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여행. 추억여행★
여름날 그 바빳던 일들을 몽땅 버리고
한가위(9월 6일~10일)를 앞두고
서둘러 성묘겸 희수여행을 3박예정으로 떠났습니다.
<9월1일 첫날>
7시에 떠났기에 아침을 동해휴게소에서 해결할 겸
오랫만에 군것질도 해보고.....
우리 둘은 군것질을 곧잘했는데
올여름 내내
노인의 위(胃)를 위해서 접어두었던 것입니다.히*
동해휴게소를 올린 것은
동해휴게소 가락국수에 들어 있는
새우튀김이 넘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른 가을이지만
하늘빛이 어쩜 저리도 고을까요.
바다가 하늘을 품고
하늘이 바다를 품고
강원도 7번 국도와 해변길을 산책하듯 달렸지요.
7번국도에서 백암온천장까지 줄곧 백일홍나무(배롱나무)길을
곱게 곱게 감상하며 갔습니다.
온천하고 산책하곤
또다시 배롱나무길을 달려서
포항에서 푸짐하게 저녁밥을 먹고 해변으로 갔습니다.
포항제철의 야경이 넘 멋집니다.
주변의 항만을 산책하면서
해변을 바라볼 수 있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숙소에서 1박을 하였답니다.
<2일 2박째>
영천휴계소가 아담하고 깨끗하여
요즘 행사중인 휴게소자랑을 하려고 들렸다가
스마트폰이 아니라서리....ㅠㅠ
"폴드폰을 무시해?? ㅠㅠ"
--10년 후면 아마 1천만원 희소가치가 될터인데....히*--
영천휴게소를 지나다가 희경이와 통화가 되어서 방문.
하루묵고 가라는 권유를 받아드리지 못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어서.....
우선 성묘부터해야겠기에 경산을 통과해야합니다.
정갈하고 풍성한 경산시장을 보니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서울과 강원도에선 볼 수 없는 제수음식 <돔배기>에 홀딱 반했지요.ㅎㅎ
벼르던 돔배기를 우선 얼음팩에 고이 담고 선물용 포도 3박스.
제수용 과일을 종류별로(왜냐면 경산과일은 일품이거던요./양양에선 구입할 수 없시유 ^^*)
제기제기 산소를 향했습니다.
경산 백합공원
냇물이 흐르고
기차가 지나가고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심심하지 않은 양지바른 곳이랍니다.
이 곳에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 효.가족.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이면서
가족애가 뭉클거립니다.
<대구대학>
중요한 일을 마쳤으니
젊은날을 기억에 떠올리며 길을 찾아 떠납니다.
<대학주변 하숙집들>
<유명한 경산대추밭>
<7회 선배님 농장>
<시골에서 요로코롬 예쁘게 단장하고 살고 있네요.>
이 것 저 것 살아 온 얘기에 푹 빠집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왜그리 빠듯하고 바둥바둥한 것이었는지?
담장에 매어달린 호박과 작별인사를 나누었지요.^^
<장암이 낚시질했던 연못과 근무처>
너무 많이 변모한 길과 집들에 결국 길을 묻는 장암.
기억도 희미해진 길을 헤매다가 자인까지 와버렸습니다.
"어머 자인초등학교네"
온김에 기념한컷.히히
바람새가 6개월간 등교한 적이 있는 외가댁이 있는 경산 자인.
종일 기다리느라 지친 친구가 아예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보고싶었을까. 서로가.
2박째는 서회장댁에서.^^
진짜 고향방문이 시작됩니다.
<희수여행 1탄>
첫댓글 선배님과 멋진 희수 여행 축하 축하드립니다. 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저도 같이 따라 여행하고 있습니다.
희경님 내외분과 찍으신 사진 아주 좋습니다. 자주 들르지 못 해 미안합니다. 곧 좋아질 것입니다.
동행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힘겨운 시간중에도 자기개발과 카페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늘 저희들 곁에 계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운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람새 여정 님 이름만 들어도 보고쟙다 세상을 살아 오면서 우리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만 그중에서도 학교때 자 라고 .... 만나고 있다
사귄 친구들은 우정과 빛깔과 무게가 다른것같다 서로 연락이 끊겼다가도 수십년후에 다시만나면 아
부르며 이야기 하고 싶구나 끝도 밑도 없는 이야기 하고 또 하고 ....잠시 방문하고 만났던 두사람 이아침에도
희수여행의 목적지를 향수 젖은 그리운 곳들을 택하셨네요.
참 잘 하셨습니다
성묘도 하시고 보고픈 친구들도 만나보고.....알뜰여행 축하합니다.
지기언냐께서 상세히 열거 하셔서 희수여행을 함께 한 것은 아니고...-큰일날라~~-ㅎ
함께 있었던 느낌이 듭니다...대구의 이모저모~~ 대구근교의 이모저모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