에 느끼는 몽글몽글함~~ 아~~ 청춘~~ 옛날이여~~~
느아아아아아 한 네번 코 먹었다.... 아아 미쳤나 ㅠㅠ 너무 순수해
후기주세요.후기주세요.후기주세요.기다립니다.
하~ 청춘~~~~
나 이제 늙어가지고 아들이나 딸 낳았을때 공부안하고 저러면 어째 ㅋㅋㅋ 이런것만 생각한다 미쳤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왜 내 광대가 솟아나냐ㅠㅠ
아우 귀여워죽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후기주라 ㅜㅜㅜㅜㅜㅜ허어어엉 귀여워
으아 읽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해 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