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투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소중한 권리행사를 못해서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있다. 오늘 누가 ‘나라를 구하러 간다.’ 라는 카톡이 왔다. 아! 오늘이 사전 투표하는 날이구나. 내친 김에 근처 주민 센터에 가서 타 지역 투표를 하는데 뭔 정당 투표용지가 내 팔 길이만하다.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정당이고 무려 40번까지 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정치 혐오 때문인지 덜 싫은 정치인을 뽑는 모양새가 되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도 화제가 되는데 형사사건에 무수히 얽힌 트럼프는 설혹 구속이 되더라도 헌법에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는 조항이 없기 때문에 당선되면 교도소에서 대통령취임식이 열릴지도 모른다고 한다. 더 나아가 셀프 사면은 당연할 것이고.
정치인의 성향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가 안 맞아도 한 가지만 의기상통하면 같은 정치인으로서 협력이 가능한데 비하여 친구 사이는 열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서로 안 맞으면 오래가지 못한단다.
투표일도 다가왔고 서로 의견은 다르겠지만 완벽한 사람이 없고 너무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는 격언처럼 상대방을 천천히 이해해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첫댓글
국개의원잡놈들
찍을놈이없으니
어쩐데유미쳐유
진작 41번째로 본인이 홍길동 당이라도
민들어서 셀프 공천으로 나가실 걸
그랬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