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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메아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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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산행 정보방 스크랩 [백두대간]진부령-마산봉-대간령-신선봉-화암재-상봉-화암사 산행기록
메아리 추천 0 조회 31 09.03.30 04: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白頭 大幹  ( 南進 )

 

그 첫걸음을 시작하며

 

 

 

  돌 쇠 의  백 두 대 간  


 


 

 진부령~미시령구간  

 


 

 
진부령에서 미시령구간 산행 요약 
1.산행일시:2008년 10월 12~13일(토요 무박)
2.산행인원:돌쇠외 40명(푸르미,쉬크석,광평,참이슬,원일,레인저,아리송,박청규,박성규,산메아리,토마토,무상사,무생순,
 자당,남조,강산애,자운,광풍,제이시,레인보우,푸른뫼,베니,치악산,도강재,오미가,능촌,시골사람,
 여니,산사람,하이로우,꾸메,해바라기,미풍,써니,미소,자연,소영,수지님,유담이,은진이)
3.산행날씨:새벽에 별 총총,안개조금 ,쌀쌀함 /산행간 구름한점 없는 맑고 전망좋은 날씨
4.산행거리및 시간:진부령~홀리~마산봉~대간령~신선봉~화암재~상봉~화암사
 /대간거리 14.6km,접속거리 5-6km/산행시간 약 10시간 35분 (선두기준,아침식사,휴식포함)
 
 * 시간대별 진행 요약 *
 2008년 10월 11일(토)
 23:00 사당출발(~양재역서초구민회관~복정역~외곽순환도로~44번도로~)
 2008년 10월 12일(일)
 03:03 진부령도착/휴식
 04:00 산제준비및 산제후 식사
 05:51 진부령 출발
 06:56 알프스리조트(등산로입구간판)/10분 휴식
 07:59 마산봉/16분간 기념사진 촬영및 휴식
 08:38 병풍바위/7분간 기념촬영
 09:25 암봉/암봉아래서 아침식사(30분)
 10:29 대간령/진행중 헬기장지나 능선길 중간에 8분간 휴식
 12:00 신선봉갈림길 삼거리/신선봉 왕복(26분)및 휴식
 12:37 화암재/상봉오름길 중간 조망좋은 암봉에서 15분간 휴식
 13:27 상봉/8분간 기념촬영및 휴식
 14:02 샘터갈림길/화암사방향으로 하산
 16:25 화암사 입구 도착/산행 종료
 16:40~18:00 늦은 점심식사
 18:20 화암사 출발(~출발시 역순~팔당역,복정역,양재역 일부 하차~)
 23:00 사당도착/해산
 [ 산행 출발 전 ]
드디어 백두대간 남진 첫구간을 시작한다..
최초 금년 7월17일에 남진을 매월 2,4주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한 후 근 3개월만이다.
그동안 2차례의 상견례와 개인적인 예비산행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최종적으로 9월 21일 한북정맥 7차산행과 병행 예비산행실시..
9월 28일 백두대간 특별산행으로 향로봉구간을 다녀온후.. 
실질적인 남진 첫 출발이다..
백두대간산행을 위한 인원들 외에 산방에서 첫 출정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참한 분들을 포함하여 41명이나 되는 대식구가 참여해 45인승버스로 진행을 한다..
특히나 기존 회원들이 아닌 백두대간을 위해 처녀 출전한 분들이 많다..
아직도 백두대간에 대한 산꾼들의 관심도를 반영해주는것 같다..
첫 출정을 위해 한사람 한사람의 정성어린 산제준비와 배낭으로 인해 버스 짐칸이 가득찼다...
모두들 설레임과 기대,,그리고 흥분된 마음으로 진부령으로 향한다..
중간에 양재에서 꾸메님,복정역에서 능촌님을 태운 버스는
하남에서 팔당을 거쳐 양평지나 신바람휴게소에서 잠시 쉰후 계속 이동한다..
다시 내설악휴게소에서 어제 저녁 설악산 산행을 마치고 이어 합류하는 
시골사람님을 태우고 진부령으로 향한다..
03:00경 진부령에 도착한다..
하늘에 별은 총총하나 아래쪽은 안개가 끼여있다..
진부령미술관아래 주차장에는 어제저녁 공룡을 타고 합류하는 원일님이 비닐을 덮고 자고 있다..
너무 이르고 날씨가 매우 추워서 1시간 정도 버스에서 휴식을 한다..
이후 진부령 표지석앞에 산제준비를 한후
 대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물을 차린후 산제를 지낸다..

 


유~~~~~~~세차~~~


단기 4341년 서기 2008년 10월 12일 오늘


우리 봄여름 가을겨울 산악회

백두대간 남진팀  대원 일동 및 산행대장 돌쇠는

 

이곳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거쳐 남해바다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혼이 담긴 우리 땅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첫 발을 내디딤에 앞서서 이 땅의 산하를 두루 관장하시는 천지신명과 백두준령의 여러 산신령님께 경건한 마음으로 두손 모아 간곡히 바라옵나이다.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도록 안전한 길을 안내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굳건한 두 어깨는

언제나 남의 짐을 들어줄수 있는 힘을 주시고

또한 두다리는 험산 준령을 범같이 내달아도

지치지 않게 해 주시고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앞으로 꿋꿋이 나아갈수 있는

불굴의 용기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적은 것을 탐하지 않고 약한 것은 사랑으로 대하고

크고 센것에는 여유와 포용이 넘치는

뜨거운 가슴을 갖게 해 주시옵소서..


더욱 바라옵건데

비가 내려 가는 길이 질지 않게 해 주시옵고

눈보라가 몰아쳐 살을 에이는 혹독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길을 잃고 어둠속에서

두려움과 고독을 느끼지 않게 보살펴 주시옵고

목마를때 샘물이 보이게 인도하여

목을 축일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발이 아풀때 쉬어갈수 있는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주시기

바라옵나이다.


우리는 천지신명과 산신령님께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다함께 시작하는 오늘 이 순간부터 완주하는 그날 그때까지

변치않는다는 각오로 서로 도와가며

떨어져가는 한모금의 물도 나누어 마시고

힘들어하는 동료의 배낭을 부추겨주며

추위에 손이 언 동료를 위해

내 한쪽 장갑을 벗어 줄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봄여름가을 겨울 산악회 백두대간 남진팀 대원 일동은

백두대간의 첫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천지 신명과

이땅의 산하를 관장하는 산신령이시여!!!

지난 기간동안 우리 봄여름가을겨울 산악회회원들에게

아무 탈없이 산행을 할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은혜에

엎드려 감사하옵고

이제 첫 출발을 시작하는 백두대간 남진 대원들에게도

무탈하게 즐겁고 보람찬 산행길을 이끌어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간절한 염원을 한데 모아

조촐하나마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과 술을 올리나니

부디 흠향하시어

저희들의 뜻을 받아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백두대간 대원 일동

이후 진부령 미술관아래 주차장에서 음식을 나눠먹은후 진부령표지석에서 단체사진과 화이팅을 외친후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 산행 후기 ]
진부령 표지석을 뒤로 하고 우측 펜션있는 곳 좌측 절개지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잠시후 포장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다 길을 건너 다시 숲속으로 들어간다..
다시 2-3분후 아스팔트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20m쯤 진행한후 숲속으로 들어간다..
들어서자 마자 가파른 경사에 교통호에 마사토흙길이라 나무뿌리를 잡으며 힘겹게 올라간다...
잠시 올라선 둔덕에 대간 띠지들이 많아서 
기념으로 원일님이 제작한 띠지를 처음으로 매단다..

 
이후 이어지는 능선길은 완만하다..
 
잠시 방향을 바꿔 우측길로 진행했다가 철탑이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서 진행을 한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2분정도 진행하면 비포장 임도를 만난다..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후 개키우는 집을 지난다...
 
2년전 이곳을 지날때는 빈집만 덩그라니 있었는데 지금은 울타리를 쳐놓고 개를 키우고 있다...
 
새벽이라 그런지 요란스럽게 짖어댄다..x개가 아닌걸 보면 훈련시키는 곳인것 같다..

 
그곳을 지나 계속되는 산길 임도를 따르다 우측아래 하얀집이 나온다..
 
백두대간 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집이다..

집앞 마당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약 20분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좌측으로 도로를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원래는 하얀집으로 오기전 숲속을 통해 군부대를 통해서 대간길이 이어지나  
대간 마루금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잠깐 들어갔다가 숲속으로 향하는 길을 찾는데 사유지인지 철조망이 쳐져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포기하고 다시 시멘트도로로 가서 홀리초등학교앞을 지난다...
 
[홀리초등학교] 
학교앞을 지나면 바로 이어 군부대가 나오고 부대 좌측 울타리옆에 대간 띠지들이 잔뜩 달려있다..

 
[ 군부대 초소옆 대간띠지들] 
예전에 북진할때 이곳으로 진입하여 잠깐 철조망을 따라 오르다가  
홀리초등학교 뒷쪽으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서 내려가면 시멘트임도와 연결되었는데??? 
초소앞을 지나면 곧이어 부대 정문이 나오고 정문앞을 지나 도로 따라 잠시 이동하다  
우측 넓은 공터있는곳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공터를 지나 연못같은 곳을 지나면 좌측으로 산을 휘감아 돌아가는 도로를 만난다..

 
[멀리보이는 군부대 앞에서 연결되는 대간길]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3분후 알프스리조트앞 포장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가로질러 콘도공사를 하는 좌측옆으로 이동한다..

 
[콘도 좌측 전봇대가 있는 곳이 마산봉 들머리임]
[상기 사항을 잘 지키며 산행합시다!!!]
아침식사와 동시에 이동하여 이곳에서 볼일들을 보면서 약 10분간 휴식을 한다...
10분후 자세한 마산봉 등산로 안내도와 출입금지 안내판이 동시에 설치된 아이러니를 느끼며 들머리로 진입한다.
4분후 좌측에 철망으로 펜스를 쳐 진곳을 지나고(띠지가 많이 달려있다) 산책로길을 지나면 
예전에 억새가 무성했던 곳을 지난다..
억새밭이 아름다워 기념촬영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다른것을 할려는지 다 제거해버렸다.
억새밭을 지나서 좌측 리프트가 있는 급경사를 오른다...
[리프트가 있는곳으로 오르는 대원들]
리프트에서 철망 좌측 숲길로 대간길은 이어진다..매우 가파른 급경사지대이다..
나무뿌리를 잡아가며 힘겹게 오르면 등로사이로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약 18분정도 힘겹게 치고 오르면 백두대간 등산로라고 씌어진 나무간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후 살짝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7분후 같은 간판이 설치된곳을 지나고 약간의 오름길을 거쳐 봉우리를 1-2개 넘으면서 19분정도 진행하면
마산봉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20m쯤에 마산봉정상이 있다...대간길은 우측으로 진행된다...마산봉을 들른다...


마산봉(1052m)...정상에 아크릴로 된정상표지와 식물안내도가 있다..
 
뒤로는 향로봉능선길이,동으로는 동해바다와 고성군일대가, 남쪽으로는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함께
 
사방 조망이 확 트이는 곳이다..

식물안내도 뒤로는 고성군의 대표적인 등산로인 죽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있다...
 
예전에는 그냥 마산이라고 했는데 '봉'이라고 붙은것은
 
어떤이는 마산봉을 신선봉에 이어 금강산 일만이천봉중 제 2봉으로 칭하기도 하여 그렇게 붙였나보다...
 
마산봉아래 알프스스키장은 1957년 국방부에서 스키부대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스키장이며
 
이후 민간에서 인수하여 종합레저시설로 꾸며 알프스리조트를 운용하다가 몇년전 부도가 나서
 
현재는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번에 콘도지역을 새로 단장을 하는걸 보니 아마 다른곳에서 인수하여 새로 개장할려는것 같다..
 
대간 시작이래 처음으로 만난 멋진 조망을 보이는 곳이어서 인지 모두들 기념을 남기느라 분주하다..
 
약 15분정도 기념촬영과 휴식을 가진후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대간령으로 이동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10여분정도 내려오면 샛령이라고 바닥에 표시된 안부를 지나 
 
다시 급경사길을 8-9분정도 오른다...길은 정상좌측 사면길로 이어진다..
 
우측10m지점정상에에 병풍바위가 있는 곳이다...
 
그냥 갈까하다가 잠시 병풍바위(1058m)를 들른다...
 
발아래 용대리일대에 깔린 운무와 그 뒤로 펼쳐지는 설악산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안들렀으면 후회할 뻔 했다...



7분정도 멋진 풍광과 기념을 남기고 장소가 협소하여 뒷사람들에게 방을 빼주고 다시 진행한다..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면 첫번째 너덜이 있는 암봉을 만난다...전방의 조망이 좋은 곳이다..
 
너덜지대를 조심해서 내려가면 암봉아래 넓은 바위와 그늘이 있는 공터가 나온다...
 
산행시작한지 3시간 30분정도가 지났다...후미도 기다릴겸해서 늦은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한다...





30분정도 아침식사겸 새참을 먹곤 다시 출발한다...
 
17분후 두번째 암봉인 돌탑봉을 지나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내리막길을 15분정도 내려가다 완만하게 내려가면  대간령에 도착한다..
 
대간령에는 바닥에 돌들이 널려있고 돌탑과 우측과 앞쪽으로 출입금지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부터 설악산 국립공원권역에 포함된다....




... 대 간 령 ...
과거 큰새이령이라 하던곳으로 영동과 영서를 잊는 고개 중의 하나이던 이곳엔 옛 주막터가 있던곳이다.
십자안부로써 좌측으로 도원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요즘은 잘 사용을 안하는것 같고
일반 표지기가 달린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샘터가 있고 마장터를 지나 소간령,창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며 요즘도 일반 산악회의 산행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화암사~상봉~신선봉~대간령~마장터~창암]
 
이제부터 신선봉까지 고도를 약 800m정도 올라야 한다..
꾸준한 오르막길이다..
앞만 보고 묵묵히 오른다...
약 20분간을 오르다 키작은 잡목과 잡풀이 있는곳을 지나며 뒤를 돌아다본다..
지나온 마산봉에서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잘 조망된다..
이어 5분후 헬기장 공터에 도착한다...


 

 

이후 5-6분간을 더 올라가면 오름길이 어느정도 유순해진다..
예전에 북진길에서 아침을 먹었던 능선을 지나 능선상 공터가 있는곳에서 잠깐의 휴식을 가진다..
이후 약간의 너덜이 있는곳을 지나면 앞쪽에 바위암릉이 가로막는다.
일부는 암릉구간을 타고 넘고 우측으로 잘 나있는 우회길을 따라 이동한다..
약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오히려 암릉을 타고 넘는것이 더 수월할것 같다...
7-8분정도 첫번째 암봉을 돌아서 가면 이어 두번째 암봉이 있는 직전갈림길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암봉정상이고 우측으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대간길을 이어간다..평범한 능선길이다..
암봉을 돌아가자마자 군작전용 물자가 보관되어 잇는곳을 지나고 잠시후 신선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휴식을 하며 후미를 기다리고 선두들은 신선봉을 다녀오도록 한다...왕복 약 15분정도 걸린다...





약 20분정도 신선봉 삼거리에서 휴식을 하다 후미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곤 다시 이동한다..
10분정도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화암재에 도착한다...




화암재는 별 특징없는 안부로 좌측으로 화암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지 일반 띠지들이 많이 달려있다..대간길은 직진이다..
이곳에서 철쭉나무를 헤치고 나가면 너덜지대를 만나고 첫번째 암봉을 오른다..
약 10분정도 올라 정상직전에서 우회하여 가면 암봉사이로 멋진 조망을 보이는 곳이 나온다..
잠시 쉬며 간식을 나눠먹는다...



10분정도 휴식을 하며 간식을 나눠먹은뒤 다시 상봉을 향해 오른다..
바로 이어 밧줄이 달린 암릉을 오르기를 몇번 반복한다...
7분후 다시 암봉을 지나며 암봉을 넘어가면
 조금전과 같은 멋진 조망을 보이는 안부를 지난다..
좋은곳은 그냥갈수 없는일,,,몇몇 대원들의 기념을 남긴다...




이곳을 지나면 지난 2년전 북진할때 깜깜한 밤중에 우박세례를 받으며
조심스레 내려왔던 수직 암릉구간을 지난다..
한두번을 더 오르면 상봉에 도착한다...



...상봉(1241m)...오늘 구간중 최고봉이다..
정상에는 돌탑이 쌓여있고 돌탑앞에 정상석이 있다..
맑은 날씨에 최고봉답게 사방 멋진 조망을 자랑한다...
대원들이 쉬면서 사방 조망을 바라보며 감탄과 흔적남기기에 열심이다...
단체사진과 개인사진들을 찍곤 약7-8분후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상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약 2-3분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마지막봉에 도착한다..
봉을 넘어서 약간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가면 아래 헬기장이 있다...
약간의 너덜길을 따라 길을 진행하면 미시령이 발앞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한다..



약간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미시령방향으로 이동한다..
10분정도 내려가면 샘터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미시령 1km 못 미친 지점이다..



오히려 미시령으로 향하는 대간길보다 좌측 화암사로 내려가는길이 더 분명하다...
이곳에서 물을 충만시키곤 바로 앞에 미시령을 두고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며
 좌측 화암사방향으로 진행한다..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 내려가면 우측으로 속초에서 미시령휴게소로 올라오는 옛길이 뱀꼬리처럼 보인다.
이후 길을 우측에다 두고 선인재까지 암릉구간을 한참 지난다...
우측으로 울산바위를 배경삼아 직벽암릉도 내려오고 해산굴도 통과하며
힘은 들어도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한다...








암봉지대를 지나 선인재부터는 숲길이다...
초반 가파른 숲길을 한참지나면 평탄한 능선 단풍나무길이 이어진다...
한참을 지나다 보면 신선대갈림길에 도착한다..
바로 발아래 고성군일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이곳에서 휴식을 한다....



이제 20분정도 내려가면 화암사에 도달한다...
화암사에서 이곳 신선대를 구경하러 오는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제법 눈에 띈다..
급경사 마사토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다 평범한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내려가면 앞에 우뚝선 바위가 나오며
위쪽으로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수바위아래이다...
수바위에서 좌측으로 계단길을 잠시 내려가면 화암사 입구매점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화암사입구에서 시간관계상 본절은 들러보지 못하고 근처 매점 수도에서 간단히 몸을 씻고
대형버스가 들어오지 못하는 관계로 포장도로를 따라 현판이 있는 화암사 입구까지 이동하여
준비된 식사를 한다...




약 1시간가량의 식사를 마치고 행락철이라 급히 서둘러 귀가를 한다...
이렇게 해서 백두대간 남진 첫 발걸음을 안산 즐산으로 마무리 한다..

     


    화암사와 수바위

     

    화암사가 <금강산 화암사>라고 명명을 하는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은 강원도 고성군의 신선봉에서 발원을 하는 것이니 일만이천봉 중 신선봉이 그 첫 번째 봉우리라고 할 수 있다. 그

     신선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화암사는 당연히 팔만 구암자 중

    첫 번째라는 것이다. 화암사의 서북쪽에 자리한 삼성각 안에는 금강산 천선대, 상팔달, 신선봉 등이 그려져 있어, 화암사가 금강산과 연관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주민들의 이야기로도 미시령을 경계로 속초를 향해 가다가 우측 울산바위가 보이는 곳은 설악산이고, 좌측은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선봉이라고 한다.

     

    금강산 화암사(禾巖寺)의 이름은 원래 화엄사(華嚴寺)였다.

    사적기에 따르면 신라 후기인 769년(혜공왕 5년)에 법상종의 개조인 진표율사가 창건을 했다고 적고 있다.

    진표율사는 이절에서 수많은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했으며,

    진표율사에게 화엄경을 배운 제자 100명 중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가고 남은 69명은 무상대도를 얻었다고 한다.

    진표율사는 이 절집에서 지장보살을 친견하고 지장암을 지어 부속암자로 삼았다고 전한다.

    화엄사를 화암사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12년 경 부터인데,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는 절을 오르다보면 길 좌측에 높다랗게 솟은 왕관모양의 기암괴석이 있고 그 이름을 수바위라고 부른데서 기인하였다.

      

    화암사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14호로 지정이 되어있다.

    1623년(인조 1년)에 소실되어 1625년에 복원이 되었으며, 그 후에도 몇 차례의 소실과 중창을 거듭하였다.

    1912년에 화암사라고 이름을 고친 후 1915년에 다시 소실된 것을

    복원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다시 소실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후 법당만을 다시 신축하여 전해오던 중 1991년 8월 신평 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의 일환으로 주변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법당을 철거하고 재정비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절 남쪽에 있는 수바위와 북쪽에 코끼리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바위의 맥이 서로 상충하는 자리에 절터가 있어 수바위가 뿜어내는 열기를 이겨내지 못하여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다고 전한다.

    이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절은 창건당시 위치에서 남쪽으로 100m쯤 떨어진 장소에 있단다.

    지금의 화암사는 고종원년에 또 화재로 소실되어, 그해 9월에 수봉으로 이전하여 건립하고, 한때 수암사라 이름 하기도 하였다.

    현재 화암사 경내에는 삼성각, 미타암, 대웅전, 명부전, 설법당, 요사채, 종각, 금강누각, 일주문 등이 있으며, 일주문 앞에는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춘담대법사탑을 비롯하여 화곡, 영담, 원봉, 청암스님 등의 부도 15기가 모셔져 있다.


    화암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 연유인 남쪽 300m 지점에 우뚝 솟아있는 기암 수(秀)바위. 멀리서 바라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의 기암이다. 이 수바위에서는 진표율사를 비롯해 여러 스님들이 정진을 하였는데, 바위 위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고 하며, 이곳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단다. 화암사는 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스님들이 시주를 구해 공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리 수행을 하는 스님들이라고 하지만 먹지를 않고는 수행을 할 수가 없으니, 멀리 떨어진 민가에 가서 시주를 구하다 보면 수행을 하는데 지장을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느 날 이 절에서 수행에 전념하고 있던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동시에 나타났다. 백발노인은 수바위에 있는 조그만 구멍을 알려주면서 끼니때마다 그 구멍에 지팡이를 대고 세 번을 흔들라고 했더니 두 사람 분의 쌀이 쏟아져 나왔다. 그 뒤 두 스님은 식량 걱정 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런데 몇 년 후 한 객승이 이 이야기를 듣고 세 번을 흔들어 두 사람이 먹을 쌀이 나왔으면, 여섯 번을 흔들면 에 사람이 먹을 쌀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음 날 날이 밝기를 기다려 욕심을 내어 쌀 구멍에 지팡이를 대고 여섯 번을 흔드는 바람에 쌀이 나오는 구멍에서 피가 흐르고 난 뒤 쌀이 끊어져 버렸단다. 화암사가 벼 화(禾)자에 바위 암(巖)자를 쓰게 된 것도 이 전설에 연유한다는 이야기이다. 화암사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연유를 들어보니 화암사 수바위가 아들을 점지 해 주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서라는 대답이다.

     

    [백두대간 1구간을 마치며]

우선 늦은 후기에 대해 이해를 바랍니다....

남진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사항은

역시 산에 다니시는 분들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더우기 민족의 대동맥인 백두대간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기에 더욱 더...

최초 시작하기전 과연 해낼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이번 첫구간에서 완전히 저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자신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뿌듯한 긍지를 느낍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해 봅시다!

충분히 여러분들은 해낼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백두대간 남진대원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2008년 10월  13일

 

백두대간 (남진) 종주를 그 첫걸음을 마무리하며

 

백두대간의 노래

작사 : 김대석 / 작곡 : 조일민 / 노래 :위드마운틴

1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남북으로 멀리 뻗친 백두대간에
진달래 능선에서 휘파람 불면
숲 속의 산새들이 정답게 반기고
오뉴월 긴긴해 산길 오르면
신록의 푸르름 가슴을 적신다
산마루 솔바람에 젖은 땀 식히고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2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민족의 정기 서린 백두대간에
파아란 가을 하늘 산길 오르면
빛 좋은 오색단풍 정답게 반기고
눈 덮힌 봉우리 야호 지르면
산 너머 저 멀리 메아리 울린다
산마루 솔바람에 젖은 땀 식히고
우리는 오늘도 대간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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