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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딩동@
'올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딩동@
"네 나가요~"
문을열자 낯선 얼굴의 남자애가 떡하니 서있다..
"여기가 이초립씨 댁 맞죠?"
"그런데요? 0_0"
"니가 이초립이냐? 어휴~ 내가 애초에 기대는 안했지만 정말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누구신데.. 초면에 반말 하세요? 0_0"
"너희 부모님한테 얘기 못들었니? 우리가 17살이되면 부모님끼리 결혼시키자고
얘기 오고갔던거!!"
"네? 0_0"
갑자기 이게 무슨 밤중에 홍두깨 가는 소리란 말인가?? -_-;;;
"비켜줄래? 짐부터 풀어야 겠다~"
집주인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들어오려는 이놈...
"잠깐만요.. 무슨일인지 차근차근 얘기 해봐요.. -0-"
"아까 얘기했잖아..우리 정략결혼할 사이라구!!"
"말도안돼, 무슨 얘긴지 하나도 모르겠거든요~ 난 부모님한테 그런얘기..전혀.."
'달칵'
"이보세요~"
마음대로 들어와서 짐을 여기저기에 내려놓는 이놈 -_-^
"뭐 거실은 이 정도면 됐구, 빈방도 하나있네.. 난 이방 쓸게.. ^_^"
"누가 이방 쓰라고 했어요! 그리고 난 당신 들어오라고 한적 없어요!!
정말 대책없이 들어와서..."
♪하루만 니방의 침대가 되고싶어 오베이베 ♪
"아빠! 네, 찾아왔어요! 황당해하는데요..잠깐만요~ 야 전화받아봐...
우리 파파야!"
"네? 네.. -_-"
그놈의 싸가지없는 말투에 얼떨결에 전화를 받아버린 나 -_-;;;;;
"여보세요..."
"오~ 초립 학생인가?"
"아..아저씨!!"
우리 아빠의 친구분이셨다...
"그놈 내 아들놈이야.. 좀 건방지긴 해도 같이 사는덴 지장이 없을거야~"
"아저씨? 지금 같이 산다구요? 0_0"
"그래..초립학생! 초립학생 아버지랑 술자리에서 열일곱살때 우리 아들놈이랑
결혼시키기로 했지!"
"잠깐만요, 아저씨!! 전 그런소리 들은적 없는데요!!"
"초립학생 아버지가 술기운에 약속을 하셔서 그랬을거야... 그사람이 술기운에
한 약속은 항상 잊어버리거든 ^_^ 그럽 초립학생 우리 아들놈좀 잘 부탁할게.."
뚝...
"저 아저씨..아저씨!"
이미 전화는 끊긴 뒤였다...
(2)
이 아저씨가 원래 엉뚱한 아저씨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엉뚱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더군다나 지금은 부모님도 나홀로 서울에 버려두고
미국으로 이민간 상황이라 물어볼수도 없었다.. ㅠ_ㅠ
"우리 파파가 뭐라셔?"
"-_-^"
"그런 표정 짓지마, 무서워~~~"
"저기요..초면에 반말하는건 실례 아닌가요? -_-^"
"그래? 그럼 너도 말놔라! 같은 나이같은데...! -_-"
태연하게 얘기하면서 쇼파에 드리누워 티비를 켜는 이놈! -ㅇ-
"마실거 없냐?"
이젠 마실거까지 찾는다... -_-;;;
"냉장고에 있으니까 알아서 꺼내 먹어요~"
"좀 갖다주면 안되겠니? 우린 부부인데.. ^_^;"
"난 당신하고 결혼 한 적 없어요~ -_-^"
"우리 파파한테 얘기 들었을거 아니야?"
"얘긴 들었지만 납득은 할수없는 상황이네요 -_-"
"곧 납득이 가게 될거야!"
(3)
"당분간만 이예요.. 당분간만 살고 나가는 거예요~"
"야,아까부터 존댓말 거슬리는데 말놔라.."
"싫은데요.. 전 처음보는 낯선 사람한테 계속 존댓말 해요~"
"그래? 그럼 계속 존댓말 써라 ^_^"
이놈이 웃긴 웃는데.. 사람을 비웃는 건지..어쩐건지 웬지 기분이 나쁘다 -_-@
"하아암~ 이제졸린다!!! 짐은 내일 풀어야지~~~~~"
그러면서 작은방으로 들어가는 놈... -_-
"드르렁~ 킁킁~ 드르렁~ 킁킁~"
채 1분도 돼지않아..요상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저 싸가진 남에 집에서 태연하게 코까지 골면서 자고 싶을까?
순간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단어 "정략결혼..."
아무리 아저씨 아들이라지만 처음보는 남자애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정략결혼한
사이라니..
난 이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고 이놈이 갖고온 짐중에서 이 싸가지가 누구인지
알아낼만한 단서를 찾아보았다...
"여깄다~~~~~~"
갈색으로 된 심플한 느낌의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열자마자 툭하고 떨어진 무었!!
"뭐지?"
그건..싸가지가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이랑 찍은 사진 같앴다..
"요기 아저씨 얼굴이네..아줌마 얼굴도 보이구...."
사진속에 찍힌 싸가지의 얼굴은 마냥 행복해 보였다..
우리 부모님이랑 친분이 있어서 아저씨, 아줌마의 얼굴은 몇번 본적이 있지만,
아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당연히 얼굴을 모를수 밖에...
다이어리 한장,한장을 넘겨보았다..
남의 다이어리를 읽는건 사생활 침해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이놈을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리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형형색색으로 표시된 스케줄,
7월 16일....세상에서 제일 멋진 나의 생일이라고...아주 눈에띄게 표시를 해놓고,
그 밑엔 상아야 이날 선물 알지? 라고 깨알같이 적힌 글씨!!
풋~ 청승맞아!!
한장 넘기니까 상아와 교환일기를 주고 받은것도 있다... -_-;
주소록을 보니까 죄다 여자이름으로 보이는 전화번호가 적혀있고,
끝장을 보니까 나의 신상명세서라고 해서 적혀있었다
이름.. 민주원
"민주원? 이게 얘 이름인가?"
나이...17세....
h고 1학년에 재학중
"h고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명문고 아닌가?? 거기 세기로 유명한데
싸가지가 그학교? 보통사람은 머리싸매고 피터지께 공부해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학교...!"
(4)
쭉~~~ 나가다...
어떤 여자애랑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도 붙여있었다
"어느 겨울날..하늘나라에 있을 상아와 함께..."
웬지 봐선 안될걸 본거 같아서 괜시리 미안해졌다~
다이어리를 덮고 다이어리가 있던 원래 짐속에 넣어놨다..
근데,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게.. 상아는 하늘나라에 있다면서 왜 싸가지 생일이라고
표시해놓고 밑에 상아야 이날 선물알지? 하고 써놨을까? 였다..
뭐,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게 실감이 안나서 그랬을거야 하고 내멋대로 생각해
버렸다.... 나도 친오빠를 교통사고로 잃었을때 실감나지 않았으니까..
"저녁이라도 먹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깨우려고 작은방에 들어갔을때 그놈은 쌕쌕거리는 소리까지 내면서 단잠을
자는듯 했다... 가까이서 보니까 웬만한 여자보다 긴 속눈썹이 내 시선을 끌었다
참고로 나는 속눈썹이 긴 남자를 좋아한다 죽은 우리오빠가 속눈썹이 웬만한
여자보다 길었기 때문이다... 노랗게 탈색한 머리카락,오똑한 콧날,앵두같이 빨간
입술, 갸름한 턱선, 뽀얀피부.... 흔히 말하는 꽃미남같은 외모였다
나도 꽃미남을 밝힌다면 밝힌다는 아인데 한가지 아쉬운건 이놈은 몸이 너무
마른거 같앴다... 참고로 난 꽃미남 외모에 근육질을 좋아한다~ ^_^
"우우웅..."
"헉..일어나려는건가? 깨면 날 남자 얼굴이나 빤~~히 보는 변태로 볼텐데.."
난 소리 안나게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그방을 나왔다
휴우~
5분후... 방은 아무기척없이 조용하다
그놈은 또 잠든 모양이였다.. 뭐야? 괜히 긴장했잖아~
(5)
다음날... 학교를 가기위해 일어나서 교복을 챙겨입는데..
그놈도 h고 교복을 챙겨입는다..
난 아무말없이 우리집을 나와서 학교로 가는데 그놈도 우리 학교로 따라오는것이
아닌가?
"왜 학교까지 따라오고 그래요? -_-^"
"나도 오늘부터 이학교 다닐꺼야 -_-"
무표정으로 얘기하는 싸가지!
"예? 그럼 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닌단 말이예여?"
#교실
"여러분에게 오늘 전학생을 소개하겠다.. 이름은 민주원
h고에서 우리학교로 전학왔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도록 해!"
아흐~ 소사!소사!맙소사!!!
게다가 반까지 같은 반이다 -_-+
"저 자리가 비었으니까 주원인 저기 가서 앉고..."
다행히 짝까진 아니다...
쉬는시간.. 싸가지 주변엔 애들이 모여있다~~~~~
"h고면 진짜 센데 아니야? 근데 왜 이런 후진데로 왔어?"
"h고에 사대천왕 있다며? 걔네봤어?"
"연예인 누구도 h고 다닌대! 본적 있어?"
"너 정말 잘생겼다~ 여자친구 있어?"
"야 니네 조용히 좀 할수 없냐?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잖아~!"
전교에서 1등하는 제갈성연이의 말에 애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자기자리로 돌아
갔다...
그 이유인즉슨, 이놈이 전교 1등인 동시에 일진짱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초립 너 끝나고 시간좀 내라 ^_^"
"내가 왜? -_-^"
이 놈은 나한테 틈만 나면 작업을 건다~
"오늘 같이 가줄데가 있거든..!"
"근데 왜 내가 가줘야돼! 다른애 알아봐!!"
제갈성연한테 개길수있는앤 나밖에 없을것이다
그래서 애들도 나를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 -_-
"야,얜 내꺼거든!"
이때 끼여드는 놈이 있었으니 바로 싸가지였다...
"니가 뭔데 끼여들어 -_-^"
"나? 얘 정혼자다~~~"
"정혼자? 하하하! 농담도 정도껏 해라~~ 난 전학온 놈이라고 해도
안봐줘!"
제갈성연이 잔뜩 화낫듯 하다... 쟤 화나면 무서운데..
흐미~ 어쩌면 좋아!!! -0-
"내말이 뻥인거 같냐? 내꺼라는걸 증명이라도 해줄까?"
싸가지는 갑자기 내 팔을 끌더니 내입술을 덮쳤다~
"꺄악~~~~~~~~~~"
순식간에 일로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제갈성연을 보니까
부들부들 떨면서 싸가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 이자식...퍼억~~~~~"
제갈성연이 싸가지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싸가지는 보기좋게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럴수가...싸가지가 이렇게 약골이였다니..그러나 그 생각을 보기좋게 깨듯이
좀있다 싸가지는 일어서고 이번엔 제갈성연의 얼굴에 보기좋에 주먹을 날리는
싸가지!!
제갈성연이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제갈성연인 계속 그자리에 누워있었다..
(6)
"얘들아,뭐해? 어서 성연이 양호실로 옮기지 않구!"
내말에 바쁘게 움직이는 애들! -_-
성연일 쓰러뜨렸다는 소문이 학교안에 쫙 퍼져서 싸가지는 순식간에 영웅이되구..
이젠 싸가지가 일진짱에 자리에 등극하게 되었다 -_-+
"전학오자 마자 일진짱이 되구..대단하네요!"
"같은반인데 이제 존댓말좀 안쓰면 안되겠냐?"
"그래..뭐, 돈드는것도 아닌데... -_-"
"넌 모든지 돈으로 따지는 편이냐? -_-;;;"
"내가 좀 그래 -_-+"
"야! 언제든지 그놈이 너한테 찝적대면 말해!!"
"안그래도 되는데... -_-+"
"넌 이제 내 정혼자니까 내가 지켜야지!"
"오~~~ 이 얼마나 남자한테 듣고 싶은 말이였는가? 정혼자라는것만 뺐다면]
딱이였는데~"
머리를 쓰윽 넘기는 싸가지!!
옆모습을 보니까 오똑한 콧날이 더 오똑해 보인다..
턱선또한 죽이구~ +ㅁ+
싸가지랑 같이 교실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여자애들이 우리쪽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니가 성연이 쓰러뜨렸다는 애지?? 너무 멋있어~~~~~~~~~"
"오늘 전학왔다며? 오자마자 일진짱되구! 대단하다~"
"이 교복은 h고인데.. 너 여기서 온거야?"
여자애들한테 싸가지가 둘러싸이는 사이, 난 몰래 그자리를 빠져 나왔다..
(7)
"아깐, 왜 그냥갔어? -_-^"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여서 좋아보이던데...방해꾼은 일찌감치 사라져야지~"
"방해자? 니가 방해자인건 아네"
"뭐야? 아깐 정혼자 어쩌구 하더니.."
"그땐 그대고! 야 오늘 끝나고 교복 맞추러 같이가자!"
"난 약속있어~ 혼자가!"
"너 또~ 그 놈 만나러 가는건 아니지?"
"미쳤냐??? 내가 성연일 만나게!"
"그럼, 누구 만나는데..."
"알거없어 -_-+"
내가 이따가 만나러 갈 사람은 나보다 한 학년 선배인 수겸이오빠다...
이 오빤 얼굴도 잘생기고 키크고 매너좋고 뭐하나 결점이 없다...
"너 이따 만날 사람이 남자지?"
"남자면 어쩔건데 -_-+"
"정혼자가 여기 버젓이 있는데 남자를 만나? 너 그남자 만나지마~"
"이럴때만 정혼자야?? 내가 남자를 만나든 누굴 만나든 니가 무슨 상관이야? -_-^"
"너~~ 아무튼 남자는 안돼~!!"
"상관마~ -_-^"
결국..난 수겸이 오빠를 만나러 가고 싸가진 혼자 교복을 맞추러 갔다!!
(8)
수겸이 오빠랑 데이트중!!
수겸이 오빠가 오랜만에 본다며 맛있는것도 사주고, 재밌게 놀고 있는데
싸가지랑 마주쳤다~
"주원아, 여긴 웬일이야?"
"만난다는 사람이 이 사람이였어?"
"주원아..그게..."
"넌 좀 비켜봐..."
나를 손으로 치우는 (?) 싸가지!
"어이~ 형씨!! 좋은말로 얘기하겠는데, 초립인 이제 내꺼거든요!
앞으로 만나지 마세요!"
"초립아, 언제 남자 사겼냐?"
"오빠...그게 아니구 -_-^"
"넌 빠져있어! 내 말 알아들었으면 가 보슈~ -_-+"
무서운 표정으로 수겸이 오빠를 제압하는 싸가지!
수겸이 오빠는 어이없다는 듯이 서있다가 싸가지가 주먹을 날리려는걸 보고
도망쳤다.. -_-;;;
"뭐야? 별것도 아니잖아~~~"
쫘악~!!!
"초립아..."
너무 화가난 나는 싸가지의 뺨을 날려주고 집에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다..
"초립아..."
방문을 두드리는 싸가지!
"초립아 문좀 열어봐...!"
"꺼져~ 니 얼굴 보고 싶지않아... 흐흡..흡..."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난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9)
"똑똑"
문을 여니 우리학교 교복으로 갈아입은 싸가지의 모습이 보인다...
"........"
대꾸도 안하고 집을 나오는데 싸가지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을 건다..
"(손을 뿌리치며) 난 너랑 말하고 싶지않아 -_-^"
"초립아 어제 일 때문에 아직도 삐진거야? 미안해...근데 니가 다른 남자랑
친하게 지내는거 난 죽어도 못봐..."
"야,민주원! 우리가 만난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날 속박할려고 하는거야?
부모님이 술자리에서 약속한 정략결혼쯤은 우리가 마음대로 깰수 있잖아..
적어도 우린 어린애가 아니니까..!"
"초립아..나도 너 좋아서 이러는거 아니야!"
"뭐? 0_0"
"나는... ..... 됐다 말을 말자!"
"왜 중간에 말을 끊어~ 할말있으면 계속 해봐! -_-^"
"됐다,그만하자!"
화난듯 앞질러가는 싸가지
"나참 기가막혀 화내야 할 사람이 누군데 내가 누구때문에 화났는데 지가
화내고 있어?"
#학교...
학교로 들어가니까 애들이 우릴보고 휘파람을 불고 난리도 아니였다..
어제 우리의 키스 사건이 전교에 쫙 퍼졌나 보다 -_-+
"너 때문에 이게 무슨 망신이야? -_-^"
"왜 이것도 나쁘진 않은데...!"
태연하게 손까지 흔들어주는 싸가지!
미친... 아깐 불같이 화내더니 지금은 헤벌레 웃고있고...
정말 웃긴다..싸가지!
"험~~~~"
우릴보면서 헛기침을 하고 가시는 수학샘님
여샘님들은 우릴보면서 수근수근거린다..
"아~~ 쪽팔려! 샘님들한테도 소문이 퍼졌나봐~"
"어머,이게 누구야? 초립이 아니야!"
"초립이 너 스타 다됐더라! 전교에 소문이 퍼졌던데.."
"얘가 같이 키스한애? 진짜 킹카다....우리 클럽 나가더니 킹카만나고
땡잡았다~!"
깻잎 클럽 애들이 한마디씩 한다 -_-@
내가 중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깻잎클럽 멤버중에 한명이였는데
지금은 물론 그 생활을 청산하고 바르게 살고 있다 -_-+
"야,깻잎들! 니넨 신경끄고 가던길이나 가셔~"
"기지배,별꼴이야... 가자!!"
깻잎 클럽이 지나가고 무수히 복도에 떨어지는 깻잎들... -_-^
"너무 썰렁해~ 작가야!!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을 집어넣다니, 어떻게든
편수채울려고!"
"미안해 ㅠ_ㅠ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었어~" -작가-
우는 작가를 뒤로하고 난 교실로 들어왔다 -_-+
교실에 애들은 나를 반기고....
"주원아...!"
내 뒤에 오는 주원이를 반기는 거였다.. -_-^
(10)
"주원아, 이렇게 입으니까 우리학교 학생같다~"
"당연하지, 우리학교 교복인데..!"
"초립아~ >_<"
나를 반기는 인물이 있었으니.. 제갈성현이였다~
"야!"
갑자기 책상을 치며 일어서는 싸가지!
싸가지한테 쫄은 성현인 금새 꼬리를 내리고 책속에 얼굴을 파묻어버렸다.. -_-+
"초립아~ 잠깐만!!"
옆반의 윤애가 날 부르고...
"이거 수겸오빠가 너 갖다주래..."
"수겸오빠가? 0_0"
예쁜 편지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어젠 정말 미안해..임자있는지도 모르고..앞으로 너 안만날게 행복해라 ^_^"
"흐흡...흡...."
"왜그래?"
영문모르는 윤애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보고... 난 말없이
수겸오빠가 쓴 편지를 보여주었다..
"초립아,기운내!"
"너도 알잖아~ 내가 오빠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흐흑.."
"너 우냐? -_-^"
"흐흑~~~ ㅠ_ㅠ"
"누가 우리 초립이 울렸어? 엉?"
"원인은 너야!" -작가-
"어이~ 작가는 빠져있어..." -주원-
"이젠 작가한테도 협박을 하네! -_-^" -작가-
"저...이거!"
윤애가 싸가지한테 편지를 건네주고..
"이게 뭐야?"
"안돼~ 잠깐만!!"
이미 편지를 읽어버린 주원군!!
"이 자식을 그냥..."
싸가지는 어디론가 뛰어갔고, 수겸이 오빠 교실로 뛰어갈거 같애서
뒤따라 뛰어갔다...
내 예상대로 수겸이 오빠 교실로 간 싸가지!
카페 게시글
유머와 개그마당
[싸가지 그놈과 동거이야기] 01~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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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이게 뭔가요 ㅡㅡ 제 2의 귀여니인가요...귀여니만 생각하면 살인에의 욕망이...
ㅋ.
읽지 않았지만 냄새가 난다.....
너무 식상하군...진짜 귀여니 짝퉁을 보는 듯한...
읽지 못하겠다; 미안하지만 이런거만 보면 칼갈고 싶어지는.....
나 이런거 첨 읽는데 잼있는데용?? *____*
이거 너무 길고.. 내용두 없구.. 재미도 없구.. ㅡㅡ;;;; 이런 스토리 너무 지겨워요`!!! ㅡㅡ;;
어떤가 볼려고 한번 올렸는데 반응이 너무 냉담하네..뒤편까지 다올렸으면 큰일날뻔..ㅡㅡ;
ㅋㅋㅋ 리플만 봤음ㅋ
요새 귀여니 짝퉁이 너무 많음 ㅡ,ㅡ;
너무 유치하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