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오피니언 2009-4-8
[여론마당]춘천고 야구부가 부활해야 하는 이유
글 : 유준우 춘천시야구협회·연합회장
지난 3월24일 제2회 WBC에서 한국은 준우승이란 가슴 벅찬 결과를 얻어냈다.
프로야구 출범 27년, 한국에 야구가 도입된지 104년 만에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외신들은 앞다퉈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토해냈다.
하지만 국내, 아니 춘천으로만 눈을 돌려도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한국야구는 척박하다.
2008년 1월 춘천고등학교 야구부는 51년이란 역사를 뒤로한 채 해체됐다.
만성적 선수부족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정상운영이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다.
사실 한국의 모든 야구부는 선수 수급과 운영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훈련환경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비용이 학부모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야구를 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의지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 춘천에서는 소양초교와 춘천중학교 야구부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라면 타지역으로 진학하는 선수 이외의 대부분의 선수는 중학교에서 글러브를 놓아야 한다.
지역 내에 자신을 받아줄 고교야구팀이 없고 타 지역으로 가기엔 이사와 경제사정 등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고교야구가 없는 지역은 시간문제일 뿐 초교와 중학야구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더욱 춘천고 야구부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러한 가운데 WBC 선전 이후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의 팀 창단 지원 움직임이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제 춘천고 야구부 부활을 위해서 남은 것은 다시 창단해 기본적인 야구 인프라를 갖춰 놓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부디 춘천고등학교에 야구팀이 재창단돼 어린 선수들이 희망을 이어가고 춘천 연고의 프로야구팀이 창단될 수 있는 선봉장이 되길 기대한다.
(유준우 춘천시야구협회·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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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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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야구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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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WBC 선전 이후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의 팀 창단 지원 움직임이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 지금이 결정적인 기회인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모두 힘을 합쳐 재창단되기를 갈망합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한마디 할 수 가 없네요. 입이 있어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