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삼우
소나무. 대나무. 매화, 松, 竹, 梅는 우리선조들의 시와 그림의 소재에 많이 애용되었다.
추운 겨울의 눈보라 속에서도 그 빛을 잃지 않고 견디어내는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군자(君子)나 선비의 기개(氣槪)를 상징하는 우리민족의 대표적 나무이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까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는 성삼문의 시조에서도 소나무는 변하지 않는 충절과 기개로 표현되고 있음을...
대나무 역시 사철 푸르고 푸르며 곧게 뻗은 자태 속에서 군자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에서도 소나무와 대나무는 선비의 벗으로 논하고 있다.
매화 또한 강인한 생명력과 하얀 눈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다가올 봄이 멀지 않음을 나타내는 벗이다.
여인네들의 정절과 군자들의 굳은 의지에 비유되기도 하는 매화는 추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상징되어 우리민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꽃이 되었다.
세한삼우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애착이 깊었던 것처럼 사회가 혼란 할수록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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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