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마트 주요 주주 지분 65.25%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MBK 파트너스 결정
- 롯데쇼핑은 자체 유통망 확장, 신세계그룹은 전자랜드 인수 가능성으로 전자 제품 유통 시장 경쟁 심화 예상
- 단기적으로는 이번 결정이 하이마트 주가에 부정적 영향 보일 듯
하이마트 주요 주주 지분 65.25%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MBK 파트너스 결정
하이마트의 주요 주주 지분 65.25%(유진 기업 외 32.4%, 선종구 회장 외 18.2% 등 포함) 인수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가 결정됐다. 언론에 따르면, 본입찰에 참여했던 MBK 파트너스, 롯데쇼핑, 칼라일 3개 사 중 MBK 파트너스가 주당 8만원 대 초반의 가격에 주요 주주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6월 22일 종가 55,400원 대비 약 45%의프리미엄을 부여한 가격이고, 총 투자 금액은 약 1.23조원이다.
전자 제품 유통 시장 경쟁 심화될 것으로 예상
하이마트는 2011년 기준 전자 제품 유통 시장에서 약 3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단일 브랜드숍인 삼성디지털플라자가 20%, LG베스트샵이 14.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하이마트의 뒤를 이었다. 향후 전자제품 유통 시장에서의 주요 업체사이의 경쟁은 향후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형 유통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하이마트를 인수하지 못한 롯데쇼핑은 자체 유통망인 디지털 파크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쇼핑은 디지털 파크매장을 12개 운영하고 있다. 하이마트 인수 의사 발표 이전, 롯데쇼핑은 2018년까지 디지털 파크의 매출을 10조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1위 업체인 하이마트의 2012년 예상 매출액은 약 3.5조원이다. 신세계그룹 또한 전자랜드 인수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되었는데, 전자랜드는 2011년 매출액5,349억원을 기록, 시장점유율9.3%를 차지했다. 이미 확고한 고객층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쇼핑과 신세계 그룹이 전자 제품 유통 시장 내에서의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경우, 현재 1위 업체인 하이마트와의 경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결정이 하이마트 주가에 부정적 영향 보일 듯
현재 국내 전자 제품 유통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고전을 겪고 있다. 하이마트는 침체된 시장 상황과 함께 경영권 분쟁,
경영진의 검찰 조사 등의 사태를 겪으면서 2012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전자 제품 시장의 부진과함께 예상되는 경쟁 심화로 인해 하이마트 주가는 단기적으로 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볼 때, 하이마트 주가에대한 의견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그 이유는: (1) 전자 제품 유통 시장의 구조적 성장 지속, (2) 국내 소비 성장의 회복 (3)MBK 파트너스의 영업 개선에 대한 노력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사모펀드라는 특성상, 주요 주 지분이 아닌 소액 주주 지분에대한 인수에 대한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