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가슴 아픈 역사와 함께 시작합니다.
국가에 의해 폭도로 몰려 무고하게 죽어가는 제주도민이 생각납니다.
제주의 4.3항쟁을 다룬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과 초등학생 동화로 나온 몇 개의 문학 작품이 떠오릅니다.
4.3을 다룬 영화도 있다고 합니다. 독립영화 제목은 <지슬>입니다.
1960년의 4월 19일도 떠오릅니다.
부정부패의 정부였던 이승만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이승만 하야, 기업과 이승만 정부의 유착으로 기업인 처벌
부정으로 쌓아올린 재산의 환수 등을 요구했던 419혁명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때도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희생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4월 16일 제주도로 떠나는 수학여행길에 가슴 부풀었던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제주를 향했던 많은 이들이
희생된 2014년의 세월호 참사
기간제교사들에게는 남다르게 기억되는 참사입니다.
기간제교사의 존재를 알리고 기간제교사들이 겪는 차별이 사회적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고 김초원 선생님은 기간제교사노조의 명예조합원이시고
기간제교사노조는 매년 추모제를 합니다.
4월 16일이 김초원선생님의 생일이었기에 김초원선생님의 아버님께서는
생일 축하로 추모를 하라고 하십니다.
김초원 선생님의 아버님은 올해 조카딸이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혼식에 가신 아버님의 마음이 어땠을지....
올해는 4월 16일이 일요일이라 토요일인 4월 15일에 추모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추모제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추모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노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2-334-0312
첫댓글 참여는 못하지만 김초원 선생님을 비롯해 세월호에서 희생되신 선생님들께 전하는 추모메시지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댓글 많이 남겨 주시어요. 댓글은 내일까지 받습니다.
김초원선생님!
그대는 저 곳에 있으나
그대는 부활하리라!
비정규직이라 하여
무엇 하나 차별받지 않는 세상으로 부활하리라!
매년 불안과 걱정으로
맘 졸이지 않아도 되는
모두가 정규직인 세상으로 부활하리라!
같은 일을 하면
똑 같은 대접을 받는 세상으로 부활하리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땅이
노동자가 대접받는 세상으로 부활하리라!
하여 우리가 함께 가리라!
그대의 부활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부활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