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피로감 때문에 병원에 갔지요.
천식인줄 진작에 알고 있었으니까
별다르게 걱정은 하지 않았지요.
병원을 바꾼 터라
엑스레이 찍고 알레르기 검사하고
폐활량 검사하고 호흡량 검사하고
그다음 약물치료하고
항생제를 많이 써서 일주일간 꼬박 걸렸어요.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에 갔는데 폐활량이 27정도 밖에 안 나와서
심각성을 깨닫고 의사 선생님 지시를 충실히 따랐어요.
지금은 퇴원을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요.
산소호흡기를 삼일 동안 달고 있었지요.
이동식 산소 호흡기가 탐이 나더군요.
알아 보니 약 27만원 정도 한답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상태가 호전되어
새벽에 깨지도 않고
계단을 걸어 다녀도 숨이 차지는 않습니다.
병원에서 폐활량이 약 73정도 되어서 퇴원을 했답니다.
평소 저의 폐활량은 약 50정도 되었다고 봐야 겠지요.
그러나 약(항생제+스테로이드)발이 떨어 질 때쯤이면
머리 속이 저릿한 느낌이 있어요.
커피를 잘 마시기 때문에
커피도 좀 안 좋은 것 같네요.
앞으로 좀 줄여야 겠어요.
건망증이 자꾸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인데
그것도 천식과 관련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비용은 의료 보험료 적용 받고 약 75만원 정도 나왔어요.
일주일 입원은 2인 병실이라 밥값과 병실료가 좀 많은 편이 었지요.
지금은 약물 치료를 받고 있고 흡입제도 두 가지나 쓰고 있습니다.
비용은 만만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한약 치료로 쓴 비용에 비하면 병원비가 오히려 싼 셈입니다.
지금상태로 치료효과는 장담 할 수 없지만
제 경험으론 한약이든 양약이든 약발이 떨어 지면 똑 같은 것 같습니다.
한약 역시 스테로이드성분이 많아 몸을 보하는 효과는 있지만
일년 이상 비슷한 성분의 한 약을
장복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냉장고에 보관된 그대로 남은 한약이 참 아깝네요.
저도 안타까운 마음에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 보지만
확실한 것은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는 좀 미련하게 병을 키운 것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여 반성합니다.
남의 말 의지하지 말고 내가
내 건강을 살펴 보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댓글 그렇게 자세하게 검사해주는 병원이 어디있습니까??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제가 찾은 병원은 부산 침례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