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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15
(EP.12-2)
여름이 방에서 나온 수연
"맞죠? 그때 비행기에서...얼음찜질"
"네"
"어우..손을 많이 다쳤네? 잠시만요"
"이리 와봐요"
"우리 여름이랑 무슨 사이인지 물어봐도 돼요?"
"제가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 혹시 그 통증을 못느낀다던 사수..?"
"여름씨가 제 얘기를 했습니까?"
"어쩐지 많이 아플텐데 찡그리지도 않더라"
"사고였다면서요..?"
"네. 고등학교때..."
"힘들었겠다. 어린나이에..."
"사실은 아저씨 덕분이였어요, 저.."
현 여우각시별은 여름이 아빠가 운영하실때 이름이 '여름이네'였음 ㅜ
"어서 먹어"
"그래. 니 상황이 지금은 힘들고 또 뭐냐 극복할수 없을만큼 아프다는거 알겠다만
그래도 그건 아닌거같아 어?"
"암튼 살아. 일단은 좀 살아봐 알았지? 어서 먹어"
"서른살, 아니 최소 마흔살까지는 살아 봐야지?
일단 살아. 살려면 먹어야 돼. 자 어서 먹어"
"그 새끼가 날 두고 도망갔어요"
"저만 살겠다고...형이라는 새끼가...
나혼자 버려두고 도망갔다구요"
"그때 처음으로 소리내서 울어봤어요. 아저씨 앞에서"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대단해요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하필 그 시간, 그 자리에 데려다 놓고
서로 만나게 하고, 서로 알아보게 하는거 보면...그쵸?"
"내일 아침 먹으러 올래요?"
"내가 따듯하게 밥 한끼 먹이고 싶어서"
~다음날 아침~
열심히 옷고르는 수연 ㅋㅋㅋ
"아야..."
드뎌 깨어난 여름
아프지마ㅜㅜㅜㅜ
"엄마~"
"어 일어났어? 안그래도 깨우러가려 그랬는데"
"음~ 냄새 좋다"
"너 좋아하는 고추장찌개 했지"
"엄마 냄새 좋다구~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냄새"
"팔은? 안 아파?"
"응. 진통제가 짱 잘듣나봐. 별로 안 아픈데?"
"그럼 손 씻고 숟가락 좀 놔줄래? 손님들 배고프겠다"
"응? 손님? 누구?"
할룽~~
"이수연씨..!"
"잘 잤어요?"
"이수연씨가 왜 우리집에..?"
"내가 초대했어. 아침 같이 먹자고"
"고은섭 너는 왜?"
"그냥 내가 왔어. 너도 궁금하고 어머니도 오늘 내려가신다 그러고"
"자 와서 식사합시다"
"딸 너 가서 머리 좀 빗고 와야겠다"
"아 잠시만요!"
"어서들 와요"
은섭 "여름이한테 얘긴 하셨습니까?"
"제가 주말까지라고 말씀 드렸는데 기억하고 계시죠?"
은섭아,,,니가 뭔데요ㅜ
"뭐해요? 어서들 와서 먹어요"
"네"
"우와~ 맛있겠다. 잘먹겠습니다 어머니"
"맛있을지 모르겠다"
"조금 전에 봤던 제 모습은 기억속에서 싹다 잊어주시고
지금 이 모습만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수연씨"
"왜 이수연씨만이야? 내가 본건 어쩔건데? 내 눈은? 어? 내 기억은?"
"고추장찌개 좀 드셔보세요 이수연씨. 진짜 맛있을거에요"
"맛있는데요?"
"그쵸? 우주에서 우리 엄마표 고추장찌개가 제일 맛있거든요"
"와~ 뭐냐 이 상황?"
"너야 말로 뭐냐? 그 꽃은 또 뭐고?
먹을거 아니면 사오지 말랬더니 너 내말 무시하냐?"
"너주려고 사온거 아니거든?"
"오는길에 어머니랑 똑 닮은 꽃이 있어서요. 그래서 사왔습니다"
"어머! 진짜 나 주려고 사온거야? 고맙다 고은섭"
이수연 분발해
"엄마 꽃 안좋아하잖아"
"나 선물받는건 디게 좋아해"
"여름이가 의외로 정서가 좀 매말라서요 어머니"
"정서가 매마르다니? 내가 얼마나 정서가 풍부한앤데"
"무조건 꽃보다 치맥이라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이 밥으로만 사는게 아닌데 너무 좀 삭막하지 않습니까?"
근데 여름이 어머니는 아무래도 사윗감으로
이수연이 맴에 쏙 들어부리신덧한 눈칩니다요^^~,,,
꽃을 안사와도 점수를 따부렸나봅니다,,,
"삭막한게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거지"
"나 지금 어머니랑 얘기중이거든?"
"내 엄마거든?"
"자~ 다들 밥먹자 밥 응? 식어 얼른 먹어"
문자 온 여름
"왜 그래요?"
"참고인 조사받으러 나오라는데요?"
영주와 대기도 참고인 조사 받으러 왔음
최팀장 "피의자 쪽에서는 어제 범행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대. 뭐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건지.."
이새끼는 든든한 뒷빽이 있는지
조사받는데도 존나릐 심드렁 별로 안심각함
왜냐하면 얘는 조부장 아랫사람이거든요,,,
서인우가 조부장이라고 부르던 사람 기억하즤?
걍 나쁜놈인것만 알아두셈,,,,,
"일단 CCTV는 확보한 상태이긴한데
목격자와 참고인 진술까지 필요해서 부른거라니까 "
"네 알겠습니다 성실히 답변 하겠습니다"
존나 재섭게 대기 보고 피식 웃고 지나감
재섭서,,,
여름이와도 딱 마주침
뭘 쳐 웃어,,,재섭서,,,
쓱
카.리.스.마
XX놈아
띠용
아니 이수연 갑자기 주먹 왜 쥐냐곸ㅋㅋㅋㅋ
후덜덜
디진다 십새야 눈깔아
또또 매의눈 발동한 최팀장
이와중에 이수연 사원증 보고 이름 알아감
이름 알면 님이 뭐 어쩌시게요
"와..어디서 저렇게 쥐어터졌을까요?"
"한여름씨죠? 이쪽으로 오세요"
여름이는 조사받으러감
"저사람 알아요?"
"어제 한여름씨한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알았어요? 어제 현장에도 없었다면서"
"...한여름씨가 긴장하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손은 왜 그래요?"
"그냥 좀 넘어졌는데요"
"넘어지면 보통은 손바닥이 긁히지않나?"
"그렇습니까?"
이수연 존나 할말없게 대답하는거 잘하는거같음ㅎ
셋은 조사 받음
"일요일 오전부터 무슨 일입니까?"
"내가 아끼는 동생 하나가 어제 공항에서 약간의 문제를 일으켜서
지금 그쪽 경찰단에 있는 모양이야"
"설마 어제 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사람이 조부장 사람입니까?
혹시 그걸 해결해달라는 부탁이면 그거 불가능 합니다
운영기획팀에서는 경찰단이 하는일에 개입할수 없어요"
"거기 직원중에 이수연이라고 있지?"
"우리애를 묵사발로 만들고 공항 화장실에 버린놈이라는데
하필 이름이 이수연이네?"
"글쎄요. 타부서 사람들 이름까지 외우고 다니질 않아서"
"아 그때 그 동생 이름이 이수연 아니였나?"
"뭐하자는 겁니까?"
"그냥 혹시나 하고.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궁금해서"
"그런거 궁금해할 시간에 아랫사람 단속이나 잘하세요 조부장님
안그래도 권본하고 회장님 만날 시기를 조율중인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그것도 공항에서 그런 문제 만들면 어쩌자는 겁니까?"
"앞으로 이런일로 나한테 오라가라 하지 마세요
중요한일 앞두고 제가 좀 예민해져있어서요"
불안해 하는 서인우
"그 공항 직원말이야. 이수연이라는 놈
누군지 뒤 좀 캐봐"
조사 마치고 나온 세사람
"다 끝났어요?"
"네. 다 끝났어요"
"그나저나 다친데는 괜찮으십니까?"
"그러게요. 생각보다 많이 아프거나 불편하진 않네요
제가 우리 엄마를 닮아서 회복력이 슈퍼 울트라 파워급이거든요"
"우리 점심시간도 다 됐는다 다 같이 식사나 할까요?
제가 맛집 검색해 놓은데 있는데"
"전 좋습니다"
"나영주 넌 어떠냐? 남친이랑 선약 없으면 너도 같이 가지?"
"남친 있으셨어요? 어머 몰랐어요"
당황
"배고프네요...그 맛집이 어딥니까?"
닭발 먹으러 옴
존나 매움
"3단곈데 좀 맵죠?"
"네...ㅎ뭫ㅎ"
존나매웡 ㅜ
"이 정도가지고 맵다 그러면 안되죠.
그래도 4단계 정도는 되야 맵다고 말할수 있죠"
...머라구여?
"와~ 나랑 식성 딱 맞는다. 다음엔 꼭 4단계로 먹어요 나영주씨"
"그러시죠"
여름이랑 영주는 냠냠
"우리 이거 다 먹고 디저트 가게 갈래요?
달달한걸로 입가심 어때요?"
허버허버
물먹기 바쁜 둘
아이스크림 가게 왔는데 둘이 존나 못고름
"아직 못 고르셨어요?"
"백개나 되네요...?"
여름이가 추천해줌
몬말인지 못알아 먹음
영주도 추천추천
"오~ 나영주씨 좀 먹을줄 아네요?"
둘이 딱딱 주문하고 사라짐
"방금...뭘 시킨건지 혹시 아십니까?"
"아니요...모릅니다..ㅎ"
"우리 이거 다 먹고 바이크 타러 갈래요?"
갑분 레일바이크;;ㅋㅋㅋㅋㅋㅋㅋ
피피엘들 뜬금 없지만 귀여우니까 봐주자
님들도 어이없죠
사실 여름이는
"네 팀장님"
"어 한여름씨 몸은 좀 어떠니?"
"괜찮습니다. 끄떡 없습니다"
"다행이다"
"실은 이수연때문에 전화했어"
.
.
.
"이거 우리 엄마표 계란말이. 먹어봐요 이수연씨
진짜 맛있을거에요"
-어제 한여름씨한테 상해를 입힌 그 난동객이 좀 다쳤는데
아무래도 이수연이 그런거 같아
사실 다 알고 있었움 ㅜ
그렇게 피피엘에 이용만 당한 더블데이트는 끝나고
대기가 영주 사택앞까지 바래다 줌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 그래 잘가라. 내일 보자"
"네 그럼"
집에 들어온 영주
들어오자 마자 전화옴
"네 여보세요?"
"깜빡하고 안 물어봤는데 그 연고 말이다..."
"네"
"그거...언제 언제 바르면 되는거냐?"
"네??"
"아니 그러니까...정해진 시간이 따로 있는건지...
아니면 수시로 발라주면 되는건지..."
"아..그냥 수시로 바르면 됩니다"
"아~ 그냥 수시로 발라주면 되는거구나"
"네"
"잘 들어갔지?"
"네. 잘 들어왔습니다"
"어 됐다 그럼. 쉬어"
빨리 사귀어줘,,,제발,,,
"이수연씨는 이 다음에 어떤 어른으로 살고 싶어요?"
"글쎄요? 별로 생각해본적 없는데. 여름씨는요?"
"양서군 팀장님같은 어른으로 살고 싶어요.
실수하고 실패하고 열등한 지금의 한여름은 생각도 안날만큼
포스있고, 완벽하고, 멋지게!"
"그럼 오늘은요?"
"네?"
"먼 미래말고, 오늘은 어떻게 살고 싶은데요? "
"음.. 미래의 멋진 나를 위해 노오오오력 하면서?"
"오늘이 섭섭하겠네"
"무슨 뜻이에요?"
"먼 미래에 뭘 하고싶다는 생각 말고
오늘 하루 뭘 하며 살고 싶은지. 그거만 생각하고 살면 안되나?"
"안될까요? 한여름씨?"
"그래서 이수연씬 오늘 남은 하루 뭘 하고싶은데요?"
"궁금해요?"
"무척"
"음..."
"일단"
쪽
"올~ 꽤나 단도직입적 이시네요?"
"알고보면 직진하는 스타일이긴 하죠. 내가"
"그리고 또 뭘 하고 싶은데요?"
"그리고 또요?"
"이걸로만 밤 새실 건가요?"
"그래도 돼?"
ㅜㅜㅜㅜㅜㅜㅜㅜ당연하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
.
"우리 여름이 많이 좋아하죠?
"좋아하기 전에는 서로 달라서 끌리기도 하지만
막상 사귀기 시작하면 그 다르다는것 때문에 힘들수도 있어요"
"아..네..."
"그래도 서로 다르다는거 감추지는 말아요
뭐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거든요, 무슨말인지 알죠?"
.
.
.
"여름씨. 잠깐 나하고 같이 우리집에 갈래요?
보여줄게 있는데..."
쭈뼛 어색하게 집 들어왔음
그윽하게 손을 뙇!
옴멤메
옴메메ㅔㅔㅔㅔ
~이수연 침실 입성~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줄래요?"
"아.."
침대 : 하이루
"네..."
"움직이거나 돌아보면 안돼요"
"네..뭐..."
사부작 사부작 옷 벗는 소리
!!!
힐끔 돌아보면
겉옷을 뙇
단추를 톡...톡....
"이제 됐어요. 돌아봐도 돼요"
"한여름씨"
"저기요 이수연씨...저는 아직 거기까지는 마음에 준비가 안돼서..."
"네?"
"그러니까 저는요..아직 거기까지는 좀..."
"괜찮아요 그냥 돌아보기만 하면돼요"
"괜찮대두요"
"아..네..."
슬쩍
"어머 어떡해! 그렇게 벗고 계시면..."
"이수연씨..."
"이게 진짜 나예요..."
"나는 이렇게 다른 사람이에요.
이런 나라도 괜찮겠어요? 한여름씨한테?"
첫댓글 여름이 넘귀여운거아니냐고!!!!!여시야 고마워~!!
여름이 동공지진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명 다 귀여워ㅠㅠ 얼른 사겨주라
대기랑 영주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여름이도 너무 귀엽고 하루종일 그래도 되냐는 수연이도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
하...너무 재밌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즘 이거 보는 낙으로 산다 고마워여시야!!ㅜㅜ
달달하고 좋더 빨리 진도 더 나가주라ㅋㅋ근데 이동곤은 무슨 역할인지 모르것네
헐 다음화개궁금해ㅜㅜ
안타까워 ㅜ ㅜ이수연....
고마워요 여시♥
ㅠㅠㅠㅠ영주 대기 빨리 사겨라ㅠ
대기 센스 봐,, 영주랑 여름이 둘이 잘어울리고 여름이 눈 굴리는거 존귀
피피엘이여도 너무 예쁘다 ㅠㅠㅠㅠㅠ 영주랑 대기 빨리 사겨 진짜 ㅠㅠ
허...여샤여샤 잠은 나중에 자는게 어떨지.....개궁금해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대기랑 영주도 넘 귀엽닼ㅋㅋㅋ큐ㅠㅠ 여름이랑 영주 절친되라고 얼른~~!
사족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당
나 이거 다시 보는데도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웜메,,,, 따봉이여
은섭,, 나대네,,, 지가 몬데 주말까지 시간을 준다만다ㅜ 어처구니가 없네ㅠ,, 짠내나지만 나대지마세요ㅠㅎ 아 저 조부장 쫄따구새끼 강약약강 오져 딱 한남스럽다 조팔새끼 서팀장 이용만 당하는거냐능ㅠㅜ 갑분피피엘ㅋㅋㅋㅋ 데이트는 이용당했네,,, 아 큰일났어 이거 볼수록 대기 잘생겨보여,,, 아까는 제복만 입어라했는데 평상복도 괜찮아보여,,,,
대기영주ㅠㅠㅠ 빨리사겨주라... 그래도돼? 존나 설레;;; 개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