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5: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개역개정판)
이사야 5: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개역개정판)
이사야 5장에는 인상 깊은 장면이 있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번 묵상 때문에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사야 5장 19절이
하나님을 조롱하고, 빈정거리면서 대드는 말이었다는 사실
이사야 5:19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개역개정판)
개역개정판 성경을 읽었을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사야 5:19 너희들은 이렇게 빈정거리고 있구나.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서둘러 보시지 그래.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빨리 끝내 보시지 그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계획이 빨리 이뤄지면 우리가 알아나 줄 텐데.” (우리말성경)
공동번역판은 더 노골적이다.
이사야 5:19 너희가 빈정거리는구나. "하시고 싶은 일을 어서 해 보시오. 거룩하다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당신의 뜻을 빨리 이루어 우리에게 알려 주시오." (공동번역판)
와...
하나님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겨야
저 정도 말이 나올 것이다.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믿으면
빨리 심판해 보시라고, 그래야 구경이라도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말할 수 없다.
그 말은 조롱의 언어다.
하나님이 정말 계셔서 심판하실 거라고 절대 믿지 않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응?
아닌 것 같은데
믿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않나?
한 번 구원은 영원하니까
심판이 뭐... 나한테는 임하지 않겠지...
아니면
뭐 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힘들었는데
그 정도 심판 받았으면 된 거 아니냐...
이사야 5장은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을
아래의 사람들과 동일한 범주의 카테고리에 분류한다.
마태복음에도 등장하는 화 있을진저보다 먼저 나오는 표현...
이사야 5:18-22 (개역개정판)
18.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19.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2.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악을 선이라 부르는 사람,
어둠을 빛이라 부르는 사람.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사람.
독한 술을 물처럼 마시고도 끄떡없다 자랑하는 사람.
뇌물을 받고 옳고 그름을 뒤바꾸는 사람.
뭐, 한 사람에게서 이런 모습이 전부, 또는 일부 발견될 수도 있다.
선악의 이름을 바꿔치기한 다음 그 바꿔치기를 지혜라 부른다.
“뭐 그런거지...”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하면서
사실은 빛과 어둠의 이름을 바꾸어버리는...
그러면서 그걸 지혜로 간주하는...
가장 큰 어리석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 안의 악을 악이라 부르고,
어리석음을 어리석음이라 불러야 한다.
또한 남의 죄를 성급하게 정죄하기 전에 내 눈의 들보를 더 크게 보고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되, 어리석음은 어리석음이라고 정확히 볼 줄 알아야 한다.
그 다음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폭포수의 물은 멀리서도 들린다.
무더위를 뚫고 바람을 불게한다.
어두운 밤에도 물길은 계속된다.
심판의 준엄함은
나를 포함한 누구라도 조롱할 바가 아니며
나에게만 예외조항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물의 흐름은
절벽에서도 이어진다.
산길은 끊겨도
물길은 끊기지 않는다.
어둠과 더위를 뚫어버리는 차가움으로
냉철하게 현실을, 영적 진실을 본다면
심판을 조롱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다.
근신하며 입술을 조심하는데서부터 시작해야겠다. (잠 5:2)
잠언 5: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개역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