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면사무소와 소재지에 나가고 있습니다.
11시에 봉미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아침 일찍 친환경 남회장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총회를 소집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좀 일찍 마을에 내려가 이장 업무를 하려했는데
3월 3일로 날을 받아 총회소집공고문을 보내야해서 작성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잠시후 토목담당직원이 지난번 면장 방문시 제기 되었던 용수로사업 현장 방문을 온다해서 기다렸습니다.
소재지에 내려갈 준비가 끝날즈음 회관 앞에 와 있다기에 내려갔습니다.
현장을 확인하고 친환경회원들에게 친환경 필지를 써내라고 나누어준 용지를수거하려니
두사람 다 잃어버려 다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면사무소로 나가 회의 전까지 일을 보고
11시부터 봉미회의에 임했습니다.
좌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ㄷ'자 모양의 자리배치에서 회장인 면장이 중앙 앞자리에 앉고 오른쪽은 군의원, 왼쪽은 번영회장인 저
군의원 옆에 중학교 교장, 제 옆에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자리합니다.
언행을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리배치를 볼 때 좀더 신중하게 처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는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먼저하고 오는 3월 11일에 있을 조합장 선거로 인한 갈등을 우려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를 말했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지역사회는 계속된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점심을 장평식당에서 먹고
2시부터 이장단 회의가 있고 이장단 회의 직전에 전 번영회장 공로패 증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장들이 번영회 운영위원들이기 때문에 이장회의에 앞서 신의식 번영회장에게 공로패를 제작하여 수여하게 된 것입니다.
수여식이 끝나고 조합장 선거에 후보등록을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만류한 결과여서 참 미안하고 마음이 좋지않았습니다.
경제 사업소에 가서 차에 기름을 넣고 막걸리 한잔 하자는 영필이의 제안을 뿌리치고 올라왔습니다.
회관에 들러 주민들을 만나고, 마을 회관 상수도 관련 점검을 하러 온 사업자를 만나고
집에 와서는 동문회일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