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무공무원이라는건 아니고요... 세무서에서 잠깐 일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본 세무공무원에 대한 글입니다.
자세한 복지나 연봉 이런건 저도 잘 몰라요; 보조 알바같은거 해주러 들어간거라
그런걸 묻기엔 좀 곤란했어요.
저는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공무원 보조로 단기 알바겸 세무서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무환경은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제가 있던 세무서는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건물이었죠.
세무공무원도 많은 부서가 있지만 저는 소득세과 공무원분들과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남녀비율은 거의 반반...? 여자가 쪼끔 더 많은거 같기도 하고 암튼 거의 반반인데,
여자는 나이가 젊으신 분들이 꽤 많아보였는데 남자분들은 거의 50대로 보이셨어요.
젤 젊으신분이 30대 초반이었나 그랬고 50대분들은 거의 과장이나 이런 '장'을 달고 계신 분들...
일반 사무 근무는 크게 바빠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직 공무원분께 여쭤보니 야근도 자주 하는 눈치긴 했습니다. (좀 의외였어요. 칼퇴인줄 알았는데~)
다른 층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하러 오신 주민들을 도와주는 신고장이 따로 있었는데
어후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 -.- 토하는줄 알았음
공무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일반 업무도 보시고 신고 업무도 도와드리는데
다들 너무 힘들어 보이셨어요. 별의별 사람도 많고.... 세금 많이 나왔다고 머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현직 분 한분께 여쭤보니 신고기간만 이렇게 바쁘고 야근도 잦지 평소엔 널널하다면서
여자가 일하기엔 이만한데가 없다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분도 여자분, 주부셨어요.)
근데 세금 신고기간이 1년에 한두번도 아니고 큰거부터 시작해서 사소한것 까지 은근 신고기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돈, 이런걸 떠나서 제가 봤을땐 공무원은 남자분 보단 진짜 확실히 여자분들이 하기엔 좋은 직업 같았어요.
남녀차별이 없다 어쩌다 하긴 하지만 사실상 대기업이나 일반회사에서는 여자분들이 좀 불리한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공무원은 그런게 덜하니까요... 결혼했다고 혹은 출산했다고 회사서 나가라고 눈치주는 경우도 잘 없고
글구 일반 공무원보단 (동사무소나 뭐 이런데) 세무서 공무원이 더 나은거 같아요.
일의 양이나 그런건 좀 더 많을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그래도 좀 더 세무서 공무원이라고 하니깐 더 잘보이려구 하고(?)
약간 우대해주는 경향도 있더라구요. (주민들 상대해보니)
암튼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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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무공무원 되기 진짜 힘들어요
세공 경쟁률 대박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