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들 지내셨는지요?
저야 뭐, 늘 잘 지냅니다.
그런데 게을러진 것인지 소식을 뜸하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마기엔 농장 전체 물관리가 아주 신경이 쓰입니다.
펌프장이 3곳이나 있는데도 윗 논들에서 내려오는 물들과 위.아래 둑이 무너질까 걱정입니다.
며칠 전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릴 때는 걷어 올린 바지가랭이라만 만지작 거리며 속절없이 발만 동동 구르기도 합니다.
올 해는 발전량이 적은 해일지? 아님 하반기에 보충을 해줄지?
아무튼 6월은 경북 4.7시간에서 전북 4시간 조금 넘는 발전이었는데요.
하늘이 하는 일이라 탓 할 수도 없는 태양광발전사업자들입니다.
처지가 같다보니 판매단가도 내리는데 발전량도 적다면 정말 속 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짚신 장사와 우산 장사를 겸하니 이래저래 감사할 수도 있고, 다 불만일 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는 닭이 잘 자라니 좋다면 좋고, 쨍한 날에는 닭들이 더워서 헐떡이니 보기에 안스럽습니다.
7월 발전량은 일주일은 공치게 생겼으니 4시간도 어림없겠죠.
년식이 오래된 경우 발전량 저하가 시설 탓이라 여기기 쉽겠고요.
새로 설비한 발전소의 경우 생각보다 적게 나오는가 싶을 것입니다.
태양광발전은 과학이기에 정확할 것입니다.
다만, 관리가 잘못되어 손해를 입는 경우는 가끔 있습니다.
이번 5월 어느 분이 준공한 발전소 500kw급에 접속함이 다섯개 설치되었었는데 한 대가 한 달 내내 차단기가 내려간 줄 몰랐답니다.
-축사 위에 설치했는데 접속함이 지붕 위에 있으니 확인이 쉽지 않았겠죠.-
8월 이후 가을날에는 선선한 날씨가 평균을 맞춰줄 것입니다.
힘 내시고 긴 장마기간에 민물 매운탕이라도 맵게해서 몸 보신하십시요.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라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 저녁 점촌 "세구기 매운탕"집에서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비는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대마다 농장 한 바퀴를 돌아봐야 하는 자연과의 싸움이지만 때론 견뎌야만 하는 때도 있습니다.
모두들 평안하십시요.
이번 거래에도 158,200원 제시하였습니다.
첫댓글 rec가 어느정도양인지요?
3건은 80rec전후이고요.
1건은 27rec입니다.
100rec까지는 모으려고 합니다.
9월은 매도에 힘써야겠죠.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 늘 건강 챙기세요..
매운탕을 좋아하시네요. 비가 적게와도, 많이와도 문제네요 저는 일(job)끝나면 꼭 들리는곳이 집앞 고등학교 운동장에있는 테니스장입니다.비오면 갑자기 멍해집니다..멀해야하지?????
비선형님!
늘 좋은글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맛있는 저녘식사 하시기 바랍니다.
형님 글솜씨
대체적으로 태양광에 대한 전문 지식적인 내용이기에 태양광에 대하여
했는데 윗글 보니 정말 문장전개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셨네요
정말 멋지셔요
형님 찾아가면 뵐수야 있겠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선듯 맘내기 어려운데 사진한컷 올려주심 안될까요
형님 모습 참
좋게 봐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글쓰기도 또 하나의 연습이니까요.
사진 공개는 개인 사정상 어렵습니다.
다만 그려본다면 머리가 깁니다.
한 때 허리까지 길었으나 그동안 대충 긴 머리였는데 다시 기르기로 했습니다.
종편 어느 방송사 "자연인"에 나오는 사람들을 연상하시면 될 듯.
도인으로 연상되는군요^^*
범부입니다.
집사람과 자식들에게는 형편없다는 평이니.
다른 이들에게만 잘한다나요?
아무래도 가까우니까 함부로 하는 게 있겠죠.
조심성도 모자라고
그러니 도인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그리고 제게 한 말은 비밀로 간직되지 않으니 곤란한 경우들도 생기곤 합니다.
ㅎㅎㅎ 겸손의 말씀으로 점수를 소폭 증가?? 시키시네요!!~
형님!!~ 지 남편이 형님이 말씀하시는 스타일입니다.
가족에게는 음청 함부로 하여 이나이에도 삐저서 저는 한동안씩 입다물고 쌩쌩~ 지낼 정도라네요!!~
그 이쁜 손녀손자들에게도 함부로 하는 것을 보믄서 저이는 내가 미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성품이구나~ 하며 스스로 풀어내며 살고있답니다.
암튼 멋지시네요!!~ 머리까지 도인헤어스타일??? 이라니 더 멋지게 상상이 되는데요?? ㅎㅎ
끝으로 장마가 어여 지나가고 눈부신 햇살이 온세상을 가득 채워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