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도·강 등 강북권 주민들 내 집 마련, 의정부 등으로 탈(脫)서울 현상 나타나
GTX-C노선 수혜받는 ‘의정부’ 개통시, 청량리는 10분대, 강남 20분대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등 주목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일명 노·도·강으로 불리우는 서울 강북권에 거주자들이 주거여건은 좀 더 쾌적하고 역세권이라 서울 출퇴근은 가까운 ‘의정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금리 인상과 함께 건축 자재비 등 물가 상승을 동반한 분양가 인상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한 무주택자와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인근으로 관심을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전세수요라면 내 집 마련을 위해 탈(脫)서울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의정부 등 ‘서울 옆세권’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미 많이 올랐다. 노·도·강에 가까운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의 경우 전용 84㎡가 11억에 육박한다. 예컨대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전용 84㎡는 분양가가 8억2000만~9억76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면적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가는 10억1100만~10억9900만원이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84㎡A 분양가는 최고 14억9000만원에 공급됐다. 청계 SK뷰 전용 84㎡ 분양가는 13억4178만원이었다.
이렇다보니 탈서울 현상도 두드러진다. 통계청 4~7월 국내 인구이동 집계에 따르면 경기도(1만8130명)·인천(7817명)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서울은 1만3643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의정부의 신축 아파트는 이 가격의 3분의 2 수준이면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GTX-C노선 착공이 확정되면서 의정부와 가까운 서울 노·도·강 안의 내 집 마련 예비 수요자들은 경기 ‘의정부’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의정부는 이들 지역과 인접해 있지만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새 아파트 공급 소식도 꾸준히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GTX-C노선 착공이 확정되면서 청량리는 10분대, 강남은 20분대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주거 환경도 곳곳이 개선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지인이 확인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로 전입하는 TOP 10 지역 중 1위는 노원구였다. 경기 양주시와 남양주시 뒤를 이어 도봉구와 강북구에서도 전입자 수가 많았다.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실시협약이 체결되면서 C노선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C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분위기를 타지는 않겠지만, 망설이는 수요자에게 매매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로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GTX-C 노선이 지나는 지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최초 GTX-C 노선의 사업 발표 당시만큼의 집값 상승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간 지지부진하던 C 노선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에 호가가 오르는 등 매수·매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경기 외곽지역들의 경우 이번 GTX-C 연내 착공 소식이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GTX-C노선이 서울 삼성역과 양재에 정차하는 만큼 2028년 완공 시에는 경기 의정부, 양주 등 동북부권과 의왕, 수원 등 서남부권의 서울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의정부를 수도권 광역거점 도시로 선정하는 등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최근 열린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에서는 의정부를 서울, 인천, 수원과 함께 2040년까지 사회·경제·산업 중심을 담당할 광역 거점도시로 지목했다. 의정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홍릉 등으로 이어지는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벨트를 구축하고, 산업체·연구기관·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의정부는 행정구역은 경기도지만 서울과 바로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노·도·강 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견고한 실수요층이 이들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모양새"라며 "최근 들어 GTX C노선, 7호선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도 활발히 추진되면서 그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경기도 의정부시 등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의정부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이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를 10년 후 분양 전환형 민감임대 방식으로 공급 소식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은 10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나 법인사업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1인 다수 세대 가입도 할 수 있다. 단 최대 전체 세대수의 10%에 한한다. 주택수 미포함이므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지위권 양도 등 양도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단지는 전 세대 선호도 높은 84㎡ A·B·C·D타입, 지하 5층~지상47층,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층~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슬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우수한 생활편의성을 확보했다.
단지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대형서점, 의정부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관공서, 을지대병원 등이 자리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중랑천을 비롯해 추동공원 등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0m 거리에 있는 신동초를 비롯해 반경 2km에 신곡중, 의정부여고, 상우고까지 초, 중, 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탄탄한 교육 환경을 더했다.
단지는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통하는 의정부IC, 호원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있는 1호선 의정부역뿐 아니라 GTX-C 의정부역(예정),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24년 재개 예정) 등의 호재가 예고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단지 관계자는 “10년 후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탄탄한 교통망에 안심학군까지 모두 갖춘 의정부 최중심 입지 프리미엄을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다. 자세한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1668-0970
다음으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10월경 분양에 나선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세대 △112㎡ 339세대 △162㎡ 2세대 △165㎡ 2세대다.
단지는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인접해 있다.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망은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된 곳으로 올해 착공 시작으로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엔 공공복합청사를 포함한 체육공원과 문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 을지대학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으로는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와 학원 밀집지역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과 작은도서관, 키즈룸, 미팅룸, 오픈스터디룸, 프라이빗스터디룸 등이 마련되는 에듀&비즈니스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존이 조성된다.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중앙계단식 카페 '스텝가든카페'를 비롯해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스튜디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이 도입된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단지에 약 25%의 건폐율 설계를 적용하고, 페르마타 가든(숲속 산책로), 스플래쉬 가든(물놀이터), 네이쳐 테라스(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며 세대당 1.37대(아파트 192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 주차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31-874-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