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고딩이 되더니
7시에 등교하면 야자 하고 9시 넘어 오고
학원가는 날은 밤 11시에 오네요.
주말에도 학원가고 스터디카페 가고
얼굴 보기 힘들고
둘째는 간식 먹고 학원마치면 7시인데
내년 3월부터 영어학원시간이 7시~9시로 변경되고
영어학원 안가는 날은 수학학원 가서 3시간 하고 오면 7~8시즈음..
엄마손길보다 금전적 지원이 더 필요한 시기같아요.
지금은 발령대기라 강제백수인데
편할 때도 있고 지겨울 때도 있고 무료하기도 한네요.
숨은 행복 찾기 해보려구요.
나는 언제 소소하게 즐겁고 행복한가?
우선 짠돌이 회원답게 가성비 있는 물건을 알게 되었을 때 뿌듯합니다.
첫번째는 전에 소개한 브리타정수기를 알고 무척 좋았고요.
두번째는 전기압력밥솥이 고장나 버리고 압력밥솥의 신세계를 발견했을 때 좋았어요.
세번째.. 바세린을 발견했을 때.. 악건성이라 비싼 보습크림 안써본 게 없는데 최강자는 바세린...작은 거 1~2천원에 구입해서 간절기 건조해서 얼굴 뒤집어질 때 바세린 얇게 바르고 자면 며칠 후 금세 부드러워집니다. 립밤 대신 발라도 되고요.
네번째.. 옷수선하기...옷만들기보다 더 재밌어요. 둘째 아들이 한계절 입고 적어진 옷 줄여서 큰애.조거팬츠로 바꿔주고 롱점퍼 숏점퍼으로 밤꾸고 작아진 옷 허리 늘려 더입고 새옷사는 것보다 더 뿌듯해요.
다섯째..폭풍검색 후 최저가에 쿠폰까지 적용해서 필요한 거 알뜰하게 구입할 때 기분 좋고(언니는 시간이 더 아깝다며 이해못하지만 짠 회원분들은 공감하시죠?)
그외에도 사람 안부르고 제가 이것저것 고치거나 밖에서 사먹었던 음식 비슷하게 만들어먹거나 그럴 때도 소소하게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토요일엔 너무 힘들어 밤늦게 뻗었고
일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뒹굴모드입니다.
어제는 컵라면에 김장김치로 한끼 먹고
(애들과 저는 수육+김장 조합보다 컵라면+김장 조합을 더 좋아해요.)
늦은 점심은 애들이 쏜다고 해서
트레이더스 가서 1+1피자 13,900원 주고 사왔어요.
야채가 없어 아쉬워하니 애들은 야채가 없어 더 좋다고 하네요.
맛은 냉동피자보다는 훨 낫고 토핑 많이 된 피자보다는 덜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최고죠.
저렴하게 하루 잘 보내고
이번주도 숨은 행복 찾아가며 잘 지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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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좀 있어서 맥주안주로는 좋겠어요.^^ 짠카페 회원님들에게 저도 많이 위로받고 배웁니다.
하루한끼님 숨은행복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수기는 고정비용 발생하는 것과 정수된 물을 불신하는 것 때문에 고민하다 생수를 사먹고 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와 물과 함께 섭취하고 있을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대체할 것을 찾고 있었는데.. 저도 브리타 한 번 알아봐야 겠어요~
절약 노하우 중에 한끼님의 재봉틀 능력 정말 부러워요~~ ^^
저는 추천드리자만 잘 알아보고 장단점도 알아보세요. 정수기 쓰던 분들은 시원하거나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재봉틀은 누구나 도전하면 할 수 있는 거랍니다.
닉네임보고 약간찔립니다(하루3,4끼먹는 저로서는 ㅎㅎ) 맛있어보여요^^
끼니보다 간식 많이 먹는 저도 찔립니다.^^
바세린 저도 완전 애용합니다^^
저는 지금 대딩이 하나 키우는데요, 주변에서 다들 고등학생 되면 얼굴보기 힘들다, 대학생 되면 집에서 밥을 안먹는다.....그래서 기대?했었는데 집돌이 우리 아들은 고딩때도 야자 안하고 집에 5시만 되면 오고 대딩되어도 주4일 학교가는데 학교가는 날도 5시전에 집에오고 학교 안가는 날은 계속 집에 있어요 아침 안먹은 적 없고 간식까지 집에서 먹으니 덕분에? 제 요리실력이 좋아집니다ㅋㅋㅋ
언제쯤 애 밥 신경 안쓰고 언제쯤 얼굴 보기 힘들구나 우리아들 이럴까 싶어요
ㅎㅎㅎ
아드님이 집돌이인가 봅니다. 그래도 나중에 연애하면 얼굴 보기 힘들 수도 있어요.^^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는게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찾아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기분 좋아지는 것들을 유심히 생각해보세요. 저는 더 고민해보려고요.
대박.. 저 피자가 두판에 13,900원인가요?? 트레이더스가면 항상 13,900원에 구매할 수 있나요?? 트레이더스를 안가봐서요ㅠㅠ 집 근처에 없기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