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차
오전에 병원 간다하고 깜빡하면서 일영에서 식사를 한다
매달 찾아가는 내과가서 한달이든 두달이든 당약을 받으러 가야하고
또 이번엔 지난주 부터 가게된 정형외과에 방아쇠 중후군 으로 엄지손가락 치료를 가기로 한걸
모 내일 오전에 가도 지장은 없다
아직 여유분의 약이 있으니까
부동산 사무실에 있는데
나에게 자문을 구한다면서 잠시 만나자는 동네 원주민이 찾아온 것이다
여기서 여러번 봐서 구면이지만 함께 대화를 나눠본적은 없었다
" 무슨일로 저를 "
" 여기 대표님께서 부동산개발 전문가라고 해서 도움이 될까 해서요:
" 옆에서 동생이 자초지정을 이야기 해준다
" 형님! 이형님은 여기 장흥입구 대로변쪽에 부동산을 개발하려고 조합사무실을 만드신"
"아 지나면서 사무실은 봤지"
" 제가 추진하고 있는곳이 경남아파트가 올여름에 분양한 그부지 옆인데요"
" 그럼 지역주택조합으로 가시나요"
" 네 그방법밖에 "
" 동의서는 얼마나 ?
" 현제 토지대비 85%"
" 얼마나 돼셨나요?
" 15개월정도 됐어요"
" 그럼 무지 빨리 받으신 겁니다"
" 그런데 문제는 그 15% 입니다"
" 맞아요 정말 힘드네요"
" 서두르지 마세요 "
" 시행사에서 하도 서두르라 해서 그게"
" 건설사는요?
" 현대 라고 하던데요"
" 그건 사행사에서 흘리는 말이고 요즘 경기가 않좋아 선뜻 나서는 회사없고 또
신탁사 에서도 이자가 너무비싸 망설이니
절대로 서두르지 마시고 조용히 작업하세요 요즘 신탁사 금리가 아마 14% 대지요?
" 그럼 어떻게?
" 요즘 아파트며 집값이 모두 떨어져서 솔찍히 땅작업 하기 훨씬 수월할거에요 이미 토지대는 정해진거니
나머지 15% 도 별로 어렵지 않아요"
주택조합은 재건축과 달라서 100% 땅을 수용해야만 사업이 가능 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네요'
" 조용히 토지주들 만나서 떨어지기 전의 시세로 계약해 준다고 하면 구미가 당길 겁니다"
" 앞으로 자주좀 지도해주세요"
" 언제든 오시면"
" 근데 어떻게 시행에 대해 잘아세요?
" 2001년부터 2008년 까지 저희동네 주택조합 시행을 했지요
우리나라 1호가 바로 저에요"
" 아 그래서"
그렇게 미팅을 끝내놓고
아우를 불렀다
" 이지역 잘아는토지주 있지?
" 여러명 있어요"
" 그럼 자금 끓여들여서 주택하나 매임해놔"
" 그래서요"
" 끝까지 버티는거야 단
중앙에 토지 여야해"
" 싸이드는 빼버리는 경우가 있거든"
" 알았어요 우리손님 중에 땅사달라고 하는 사람한데 이야기 해볼께유"
" 오케이"
" 나 약속있어 간다"
" 저녁드시고 가세유"
" 아냐 가봐야해"
그렇게 사무실을 빠져나와 약속장소에 가서 차한잔 시켜놓고 미팅을 가졌다
"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시작해"
" 이미 준비다 해놓았어:
" 평택 철거 공사 지명원 건내줬다"
" 두개 업체라며"
" 면적이 넓고 또 단독으로 주면 딴소리 나올까 싶어서 두개로"
" 아마 현설이 1월안에 할거야"
" 오케이 "
" 그동안 많은시간 기달렸는데 이제 돈좀 벌어야지"
" 당연한 이야기를"
" 그래 참 오래 기다려줬다"
" 남들이 나더러 미친넘 이라고 하는걸"
" 그럴만도 하지"
" 갠찮아 여지껏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있을테니까"
" 알았어 "
그렇게 미팅을 끝내고 집으로 향한다
이미 어둠이 내려앉아
기온도 금새 떨어지고 있었다
엇그제 내가 자주가는 단골 미용실이 아닌
군부대앞 이발소로 머리를 커트하러 갔었다
얼마만에 이발소를 와본건지
군대생활 할때 가보곤 이발소라곤 첨이다
그때 이발을 하고 희끗희끗 흰머리가 거슬리고 해서 오늘은 머리 염색을 하고 물을 끓여 감아내고
방에 들어왔는데
닝기리~
아니 방안에서 손시려운게 말이나 돨까
무슨 670년대도 아니고
방에서 글을 쓰다가 손이시려워 몇번을 멈추고 이불속에 손을 녹인후 또다시 ..
참 세월을 꺼꾸로 먹는 것인지
아무리 춥다해도 방안이 손이사렵다니
아니지 손뿐인가 코까지 시려운걸
이건 분명 나이탓 일거라고 어디 한두해 있었나 벌써 여기 온지 6년째건만 내가 생각해도
참 골고루 청승 떨어 대면서 살아가고 있는게 맞다
모 아직 견딜만하니 그러갰지만 말이지...
첫댓글 환경은 잘 모르겠지만 방안에서 손시리다니요..
우선 난방을 해결해야겠네요.
결국 온풍기주문했답니다 ㅎ
오,
이것을 알박기라는 것인가요?
일단 정보가 빨라야 가능한것이네요.
맞아요 알박기 ㅎㅎ재건축엔 알바끼 하면 큰일나요
@지존 좋은 기회 잡아서 한몫 잡으시길 바래요.
@사명 ㅎㅎ오래동안 기다려온 일인걸요 ㅎㅎ
겨울은 방안이 훈훈해야 하는데 손시리다면
감기도 올수 있어요.
매서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세요.감사합니다.
누나 온풍기오면 갠찮아요
따듯한 겨울 보내야
건강에도 좋답니다
올겨울 많이 춥다는데
따숩게 겨울을 보내길 바랍니다
근디 오데 다녀오셨드레요 요즘 뜸하셔서
저도 자꾸만 약속을 까먹습니다
이러다 치매올까 겁납니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