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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유적탐방 코스 안내> ① 고성공룡박물관 ↓(1.5km, 도보 10분) ② 제전마을 ↓(40km, 차량 1시간) ③ 당항포관광지 |
※ 각 코스별 이용 안내
- 고성공룡박물관 입장료 : 성인 3,000원, 학생1,500원
- 당항포관광지 입장료 : 성인 6,000원, 학생 3,000원
조금 경사진 곳을 오르다 보면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 한 공룡 탑 뒤로 고성 앞바다가 펼쳐져 있어 깊은 심호흡으로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박물관 앞 입구에는 각종 공룡의 모형들이 이곳의 주인은 나라는 듯 제각각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공룡은 그 수와 종류가 아주 다양하여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은 것들까지 추정하면 3,400여 속은 될 것이라 하니 이름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 본 듯한 공룡들이다.
고성 공룡박물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공룡 진품 7점과 복제 37점, 일반 화석 108점, 모형 공룡 17점 등 총169점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건물 외관은 고성에 많이 살았을 거라 추정 되는 거대한 초식 공룡 이구아노돈 몸통을 형상화 한 것이라 한다. 그럼 그 몸통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성 공룡박물관 입구]
각종 공룡의 분류별 특징적인 뼈대만 따로 전시하고 해설도 상세히 되어 있어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 고성박물관 내부 전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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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 인만큼 이에 관한 전시도 잘 이루어져 있다. | |
◁◁ 관람하면서 싸늘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좋은 추억의 장소로 남을 수 있겠다.(좌) | ||
◁ 이 밖에 이곳에는 많은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어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수천, 수억 년 전의 세상을 상상하게 해 준다. |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시대를 거쳐 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바깥 세상의 아름다움을 구경 할 수 있다. 백악기 테마파크에는 갖가지 실제크기로 만든 공룡 모형들이 있어 간혹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도 눈에 띈다.
이곳을 거쳐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상족암으로 향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미리 물 때를 맞춰 관람시간을 정해 놓고 출발 해야 해안가의 공룡 유적지를 모두 관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룡 박물관 홈페이지에 ‘발자국 시간표’가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② 제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인 제전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층층이 이루어진 기이한 퇴적암의 경치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곳곳에 있는 공룡화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으며 따라 내려가다 보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없게 만든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게 된다.
나무목조로 된 길을 따라 퇴적암도 함께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렇게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만들어 질 때, 각각 다른 성질의 퇴적물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발달하게 되는 나란한 줄무늬를 층리라 한다.
이렇게 쌓이고 깎인 암석을 보니 그 세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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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길을 따라 가다보니 울퉁불퉁 특이한 색의 암석이 보인다. 퇴적물이 쌓인 후 암석이 되기 전, 공룡들이 밟아서 생긴 특이한 지형이라 한다. 이것을 ‘공란구조’라 하는데 마치 진흙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듯하다.
[공란구조]
건너편에는 기묘한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고체인 암석으로 변할 때 부피가 줄어들면서 갈라지는 틈이 생겨 기둥을 세워놓은 것 같은 모습을 띄게 되는데 이것을 ‘주상절리’라 한다. 흘러내릴 것 같은 병풍바위와 주변의 경관에 잠시 넋을 잃어본다.
[주상절리]
바닷물에서 갑자기 공룡의 머리가 쑤욱 나올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공룡 발자국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뜻밖에 공룡발자국은 선명하다. 육중한 발로 낙관을 찍으며 다가오는 공룡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룡 발자국] |
이곳에서 그렇게 번성했던 공룡들도 백악기의 끝과 함께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지만, 그들의 후손이 새들이 고성 앞바다를 위를 유유히 날며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③ 당항포관광지
공룡박물관과 공룡유적지를 돌아보고 지척에 있는 당항포관광지로 향한다.
지척이긴 하지만 남해의 구불구불한 해안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왜선 57척을 침몰시키고 승전고를 올린 ‘당항포대첩’을 길이 후손에게 전하기 위해 개발된 곳으로 당항만의 푸른 물결과 천해의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지다.
이곳에 도착하니 늠름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거북선이 보인다. 직접 안에 들어가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당항포관광지]
임진란 당시 적을 무찔렀던 고성지역 의병 44인의 충혼의 백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임진란 창의공신현충탑’의 모습도 보인다.
[임진란 창의공신현충탑]
시간이 허락되면 이곳 관광지 안에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둘러 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도 느껴보면 좋을 듯하다.
곤충에서부터 광물, 화석, 어류, 조류, 파충류, 포유류 까지 다양한 전시물이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둘러 보아도 지겹지 않을 공간이다.
[고성 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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