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말아야지
10여 년 전 쯤이야기부터,,
제가 귀엽고 예쁘고 작은 소형 자동차가 있을때 일입니다,
성당에서 미사후에 자동차를 타고 나오려면
성당 정문에서 큰 길을 나올때까지는 길이 아주좁아서 미사끝나고 가시는 신자분들 때문에
자동차가 지나가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빵 빵~~
울리는데 깜짝놀라시며 길을 비켜주시는 할머니 자매님들께,,,,어찌나 죄송하던지,,,
번쩍 !! 차창문을 열고,,,죄송하다는 말 대신에
내 입에서 나오는대로
요안나 : 할머니들~ 타세요,,모셔다드릴께요
할머니들 : 자매는 집이 워딘디? (내가 가는 방향하고 다른방향이면 안 타시려고)
요안나 : 할머니 집은 워디신데요" 하고 물었더니
한분은 이쪽 또 한분은 저쪽,,방향이 다 다르시다고 ,,,
다 타세요,, 저 그쪽에도 볼일이 있어서 가야하거든요,,
(방향이 같으다고 해야 그래야 타시니까,, 방향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자동차로는 10분 안에 돌수있는 작은도시라서,,,큰 일은 아니니까)
할머니들은 뒤자석에 타시고,,,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또하고,,,,
요안나 : 저한테 고맙다고 하지마시고 차 임자한테 하세요,
할머니들 : 실랑차여?
요안나 : 아니요~ 하느님차예요, 그러니까 하느님한테 고맙다고 하셔야지요,,ㅎㅎ
하느님이 저에게 맡겨주시면서 니도 타고 할머니들도 가끔씩 태워드리라고 했는데
나 혼자서만 타고 댕기면 하느님께서 뭐라고 하실까요?
"어쭈구리~ 이게 니 찬줄알고 니만 타고댕기냐? 도로 내놔 !!" 하시면 어떻게해요,,ㅎㅎ
하느님이 보시기에 차가 넘 작다 싶으시면 더 큰차를 주실거예요,,"
할머니들은 이뿐댁이 말도 이뿌게 한다면서 또 한바탕 웃음잔치가 푸짐하지요ㅡ
그후,,,9인승을 구입하게 되었고 그때는 쉬는신자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치욕? 스러운때였습니다,
그러므로 고마운줄도 모르고 차량 봉사는 커녕 까맣게 잊고있었지요,,
9인승 차는 생활이 어려워서 팔게되었는데,,,,
팔고난 후에야,,,, 프라이드를 타고 할머니들과 즐거운 웃음잔치가 생각이 나는거예요,
아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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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후회일까요?
주님 앞에서는 때가 늦은것이 아니고 진실되게 통회하면 그때가 시작되는 것이니 희망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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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한 서방님이 고급은 아닐지라도 중급? 이상의 승용차를 사고싶어 하는데
퇴직하면서 조금 받는 돈으로 승용차 한대 달랑 사서 없앨수도 없고,,,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라서 (퇴직금은 연금으로 전환했기에,,)
나 한테 눈치만 살피는 서방님의 속내를 모르는바가 아니기에,,,고민을 햇었습니다,
오늘 프라이드 이야기와 9인승 승합차 이야기를 서방님한테 해주면서
지금이라도 형편이 허락된다면 승합차 한대를 구입해서라도 성당 봉사는 하고싶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현재 영업이 부진하여,, 어려움이 많은데,, 하던 영업을 접으면 당신 연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아직은 수입이 되는 일을 해야 할터,,, 이 나이에 직장?을 잡기는 쉬운일이 아니고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신앙생활은 하겠지만 봉사까지는 어려울테고,,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성당 봉사일을 하려고 승합차를 구입한다면
그 승합차에 우리집을 찾아오시는 고객들로 꽉 채워주실거라고,,,
미리 준비한 이야기도 아니고 A4 용지로 미리 원고를 작성한것은 더더욱 아닌데
서방님한테 이야기가 술술술,,, 나오대요,
묵묵히 듣고만 있던 서방님,,, 아무말 없는것은 긍정을 뜻하는것일까? ㅎㅎ
내 입을 통해서 주님께서 서방님께 또한 내 욕심에게 하시는 말씀이시리라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하고싶은,,, 일은 연령회에 차량봉사
ME부부를 안내하는 일이지만,,,그 일도 주님의 뜻에 맡기옵니다,
저희가 할수있는 일에 주님의 도구로 써주세요,
저희 부부를 주님의 도구로 써주시고 인도하여주세요,
주님 앞에 저를 세우지 마시고 저희 서방님을 앞줄에 세워주세요,
제가 먼저 앞장서고 제가 먼저 달려가면
저희 서방님 마누라 따라오다가 넘어질까 염려되옵니다,
오늘 프라이드 이야기 승합차 이야기 주님께서 준비하신 말씀 맞으시죠?
저희 서방님이 아무말도 안했지만 주님의 말씀 잘 알아들었겠지요?
예비자교리 열심히 받고 있으니까 천천히 주님만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주님,
주님의 사업으로 저희 부부를 선택하여주시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 하고 달려갈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이 모든 소원을 주님 당신의 뜻에 맡겨드립니다,
주님의 뜻은 아무도 모르오나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 저희 부부도 참여할수 있는 영광을 주세요,
주님의 뜻,
주님의 사업
첫댓글 하느님차....전 이글을 읽는 순간...저희집 자동차가 하느님차라는 생각을 안해봤는데...자매님글을 통해 다시 돌아보네요...
어제도 성당봉사..이것도 사실 부끄럽지만..그봉사한다고 사실 속으로 투덜투덜 거렸어요 기쁘게 하지못하면 안하니 못하거늘.....다른이들을 통해 저를 깨우쳐 주시네요..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무명님 안녕하세요 ^^
저도 말만,,,이렇게 하면서 사실은 제 차 제 맘대로 움직인답니다,,우헤헤 ^^
하지만 이렇게라도 공치사? 를 하더라도 하느님 차 라는것을,,
내 것은 내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저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우는거지요,,ㅎㅎ
또 한주가 시작되었어요,
한주동안 주님 생각하면서 평화롭게 ~~~
서방님을 앞줄에 세우시고,.... 양처이신 요안나님, 저희가 가진 것이 모두 주님 것이란 사실 하나만 진정으로 알아도 저희 삶이 좀 평화로워질텐데 말이예요, 참 지혜로우신 요안나님께 늘 한 수 배웁니다. 요안나 자매님 옆지기님, 마나님 매일 업어 주셔야 해요. 라고 로즈마리가 말하더라고 전해주세요.^^
로즈마리님
요즘 예비자교리 나가죠, 금연중이지요,,
제가 업어드려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