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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ㆍ고생 논술에 대비하여 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서양문학 15편과 서양사상 15편을 수록한 책이다. 각 고전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며 작품의 인용부분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작품과 저자에 대한 설명, 요약 내용, 작품 자체의 인용문 등을 첨가하였으며 대학 논술 시험에 제시될 수 있는 문제들을 수록하였다. 더 깊은 이해를 도와주는 번역본을 함께 추천하며 학생들이 원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소개
고영호 - 한동대에서 건축을 전공
고은진 - 이화여대 중문학 전공
김세라 - 서울대대학원 국문학 전공
김형술 - 서울대대학원 국문학 전공
백승호 - 성루대대학원 국문학 전공
백 진 - 한양대 정치외교학 전공
안효빈 - 서울대대학원 국문학 전공
목차
문학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 |
위대한 유산-찰스 디킨스 |
걸리버 여행기-조나단 스위프트 |
테스-토마스 하디
주홍글자-나다니엘 호손 |
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트웨인 |
무기여 잘 있거라-헤밍웨이 |
수상록-몽테뉴
깡디드-볼테르 |
구토-장 폴 사르트르 |
파우스트-괴테 |
말테의 수기-라이너 마리아 |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
양철북-권터 그라스 |
돈키호테-세르반테스
사상
신기관-베이컨 |
방법서설-데카르트 |
리바이어던-토마스 홉스 |
프린키피아-뉴턴 |
통치론-로크 |
사회계약론-장자크 루소 |
국부론-아담 스미스 |
역사철학강의-헤겔 |
자유론-밀 |
자본론-칼 마르크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
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
존재와 시간-하이데거 |
자본주의ㆍ사회주의ㆍ민주주의-슘페터
출판사 서평
영양덩어리 고전을 읽자!
'고전'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라고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고전'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책은 뭔가 그럴듯하고, 깊이가 있어 보이고,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될 만한 책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렇게 가치 있고 좋은 책일수록 학생들과의 심리적인 거리가 먼 이유는 무엇일까? 수능 언어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장 골치아파하는 부분이 바로 '고전문학'이고 보면, 그저 '가치 있고 좋은 책'이라는 조건만으로는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 이 첨단의 시대에 '고전'이 설 자리가 과연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돼지 목에 걸린 진주목걸이'라고 하면서 학생들을 '안목이 없는 돼지'로 간주해서는 안 되겠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진주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진주목걸이의 가치를 차근차근, 쉽게 알려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눈앞에 차려진 영양 많은 진수성찬을 가장 맛있게, 그리고 잘 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고민 속에서 이 책을 준비했다.
맛있게 읽는 방법
고전의 내용을 요약하여 대강의 줄거리를 아는 것만으로는 고전의 맛을 알 수 없다. 어떤 형태로든 작품 자체를 읽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저자의 말씨를 직접 들으면서 얻는 느낌은 요약문만 읽고 얻는 정보와는 또 다른 맛을 알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각 고전의 전체 내용과 함께 작품의 인용부분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각 편의 앞에 있는 1. 읽기 전에 알아두기① - 이 책에 관하여와 2. 읽기 전에 알아두기② - 저자에 관하여는 각각의 작품과 저자에 대한 상세한 안내다. 3. 책읽기의 길잡이에서는 작품을 요약한 내용과 작품 자체의 인용문을 읽을 수 있다. 꼭꼭 씹어 읽다보면 어느새 고전의 영양분이 내 것이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깊이 생각해 보기에서는 대학 논술 시험에 제시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들을 실었다. 기회가 되는 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노력을 기울여 보기 바란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 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우선 차례를 보고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나가고, 읽은 부분은 차례에 표시를 해두는 것이 좋겠다. 각 편은 평균 12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30분 정도면 넉넉하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부담 없이 읽다보면 어느 순간 원작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길 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는 각 편의 마지막에 있는 5. 더 깊은 이해를 위하여-추천할 만한 번역본을 참고하여 원작을 구하여 읽어보면 좋겠다. 사실 우리의 바람은 여기에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가 원작을 한 권쯤 읽어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이 책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책 전체의 기획과 작품 선정은 안효빈이 맡았다. 각 작품의 기초 자료와 초고는 고영호ㆍ고은진ㆍ김세라ㆍ김형술ㆍ백승호ㆍ백진ㆍ안효빈이 준비했다.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쳤지만 기본적인 구성과 체계는 이들의 것이다. 김형술ㆍ박재민ㆍ안효빈ㆍ정은혜는 초고를 돌려 읽으면서 전체적인 내용과 표현의 적절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검토했다.
아무쪼록 이 책이 '고전'이라는 영양덩어리를 학생들이 꼭꼭 씹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수험생과 학생들 여러분에게 맛있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