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열반하실 때 1250인 제자 법위를 정하다
며칠 전에 우리 영산불교 스님이 된 두 사람의 전생을 알게 되었는데,
과거생이 2,600년 전 부처님 영산 당시 부처님 제자들이었습니다.
영산당시 1,250명 안에 든 부처님 제자들이었어요.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한 스님은 702번째 였어요.
한 스님은 666번째이고요. 오늘 처음 여러분한테 1,250명의 법위를 말씀드립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겁니다. 영산당시 10대 제자는 보살 중품, 상품 그 이상입니다.
그 다음 16성을 아시지요? ‘16성은 보살 하품으로 보라’ 그러십니다.
열 분의 큰스님, 열여섯 분의 스님, 그 다음의 순위가 27번째이지요.
‘27번째에서 100위까지(100번까지)는 보살대기다, 정토대기다.’
그 다음 ‘101번부터 500번까지는 무루대아라한이니라.’
‘501번부터 1,250번까지는 아라한 아나함 사다함 수다원으로 보라.’
부처님 재세시 당신께서 반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그 법을 보아서 모든 순위를 정했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어떤 때에는 항상 그 기록한 노트를 가지고 오십니다.
그러시면서 그 사람의 업장을 벗기시고 하실 때에 그 수행인 제자의 법위를 말씀해 주십니다. “저놈은 666번째, 이름은 누구니라.” 더 자세히 말씀도 해주십니다.
“저 애는 내가 잘 기억하니라. 그때도 대단히 영특했다.
어느 십대제자 어느 존자가 너무도 사랑해서 내가 저 애를 잘 알지.”
이렇게도 말씀해 주십니다. 상당히 자세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석가탑에 대해서 말씀드리다가 이런저런 말씀을 해드립니다.
이 1,250명에 대해서도 말씀을 더 해드려야 되는데...
이 1,250명의 제자들, 어떻게 해서 1,250명의 제자들이 모여들게 되었느냐 하면,
여러분들도 잘 아실 거예요.
'야사'라는 부잣집 아들이 처음 귀의했잖아요. 그 친구들이 50명 들어왔습니다.
그 다음에 '사리불'하고 '목건련'이 100명씩의 제자를 데리고 왔지요. 250명 되지요.
그 다음에 '가샤파(가섭)'삼형제가 있습니다. 십대제자의 가섭존자가 아닙니다.
가섭존자가 아닌 '가섭'삼형제가 있어요. 맏형이 500명, 그리고 두 동생이 250명씩,
그래서 자기들을 따르는 제자1,000명을 데리고 옵니다. 거기는 불을 숭상했지요.
그렇게 해서 1,250명이 되었습니다.
죽림정사가 마련될 때에 벌써 1,250명이 되었을 거예요.
그 후로 많은 수행인들이 부처님께 귀의했습니다.
귀의를 했는데, 부처님 곁에서 공부하다가 떠나고, 떠나고, 다른 곳으로 가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는 또 환속을 하고, 많이도 환속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반열반에 드실 무렵 부처님께서는 어떤 생각으로 제자들의 법위를
모두 정하게 되셨습니다.
1,250명까지 부처님께서 스스로 인가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이게 진짜 1,250명입니다. 처음 모인 1250인 하고는 다른 1250인입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