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저희 거실에 98인치 TV를 들여 놓았습니다. TV덕후인 남편 덕에 큰 사이즈가 나올 때마다 백화점 가전코너에 가서 구경을 하거든요. 지난 4년간 보던 TV도 75인치여서 좋다고 여기면서 보고 있었는데, 최근 가정용 98인치 TV가 보급형으로 나왔다고 해서 신세계 강남점 삼성전자에 나가 몇번이나 구경을 하였어요. 아무리 보급형이라고 해도 크기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만 하다가 발길을 돌리고 돌아오기 일쑤였는데, 이번엔 한참을 서서 감상 하다 보니 그리 크다는 느낌이 곧 없어지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꽤 낮아져서(!)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격이기도 하였구요.
마침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점장님이 특가로 주실수 있다는 말에 솔깃, 결국 지르고 말았어요. 또한 점장님이 98인치 티비의 장점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어요. 저희는 쭉 삼성TV만 보고 있긴한데, 다른 메이커에 비해서 저희는 화면의 입체감이나 깊이감, 사실감이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저희집 고양이들은 TV에서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이 나오면 진짜 자기들 친구가 있는 줄 알고 TV를 긁기도 하면서 무척 좋아해요.
하만카돈 사운드바와 함께 보면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스포츠 관람은 무엇보다 큰 TV의 장점이기도 한데, 이번 윈블던 테니스 경기를 98인치 새 TV로 보니 현장에 있는 것보다도 더 많은 부분을 즐길 수 있어서 스포츠 관람의 즐거움에 톡톡히 한몫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기술과 작은 움직임까지도 포착할 수 있다보니 현장보다 더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거든요. 저희집 거실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크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설치하고 보니 아주 좋았습니다. 30평대 아파트에서도 충분히 즐길만하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자작나무로 맞춰 넣은 TV장이 사이즈 큰 TV를 설치하여도 큰 무리가 없었구요. 혹시라도 75나 85인치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98인치 티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결국 집에 들여놓고 보니 역시 TV는 사이즈 큰 것 좋더라구요. 저는 TV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98인치 TV로 영화를 보면 극장을 갈 필요가 없겠다 싶을 정도에요. 거실용 TV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 후기는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25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