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이모티콘이 들어간다 해서 삼류소설이 아니다.

[월흔]

우선... 내용의 측면에서 보도록 하죠. 제가 읽은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를 살펴보자면 이모티콘이 들어가 있습니다.

왜 이것이 삼류소설인지, 설명해 드리죠. 우선 일반 소설들을

살펴보면 묘사 위주로 세심하게 장면을 하나하나 그려내며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마치 눈앞에 상황이 전개되는 것처럼

세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하며 묘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놈은 멋있었다는, 1인칭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이

한데 모인 시점이 모호한 글입니다. 분명 첫장에서는 한예원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하지만 한예원은 전지전능적으로

주위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서술합니다. 분명 왕빛나가 나왔을때

'왕빛나'라고 했죠. 도대체 어떠한 시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겁니까?

그리고 또 대두되야 할 것은 바로 대부분 소설들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외모주의와 남존여비 사상입니다. 분명 한예원은 평범하고

지은성은 외모와 싸움, 집안 이 세박자가 절묘하게 갖추어진 킹카 중

킹카입니다. 어찌보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수도 있겠지만, 남성과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동등하게 권리를 가진

여성을 비하시키는 것이 강하게 묻어납니다. 그리고 외모주의.

뭇 여학생들은 잘생긴 남자들에게 한번쯤은 고개를 돌리죠. 하지만

얼굴이 밥먹여줍니까? 잘생겼지만 고졸. 보통이지만 사법고시 패스.

이 둘중에서 누구와 결혼을 할것이냐고 물어보면 후자쪽을 택하겠죠.

이유는 요즘 사회는 얼굴 하나로 승부하기에는 연예계 처럼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그만큼 연예계는 더러운 비리가 숨어있기에 마련이구요.

평범한 소녀와 일진의 사랑을 그렸지만, 실은 여자가 잘생긴 남자에게

복종한다- 라는 심리를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묘사가 없고 대화체와 이모티콘이 페이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것 또한 귀여니의 글들이 삼류란 명칭조차 부담스런 이유입니다.

묘사가 전혀 없고, 극본인것마냥 대화체로 이루어진 글.

꼭 소설의 형식에 맞추어야만 소설이냐고 하시더이다. 그럼 소설의

형식을 벗어났다면 문학의 형식도 벗어난것을, 왜 소설이라 칭하고

문학이라 칭하시며 한국 문학계를 어지럽히십니까? 이미 히트를 쳤던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엽기적인 그녀는 작가님께서 유머글이라 인정하셨고, 동갑내가 과외하기

는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를 조금 허구적으로 꾸며 쓰신거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그놈은 멋있었다는 인기 만화 꽃보다 남자의

구성을 그대로 반영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번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작가로서 당연히 거쳐야할 퇴고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귀여니, 그녀는 소설가가 아닌 돈에 굶주려 여학생들의 주머니를 터는

발칙한 글쟁이입니다. 소설가가 아니지요. 그녀의 꿈은 시나리오 작가

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에는 맞춤법이 하나라도 틀리면

곧바로 탈락-이라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그리고 요즘 한예원 같이

지맘대로 학교 생활해서 대학 간답니까? 내신도 안깎는 학교인가요?

어째 한번도 교칙 위반으로 부모님 소환이나 내심 감점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한 것 같군요. 참 고등학교 생활 편하게 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법률상, 미성년자는 차를 몰지 못합니다.



이미 100번도 넘게 한 말이지만 제발 소설과 낙서글을 혼동하지

마십시오. 한번만 귀여니님의 소설 늑대의 유혹-이라는 둥의 말을

발견할시에는 제가 깽판칠테니 알아서 하시구요.

아, 만약 반박하실 분, 알려주시겠습니까?




귀여니나 은반지의 작품들이, 소설인지 타당성 있는 이유를 대시오.
형식적인 근거와 논리로서.

귀여니는 작가로서 성의가 없습니다. 몇 시간만에 소설을 올려대는

그런 마음으로 글쓰려면 한글 쓰지 마십시오. 필히, 100년마다 찾아

온다는 세기의 혼란은 지금 귀여니의 이모티콘 소설 열풍이 아닌 가

싶습니다.

[체리레두]

그렇습니다.. 몇시간 만에 소설을 올립니다.. 하지만 그몇시간동안 을 위해 작가들은 친구들과 놀때도 소설을 쓰기위해 들어오고 틈만나면 소설연재를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친구와의 추억을 만든다는건 정말 귀한 일입니다 하지만 작가들은 그런 귀한시간을 소설을 쓰기위해 사용합니다.. 이런 소설을

[체리레두]

독자들은 단지 3분 정도 에 다읽어 내려갑니다.. 작가들은 그몇기간을 3분이라는 시간으로 돌려봤습니다... 세기의 혼란... 전 바꾸고 싶습니다.. 세기의 유행이라고 지금의 이모티콘소설이 유행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잖아요... 10대들이 빠지는 이유는 그것에도 다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니 빠져드는 거겠죠.

[월흔]

10대가 빠져 허우적거리기에는 너무나 소설의 악영향이 많은 지는 고려치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유행이라. 그 후의 후유증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글들이 다른 나라로 번역되어 나간다 생각해보셨을 때, 어떤 마음이 들던가요? 전 끔찍합니다. 미남에 대한 매력이요? 대리만족의 결과는 어떨지 궁금해요.

[hanson]

귀여니 소설에선 정말 시점이 제멋대로죠. 그리고 성의없은 휘갈림... 엉망진창임에 분명합니다. 약간의 매력을 가진 점도 있지만 귀여니 글은 저도 개인적으로 싫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 글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다면 좀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그 세계는 엉성한 게 통하지 않으니깐요.

[바보바보야_]

좀 황당하군요, 솔찍히 귀여니님 은반지님 .소.설. 이모티콘 많이 들어가고 내용 말도안되는거 맞죠, 하지만 소설은 원래 허구적일 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인터넷 소설은 아직 전문성을 가진 소설과는 다릅니다. 작가들 또한 소설에 관해서 공부해서 쓰는건 아니죠, 그런데 뭐 내용 이해가가면 됬지, 뭘더바라？

[구리구리너구리]

이모티콘은 하나의 감정표현이지 글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잘 아셔야죠. ^-^ 소설은 하나의 예술을 창조하는거지 재미로 따지는 글은 더더욱 아니구요. 그리고, 아무런 근거없이 느끼는 소설이 단 재밌다는 이유 하나로 이시대를 점령해 나간다는건 곧 문화의 파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