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복수 신청 계획… 경쟁률 치솟을 듯 3월12일부터 사흘간 신청 접수… 4월 최종 선정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도시재생 선도 지역 11곳(도시경제기반형 2곳, 근린재생형 9곳) 공모사업을 놓고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이번 공모경쟁에 대거 신청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자체마다 다수의 사업장을 후보지로 신청할 계획이어서 최종 경쟁률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광역ㆍ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시는 선도지역지정에 중구 내항과 개항장을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MWM’으로 약칭한 이번 프로젝트는 해안 및 항구(Marin & Harbor City), 도보여행(Walking &Tour City), 품격 및 예술(Museum Art City)을 주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도 이번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공모지침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도시경제기반형 사업으로 북항재개발 구역과 부산역 및 부산진역, 산복도로로 이어지는 원도심 복합재생 사업을 신청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또 근린재생형 사업으로 각 구ㆍ군으로부터 1건씩 접수받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시경제기반형 1곳과 근린재생형 1곳 이상의 선도지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도 동구 등 3개 자치구 13곳의 대상지를 검토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전역 인근 정동에 철도역사 박물관을 조성하고 테마거리,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에서 응모한 대상지에 대해 이달 현장조사를 마치고 선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공청회와 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3월 최종 응모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단위로 계획을 짜고있는 곳도 있다.
전남도 내에서는 여수·순천·나주·광양·보성·함평·해남·장성 8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 충북 제천ㆍ청주, 경북 김천, 포항 등 기초자치단체들도 대거 참여할 태세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내 장안동 등 일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고, 제천시는 도시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명동 옛 동명초등학교와 주변을, 근린생활형 후보지로 중앙로 1가 문화의거리 인근을 지정할 방침이다. 김천시도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남산동 일대를 사업대상지로 신청해 원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상업, 생활, 교통 등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