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 코스피시장 -
코스피시장, 배당락일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감.
밤사이 미증시가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에서 출발. 배당락일을 맞이한 가운데, 19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영향 등으로 지수는 장중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음. 하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장후반 반등에 성공하여 장을 마감하였음.
전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한 이론적 현금배당락지수를 산출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23.54P(-1.19%) 떨어지더라도 사실상 보합을 의미한다고 추산하였고, 이날 SK텔레콤, KT, 한국쉘석유, 동국제강, KT&G 등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였음.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었음.
한편, 중국을 제외한 일본과 홍콩, 대만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음.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하락한 1072.2원을 기록하였음.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9억원, 464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19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67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음.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2계약, 9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160계약 순매수를 나타냈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하였음.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S-Oil, LG, KT&G.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음.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은 보합에서 장을 마감하였음.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음. 전기가스, 전기전자, 증권, 섬유의복, 의약품업종이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 제조, 운수창고, 유통, 서비스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과 의료정밀업종이 각각 3.89%, 3.6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 종이목재, 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금융, 보험, 철강금속, 화학, 건설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음.
마감 지수 : KOSPI 1,987.35P(+5.10P/+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