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중국대한체육회(회장 이병권)은 오는 6월24일 25일 양일간 북경에서 금년 10월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전에 참가할 재중국대표선수 최종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재중국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대한체육회로부터 15번째 해외지부로 인가를 받고, 울산시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전에 첫 참가하여 테니스에서 금메달, 축구 4강등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최종 선발대회는 각지역과 종목별로 예선을 거치는등 사실상 재중지부의 첫 선발전이어서 각종목별로 명실상부하게 재중국 50만 교민을 대표하는 선수단을 구성하게 된다.
해외지부의 정식 참가종목은 축구, 테니스, 골프, 볼링 4종목이다. 축구의 경우 북경에서 개최되는 점을 감안 북경지회(20개동호회)에서 3팀, 천진(13개동호회) 2팀, 산동성연합회(15개동호회)가 구성되어 있는 청도에 2팀 그리고 상해, 대련, 위해, 심양장춘, 심천에서 각 1팀이 선발되어 총 12팀이 최종선발전에 진출,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3팀씩 조별예선을 거쳐 25일 4강 토너멘트로 진행되며 우승팀이 영예의 체전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지난대회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던 테니스는 이미 지난 2월 청도에서 100여명이 출전 전국적 규모의 대회를 치루었던 재중한인테니스협회(회장 이영철) 주관으로 중국 10개지역에서 선발한 대표들이 첫날 단식전 둘째날 복식전을 통해 단복식 우승팀에게 전국체전 출전권을 주게된다.
골프(회장 이상운)는 동북3성, 상해, 심양, 위해, 청도, 북경, 천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상위 3명과 지난해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윤인석(북경) 정용훈(심양) 최종성(상해) 3명이 시드를 받아 24명이 23,24일 동방대학성 A코스(예정)에서 양일간 2라운드 합산 성적으로 1,2,3위 입상자에 출전권을 부여한다. 북경의 경우 지난 6월 3일 천하제일성에서 금호아시아나배 제1회 아마추어골프대회(전국체전 북경예선) 예선전을 120명이 참가하는 성황리에 개최하여 73타를 친 한영권씨와 양성혁씨(75타) 송남윤씨(77타)가 북경시 지역예선을 통과하였으며, 상해는 6월12,13일 미란호 골프장에서 예선전이 개최되는 등 각지역마다 활발히 선발전이 개최되고 있다.
볼링(회장 함홍만)은 24,25일 양일간 리두호텔 볼링장에서 남녀 지역대표 50여명이 출전, 개인전 방식으로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 선발하여 체전엔트리인 6명과 예비선수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대회 진행에 앞서 23일(금)에는 리두호텔내 재중체육회 지정체육훈련시설인 바디웍 건물 3층 대연회실에서 한국의 대한체육회 본부가 주관하는 올림픽 준비 포럼이 개최된다.
대한체육회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김재철 사무총장을 비롯 5명의 올림픽 준비단을 구성, 올림픽 대비 사전조사를 위해 중국체육총국과 북경올림픽조직위를 방문하고 올림픽시설을 둘러보고, 재중지부가 주최하는 올림픽 준비 포럼과 선발대회 행사를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실무 총괄하고 있는 재중국대한체육회 정홍용 사무처장은 선발대회 과정을 통해 재중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호회수준의 생활체육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하였다. 대회 개요와 진행상황은 재중체육회 홈페이지(www.kscchina.com)와 사무처(010-6478-901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