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수요일 아침 말씀 묵상
고후3: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아멘
1.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고 했습니다. 앞의 1절의 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할 때 본 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비방하는 자들이 가졌다고 자랑하는 추천서와 자신의 마음속에 고린도 교회 성도들로 인해 새겨진 추천서(편지)를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2. 적대자들이 지니고 있는 추천서는 종이에 쓰여진 것이나 바울의 추천서는 마음에 쓰여진 것이었습니다. 적대자들의 추천서는 먹(잉크)으로 쓰여진 것이나 바울의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3절).
3. 적대자들이 가진 추천서는 종이에 쓰여진 것이므로 몇몇 제한된 사람에게만 보여질 수 있으나 바울의 것은 ‘모든 사람들’ 이 알고 읽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4. 그래서 바울은 2절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너희가 우리의 편지다” 라고 했던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야말로 바울의 추천서요 하나님이 보내신 참 사도라는 증거라는 말입니다.
5. 적대자들의 추천서가 사람에게서 유래한 반면 바울의 것은 그리스도에게서 유래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사도직이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에 의거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에 의한 것임을 말해줍니다.
6.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눈에 보이는 뚜렸한 증거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울의 사역으로 인해 그리스도인으로 세움 받았기 때문입니다.
7. 한편 3절의 ‘그리스도의 편지’(에피스톨레 크리스투)에서 ‘그리스도의’는 표면상 소유격이지만 실제로는 주격의 의미를 갖습니다. 즉 고린도 교회 성도들 자체가 그리스도께서 쓰신 편지라는 점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8. 바울을 대적하는 자들은 먹으로 쓰인 추천서를 가지고 율법을 강요하기 때문에 사람을 구원하지 못하고 도리어 교회에 분열을 일으키지만, 바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 으로 쓴 추천서를 가지고 있고 복음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9. 바울의 적대자들은 하나님께서 돌판에 써서 모세에게 수여한 옛 계명에(출24:12) 매여있는 반면,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심령 속에 성령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복음 즉 새 계명을 새겨 넣은 것입니다.(렘31:33, 겔11:19).
겔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아멘
10. 바울의 적대자들은 성도들에게 율법을 강요했으나 바울은 복음을 선포했다는 점과, 적대자들은 분열이라는 악한 열매를 맺었으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구원하는 생명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새 아침을 허락하여 주셔서 주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겨울 날의 빛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도 저희들의 마음에 새 마음과 새 영을 불어 넣으시어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래서 저희가 성령님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여 선을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