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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아룬 사원 야경을 보며 먹었던, 타이 마사지 받고 나서 먹었던, 짜뚜짝 시장에서 후루룩 먹었던 그 맛이 그립다면?
한국인 입맛에도 참 잘 맞는 태국 음식은 이젠 태국 여행 가야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서울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태국 음식 맛집 9곳을 소개한다.
태국인 오너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진짜 태국의 맛,
해방촌 ‘팟카파우’
해방촌에서도 언덕 위 높은 곳에 위치해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괴롭지만,
창문 앞 테이블에 앉아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즈음엔 깨끗이 잊히는 곳.
태국인 오너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에 잔뜩 기대하고 있으면 금세 서브된다.
시그니처인 ‘팟카파우’는 각종 고기와 태국 바질을 매콤하게 볶아 계란프라이와 함께 얹어낸 태국식 덮밥으로
우리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다. 해산물과 간 돼지고기, 채소가 들어간 매콤 새콤 달콤한 녹두면 샐러드인 ‘얌운쎈’도 추천한다.
서울 용산구 신흥로 97-6
매일 12:00 – 21:00 (B·T 15:00 – 17:00), 2·4번째 월·일요일 휴무
팟카파우무쌉 12,000원, 똠양꿍 20,000원, 팟카나 11,000원
성수에서 즐기는 태국의 맛,
성수 ‘마하차이’
태국을 여행하며 방콕 야시장에서 즐겼던 태국의 요리들을 소개하고 싶어 시작했다는 곳.
성수 본점과 함께 인근 서울숲역에 2호점이 있다.
쌀국수, 팟타이, 쏨땀, 푸팟퐁커리 등 태국의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데
기본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는 짙은 색의 국물이 특징인 태국식 스타일의 쌀국수다.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에 계란 오믈렛을 둘러 부드러운 맛을 추가한 ‘오믈렛 팟타이’도 추천할 만하다.
평일 런치에는 일부 할인을 하는 등 가성비가 좋은 점이 장점이다.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399 2층
평일 11:00 – 21:00 주말: 11:30 – 21:00 (평일 B·T 15:00 – 17:00)
소고기쌀국수 10,000원, 오믈렛 팟타이 12,000원, 푸팟퐁커리덮밥 15,000원
한국 최초의 태국음식점,
명동 타이가든
명동에 가면 칼국수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 최초 태국 음식점이라는 타이가든이 있다.
명동성당 근처 로얄호텔 옆에 위치한 타이가든은 단일메뉴부터 세트메뉴, 심지어 코스요리까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름부터 생소한 사태 까이, 까이 쁘리완 등 실제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
이색 타이 요리가 먹고 싶다면 타이가든을 추천한다.
서울 중구 명동길 55 3층 302호
매일 11:00-21:00
팟타이꿍 14,300원, 똠얌꿍 16,500원, 뿌님 팟퐁가리 36,300원
왕갈비쌀국수로 든든한 한 끼,
삼각지 ‘쏭타이치앙마이’
화려한 원색의 인테리어와 태국식 오브제와 마치 태국에 온 듯한 착각을 일게 하는 레스토랑.
시그니처인 ‘왕갈비쌀국수’는 큰 왕 갈비대를 올려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태국식 쌀국수로,
사골과 함께 약 20여 가지의 재료를 우려내 짙은 색을 띠고 있는 육수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돈다.
새콤한 산미가 인상적인 똠얌을 베이스로 끓인 ‘똠얌국수’는 매콤하게 올라오는 뒷맛이 중독을 부른다.
원할 경우 밥으로 변경도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39-5
매일 11:30 – 21:20 (B·T 15:00 – 16:30)
느아뚠 2만6000원, 뿌님팟봉커리 2만7000원, 왕갈비쌀국수 1만6000원
현직 대사관 셰프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서보’
‘서보’는 현직 대사관요리사가 운영하고 있는 태국 음식점이다.
대사관을 가지 않는 날에는 서보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미리 인스타그램 등으로 영업 유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기존의 전력공사 업체 간판을 살려내어 태국음식점을 차렸다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주 메뉴는 족발덮밥, 태국식새우국밥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단 두가지만으로도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족발덮밥은 저온조리를 하여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고 소스의 감칠맛이 잘 우러난다.
새우국밥은 방콕 차이나타운식으로 닭육수 베이스의 깊은 맛이 있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5
매일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화,목 휴무
족발덮밥 13,000원, 태국식새우국밥 10,000원
타이 음식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곳,
이태원 부다스 밸리
태국 음식이 생소하던 9년 전 경리단길에 문을 연 부다스밸리는 이태원 초입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보며
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맛집이다.
에피타이저, 샐러드, 국물류, 누들, 라이스,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선택장애가 있다면 세트메뉴를 먹는 걸 추천한다.
비건메뉴도 있어 베지테리언들이 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8
매일 11:30 – 22:30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쏨땀 16,500원 / 뿌님팟퐁커리 28,600원
태국 셰프님이 요리를 하는
종로 태국 음식 맛집, 반타이
안국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반타이는 실제로 태국 셰프님이 요리를 해주는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 및 소품들도 온통 태국스러워 태국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반타이는
종로 일대 직장인들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니 예약은 필수.
서울 종로구 율곡로 65 2층
매일 11:30 – 20: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월 휴무
똠양꿍 19,000원, 팟타이 15,000원, 카오팟 사팔롯 14,000원
연남동 골목에서 만나는 태국,
‘소이연남’
홍대입구역에서 조금 걸어서 도착한 연남동에는 다양한 맛집이 많은데 그 중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소이연남은
늘 웨이팅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태국음식 맛집이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카오산로드를 모티브 삼아 꾸몄다는 소이연남은 타이 사람들도 많이 방문할 정도로 현지 음식 맛과 비슷하다. 타이 현지의 맛이 그립다면 연남으로 향해보자.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7 1층
매일 11:00 – 21:2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소고기국수 12,000원, 똠얌쌀국수 13,900원, 소이뽀삐아 14,000원
미쉐린 가이드도 추천한 연남동 태국 음식점,
툭툭 누들 타이
마포구 성미산로에 위치한 툭툭 누들 타이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태국 음식 맛집으로 수요미식회,
찾아라 맛있는 TV 등 다수의 미디어에도 노출된 검증된 곳이다.
레몬 그라스와 고수, 라임과 코코넛 밀크 등 태국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를 이용해 특유의 시큼 달달한 맛의 음식을 선보인다.
셰프의 넉넉한 인심과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툭툭 누들 타이에서 태국의 정취를 느끼러 가보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1-8 2층
11:30-21: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똠양꿍 16,000원 / 뿌님팟퐁커리 3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