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공원 화장시설 건립, 새달 시작할 듯
- 124억 투입 내년 완공
강릉시 사천면 청솔공원 화장시설 건립 공사가 8월 착공된다.
시는 4일 청솔공원 내 2만5,942㎡의 부지에 124억원을 들여 화장로 4기, 유택동산, 조경시설 등을 갖춘 화장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주민 협의 및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도 설계 심사 중이며 향후 업체 선정 후 8월께 공사에 착수,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화장 시설 유치 지역에 축구장 1면, 족구장 1면, 풋살장 1면 등을 갖춘 대규모 체육공원과 사천중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릉시의회는 이날 내무복지위 회의실에서 화장시설 건립 실시 설계 용역결과 보고를 받고 화장장이 혐오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사용자의 입장에서 건물 외형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현민 의원은 “설계에 반영된 고별실 외에 유족의 슬픔을 달랠 종교적 공간 마련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미희 의원은 “설계에 반영된 간이식당 시설도 있지만 화장장에 오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식당 시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재걸 위원장은 “건물 전체 높이에 비해 연돌이 낮다”며 “기후나 기술 문제로 분진이나 가스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