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 철산역 4기 모임 겸 오비 번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철산역은 서울 서쪽으로 안양에서 시흥을 지나 영등포로 달리는 길에 있고,
광명역 바로 옆이랍니다.
먹자 골목이 상당했고, 왜 하필 철산역인가 궁금했는데, 대구에서 KTX 타고 오는
분을 고려했다 합니다.
흠,, 달랑 1분이었답니다. 헉,,, 대단한 설정...
손상모와 같이 용인에서 출발했는데, 거리는 달랑 35km인데 가는 데 2시간 걸렸습니다.
Host 인 4기에서는 최철환,김태헌,김준수,송혜경,허화숙,손기윤,설범수 7명이 참석했습니다.
7기에서는 손상모,김세호, 제가 참석했고요.
1기 황철구, 안도석, 3기 유근훈, 5기 이정수, 6기 윤병태,9기 오기영이 참석했습니다.
헉,, 누가 빠졌나... ??
1차는 조선시대 돼지갈비였고, 2차는 노래방, 3차는 밤 10시경이었는데, 제가 도망을 치는
바람에 소주집이었을 거라는 추측만 할 뿐... 쩝,,,
오기영이 억수로 늦게 왔기 때문에,, 지난 10수년간 한번도 없었던 막내 기수가 되었습니다.
당혹스럽기 이를 때 없는... 상모는 연신 노래방에서 비운 맥주병 정리하고, 전 앞 쪽 동그란 의자에
겨우 앉는 신세였답니다.
심지어 5기 정수 선배가 그렇게 어려 보이더군요.. ^^;
그래도 5시간 가량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기 송혜경 선배와 허화숙 선배는 처음 뵈었답니다. 혜경 선배는 춤도 잘 추시고, 노래도 수준급이었답니다. 4기 설범수 선배 역시 구수한 노래를 들려 주었답니다.
철환 선배를 통해 30주년의 여러 현안을 다시 듣게 되었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지난 시대를 둘러 보면 10주년 때는 1기에서 10기가 모두 준비했고, 20주년도 10기에서 20기까지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20기 이상에서 그런 준비가 안 보인 다는 것 입니다. 그게 다른 10주기 발표회와의 차이로 보이네요.
잘 정리돼서 모두 만족하는 30주년 모임이 되었음 합니다.
이상 송년모임 참석 보고를 마칩니다.
참고로 차주에는 6기 권윤혜 선배가 주선하는 6기 송년모임이 있다 합니다.
7기 모임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10년에 한번 하기 때문에,, 헉,,, --;
년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7기 카페에서 급하게 업어왔습니다..주인장(7기 백승엽-아마게돈) 허락없이 무단으로 게재하는것이니 몰래 잘 보세요...^^*
은근히 귀여운 승엽이... 예리하게 그런 구석까지 잘 살폈군. 재밌게 잘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