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지 않을 날씨가 이상스레 꾸리꾸리 합니다
단순 무식한 여우-우이쒸!!!날씨가 와 이렇노~~~
이성적인 울 랑이-뭐~ 점점 맑아지구만!!!
단순 무식한 여우-별로 안 그렇구만~~~
이성적인 울 랑이-낮때 되면 니 덥다고 할끼다~~~(ㅋㅋㅋ우리부부 대화랍니다)
여튼 아침에 그렇게 투덜투덜 거리는 여우를 두고 랑이는 출근을 했지요 ㅎㅎㅎ
진짜로 안 맑아지면 이영감을 걍 안 놔둬야지 ㅋㅋ
남편 보내고 기분도 꿀꿀하니 밥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를 주섬주섬 뒤져서 어묵이랑 우동이랑 김치꺼내서 양푼냄비에 보글보글 우동전골을 해 먹었어요
멸치육수에 신김치 송송 썰어 넣고 끓였더니 그맛이 이~~~~~뻐!!!!!!!!!
정말 혼자 먹기 아까운 맛이라 이웃님들께 냉큼 들고 왔지요~~~~~
시원하고 감칠맛나는 국물맛에 쫄깃 매끄러운 우동면발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스읍!!!
사진 보니 또 머고 싶네요 ㅎㅎㅎ
오늘 저녁에 울 랑구 끓여 줘야겠어요^^
재료:어묵3개,우동생면1개,김치 한줌,쪽파썬것 한줌,고춧가루 약간,멸치 육수3컵
어묵은 퉁퉁 불려 먹어야 제맛이지요 ㅎㅎㅎ
잘 익은 김치랑 멸치육수 그리고 어묵이랑 우동까지 넘 사랑스러워요^^
어묵은 마트어묵말고 시장어묵으로 하면 더 맛있답니다
멸치 육수에 어묵을 넣고 끓이다가
우동생면을 넣고 끓여 줍니다
이때 무리하게 젓가락으로 면을 풀려고 하지 마세요
그럼 면이 다 끊어져요
그냥 두면 면들이 스스로 알아서 풀어져요^^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썰어둔 쪽파를 넣어준후
적당하게 썰은 김치를 넣어줍니다
김치는 맨 나중에 넣어야 멸치육수의 시원한 맛을 맛볼수 있어요
너무 일찍 넣으면 김치찌개가 되 버린다는 ㅎㅎㅎ
고춧가루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준후 불에서 내립니다
흠~~~
요거요거~~~
술 마신날 해장으로도 좋겠던데요 ㅋㅋㅋ
국물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다눈~~~
이긍~~~
이놈의 식탐을 어이할꼬 ㅠㅠ
그래도 맛있는건 포기하지 못하는 여우는 뱃살이 늘어만 갑니다 푸하하!!!
이제 여우도 준비해서 출근하려구요 ㅎㅎㅎ
이웃님들 즐봄들 하시고 여우랑 내일 다시 만나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