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돈을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아담 쿠 , 케온 치 지음 | 김선희 옮김
다림
2017년 06월 27일 출간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이자 165백만 파운드의 재산을 소유한 데이비드 베컴!
그런데 그의 15세 아들은 시급 2.68파운드의 커피숍 아르바이트생?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시간당 2.68파운드를 주는 커피숍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해 큰 화제가 되었다. 데이비드 베컴은 165백만 파운드의 재산을 가진 엄청난 자산가로, 그의 가정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충만한 환경에서 그의 아들은 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일까? 이는 데이비드 베컴의 경제교육 때문이었다. 그는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며,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돈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이 스스로 돈을 벌도록 격려했다고 한다. 그의 아들은 이러한 경제교육에 따라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10대 자녀들을 둔 부모를 위한 자녀경제교육서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보니 돈을 쉽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가정이 아니라면 아이가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절제와 책임을 가르쳐야 한다. 2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아담 쿠와 유산상속 전문가 케온 치는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증한 경제교육을 제시하면서 책임감 있게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돈을 똑똑하게 사용?관리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실시해야 아이가 현명한 경제 습관과 경제 마인드를 기를 수 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건강하고 올바른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교에서는 돈의 소중함, 돈 관리법 등을 가르쳐 주지 않으며, 이러한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들 역시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른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주며, 아이의 올바른 경제관념 확립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준다.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진 아이가 미래 경제의 리더가 된다!
이 책에는 훌륭한 돈 관리 기법들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라 하기 쉽게 적혀 있다. 아이들이 예산을 짜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소비와 저축을 똑똑하게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버는 데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부모의 죽음이나 심각한 질병 같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처하는 방법, 기부와 공유의 중요성, 아이들에게 유산을 상속해 주는 방법까지 나와 있다. 각 장 마지막에는 퀴즈를 넣어, 게임기를 사 줄 수 없다고 말했는데 아이의 할아버지가 게임기를 사 주려고 하는 경우, 쓰고 있는 휴대전화가 멀쩡한데 최신 아이폰을 사 달라고 조르는 경우, 장난감 코너 앞에서 장난감을 사 달라며 울고불고 떼를 쓰는 경우 등 경제교육을 할 때 실제 있을 만한 곤란한 상황이나 아이들의 곤혹스러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고 대처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해 가르치고 돈을 직접 관리하게 하면 아이들이 돈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들은 용돈을 따로 주지 않고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주거나,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사 달라고 하면 바로 사 줌으로써 아이가 돈에 신경 쓰지 않게 한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나쁜 금융 습관을 기르게 될 뿐만 아니라 아이 개인적으로는 추진력과 노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원하는 모든 것을 너무 쉽게 얻으면 돈을 벌려고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일하는 경험을 쌓지 못하게 되고, 아이들은 자신의 돈과 성공을 쌓아 가기 위한 인내심, 끈기, 동기 부여를 결코 개발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의 경제관념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와 부모의 노후가 달라진다!
몇 해 전 청소년들 사이에서 고가 패딩 점퍼가 유행해 부모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최근에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60만 원 하는 값비싼 책가방이 유행하면서 부모들의 부담이 다시 늘어났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나이이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당연시 여기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 사 준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들은 경제관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늘 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러면 성인이 되어서도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재정적 문제를 늘 안고 살아가게 되며, 부모는 빈곤한 노후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세계 수많은 갑부들은 지금 경제적으로 쉽게 도움을 주면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손해가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경제적 도움으로 자녀들에게 훨씬 더 쉬운 출구를 직접 제공해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저 임금을 받는 일을 시키고, 대학 등록금을 직접 벌어서 내라고 시킨다. 이처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사 주기보다는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해 돈의 소중함을 알고,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