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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걷기의 매력에 푹 빠져사는 열린계단 입니다.
직장일 관계로 이곳 천안으로 거처를 옮긴지도 벌써 4년이 넘었고 이지역의 산은 광덕산과 금북정맥 줄기의 산자락을 가끔 찾아갑니다.
장거리종주 자료는 항시 이곳 제삼리에 들러 선답자님들의 소중한 산행기를 토대로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중, 이곳 아산지역에도 4개의 산을 잇는 명품 소나무숲길 설광봉도가 있다는걸 알고 다녀왔습니다.
자~!
우리지역의 V라인 종주길! 설광봉도를 소개 합니다.
▼ 설광봉도 지도(천안 허허자님 블로그에서 퍼옴)
설광봉도는 충남아산지역의 설화산448M-광덕산699.3m-봉수산535.2m-도고산482m 이 네개의 산길을 잇는 약39Km정도의 코스 입니다.
4개의 산을 그리다 보면 V자 모양의 마루금이 그려져 V루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주좋은 코스로 소요시간은 약14시간에서 16시간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진행하는길 계속 푹신한 등로로 우리를 반겨주며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설광봉도!
가시죠^^
1. 산행코스 : 설광봉도
2. 산행일시 : 2011.06.13
3. 동 행 : 나홀로....
4. 준 비 물 : 햇반1,카레1,물1.2리터,콜라500m1병,천하장사쏘세지1개,초코바2개
5. 기상개황 : 전형적인 초여름날씨에 적당한 습도.
▲설화산의 들머리는 몇군데가 있지만 아산시 좌부동 초원아파트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아파트 입구로 쭉 올라서면 요런 표지판이 있는 주차장이 나오고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초원아파트 102동 뒤로 등로가 나있습니다. 설광봉도 첫발을 내딥니다. [2011.06.13 am06:26]
▲잘 가꾸어진 등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이런 절개지도 보이고...
▲위 사진 좌측길이 아닌 한시 방향의 길로 치고 올라 갑니다. 된비알 15분 ㅠㅠ
▲산행시작 40여분 후 설화산 정상이 보입니다.
▲희안하게도 태극기가 두장이나 걸린 설화산 정상에서 셀카^^ [am07:04]
▲가야할 광덕산 방향으로 능선. 조망이 좋을거 같은데 안개로 인해...
▲정상에서 1분정도 내려오다보면 이런평상이 나오고 두시방향으로 길따라 갑니다.
▲5분정도 아주 가파른 내리막을 밧줄을잡고 내려 오다가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이 있는 안부에서 오늘의 조찬과 오늘하루 나와 함께 할 작고 귀여운 배낭녀석! ㅋㅋㅋ
▲현위치 안부사거리 광덕산 방향으로 고고씽! 요런 이정표가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임도에서 5분정도 오름길로 진행하다 만난 작은봉과 작은봉에서 바라본 설화산^^
▲계속 진행하다가 만난 애기봉과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소나무 숲길^^ 이쁘죠? ㅋ
▲갈림길마다 잘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와 안부사거리에서 34분 진행후에 만난 바위쉼터. 인절미바위라 칭하기로 했습니다^^ㅎ
▲커다란 자연보호 간판을 지나...
▲강당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 씩씩한 열린계단은 광덕산 방향으로 진행^^
▲이런바위도 만나고...
▲절골임도와 만납니다. 쉬어가기 좋은 곳이죠^^ 설화산에서 84분 소요 되었습니다. 오찬시간은 제외^^
▲방장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콜라를 주무기로 사용하신다는 정보에 저도 요번산행부터 콜라를 챙기기로 했어요^^ 콜라와 쏘세지로 간식^^
▲망경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장군바위 쪽으로 진행 합니다.
▲또 다시 만난 이정표. 마믈봉이라고 하는데 마늘은 없고...
▲천안,아산 시민들이 많이찾는 광덕산 주능선길을 따라...
▲장군바위에 도착 했습니다. 근데 암만봐도 어디가 장군처럼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정상을 앞두고 만나는 약수터 갈림길. 산객의 말씀에 따르면 멱시마을 쪽으로 2~3백미터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다 합니다. 매번 물땜에 고생많이 하는 저인데 오늘은 물이 많아서 패스^^ㅋ
▲좋아라 하는 정상진입 직전의 그림을 담고...
▲광덕산에 오릅니다. 정상석이 새로 설치 되었나 보내요?!^^[am10:16]
▲삼각점도 담고...
▲저기 보이는 산불초소쪽으로 나있는 방향으로 잡아야 봉수산 방향 입니다. 광덕사로 가면 큰일 납니다.^^
▲점차 친근해지는 이정표...
▲조망이 아주 멋진 쉼터!!!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는 전망이 아주 좋은곳^^ 좀전에 정상에서 배낭에 담아온 막걸리 한병. 여기서 쭉 들이 켰지요^^ ㅋㅋ
▲광덕리 방향
▲멋드러진 소나무
▲막걸리 때문인가요? 알바라고 하기도 민망한 잠시동안의 알바를 마치고 다시찾은 등로에서 빛바랜 시그널 한장에 표지를 해둡니다^^;
▲서귀봉. 등로는 약간의 암릉길 입니다^^
▲다시만난 편안한 숲길...
▲각흘고개 쪽으로 신나게 달려봅니다^^ 기분최고^^
▲요런 간판이 있는 임도를 만나게 되지요. 임도타지말고 바로 직진하시면 빙고 입니다^^
▲요렇게요^^ㅎㅎ
▲너무나 잘되있는 이정표...
▲또 다시 만난 이정표^^
▲등로 가운데 자리잡은 의자바위라 이름붙인 바위^^
▲길이 참으로 예쁘지요?^^
▲드디어 금북정맥과 만나는 헬기장에 도착 합니다.
▲헬기장에서 담은 금북정맥 안성방향.
▲이정표 지나...
▲송전탑 밑에도 이정표^^
▲금북정맥 하시는 님들 과속하지 마시라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표지판 절대감속!^^ ㅋㅋ 이게 왜 산속에 있는지 이해가 안감 ㅋㅋ
▲1구간 종료지점. 각흘고개로 나갑니다^^
▲각흘고개 도착[pm13:24] 저앞에 보이는 주유소 매점은 없고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버스정류소에서 한참 쉽니다.
▲각흘고개. 남쪽은 공주시 유구읍, 북쪽은 아산시 송악면
▲각흘고개 이정표입니다.봉수산까지 4키로, 도고산까지 16.8키로 가야 하네요 부지런히 갑니다.[pm13:50 각흘고개출발]
▲안내도 뒤편에 등로...
▲된비알 20여분정도 치고 올라와 만난 이정표.헥헥;;
▲좌변기?
▲편안한 소나무길을 따라...
▲아름답지요?^^
▲너무나 잘 되있는 이정표를 따라...
▲700미터 남았답니다. 여기부터 또다시 된비알!!! 헥헥;;
▲300미터 남은지점 길상사 갈림길...
▲잠시동안 함께했던 금북정맥 과도 이별하고...
▲봉수산에 올랐습니다.[pm15:11]
▲벤치가 있고 바람이 시원한 봉수산을 뒤로하고 이제 설광봉도 마지막 봉우리 도고산을향해 오형제고개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주의! 정상에서 1분 진행후 만나는 갈림길. 좌측길은 내려서는길이고 우측길이 마루금인듯 하지만 정반대 입니다. 지난주에 왔을때 이곳에서 우측길로 들어섰다가 유곡쪽으로 하산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요 ㅠㅠ 갈림길 좌측 밧줄길로 진행!!!
▲바닥에 있는 철판 이정표! 느릅실쪽이 아닌 봉수사 방향으로... 제가 네임펜으로 오형제고개 써놨어요^^;
▲오형제고개 2.7키로 남은지점 이정표. 아~ 배고프다;;
▲돌무더기
▲한참온것 같은데 400미터 왔네 ㅠㅠ 배고프면 이정표에 대한 신뢰도가 살짝 떨어짐...;;
▲베틀바위 일대 진입...
▲휴식시설이 잘 되있는 베틀바위 지대
▲베틀바위에 있는 이정표
▲아~ 그래서 베틀바위라 하였구나...
▲베틀바위를 뒤로하고...
▲다시만난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헐! 베틀바위에 있는 이정표에 오형제고개 2키로라고 표기되어있었는데, 이 수상한 이정표는 뭐여? 무시하고 직진 합니다. 아~ 배고파 죽겠구만...
▲갈매봉.
▲평상도 있는 갈매봉^^ 한숨자고싶다. -_-;
▲이제 내려서면 오형제고개 입니다^^
▲요 이정표 우측으로 잡풀이 나있는 길로 방향을 잡으면...
▲무지막지 살벌한 절개면을따라...
▲오형제고개로 내려서는 계단입니다. 아산시에서 이 코스에 신경 많이 쓰시나 보네요^^
▲오형제고개에 도착했습니다[pm16:45] 밥묵자! ^^/
▲식당 3곳이 영업중입니다. 백숙집 두곳, 추어탕집 한곳. 요 식당에서 된장찌게로 점심 먹습니다. "여기요! 카스맥주 한 병 주세요!" 캬~~~^^
▲밥도 먹었겠다, 이제 다시 도고산을 향해 힘차게 오릅니다. 아까 그 식당 좌측 토종닭농장 좌측 울타리따라 들어가시면 등로가 이어 집니다^^
▲이곳은 등로작업이 한창인듯... 자재만 쌓아놓고 경사70도 정도의 흙길을 쭉쭉 미끄러지며 오릅니다;;
▲된비알을 올라만난 이정표.
▲몇개의 작은 언덕을 오르내리고...
▲요런 이정표를 만나 잠시를 고민하다 우측길로 진행...
▲요길로...
▲몇개의 언덕을 또 오르내리고...
▲편안한 소나무길은 계속 이어지며...
▲송전탑 임도
▲납은들고개까지 700미터 남았네요^^
▲어마어마하게 큰 송전탑 -0-
▲요런 송전탑 밑의 임도를 따라 가다가...
▲요 이정표가 나오면 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20미터정도 진행후 잡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등로를 찾아 사진에 보이시는 저 공장쪽으로 방향을 잡으셔야 합니다. 임도만 계속 따르다 보면 알바! 저곳이 납은들고개 입니다^^
▲납은들고개에 내려 섭니다.[pm18:26] 4Km를 62분만에 왔네요^^ 역시 밥이 좋긴좋네요^^ㅋㅋ
▲이제 도고산 쪽으로...
▲납은들고개에도 식당이 하나 있어요! 좀 쉴까 하다가 저 마당에 보이는 개가 엄청 짖어대서 그냥 올라 갑니다 -.-
▲요만큼 왔으니...
▲이제 요만큼만 가면 끝이네요^^
▲송전탑이 많은 봉수산, 도고산 구간.
▲요런 임도길로 뚝 떨어졌다가...
▲건너편으로 쑥 치고 올라가기를 몇번 반복하다가...
▲지도에 김씨묘로 표기된 274봉에 도착. 도고산 쪽으로 진행 합니다. 묘지쪽 시그널 따라가면 안락산, 토성봉이 나오겠죠?^^
▲또다시 만난 임도에서...
▲바닥에 아주 친절하게 락카로 길잡이를...^^감사!
▲요기로 들어서서...
▲이제 정상까지 2.1키로 남았네요^^
▲석양...
▲또다시 만난 포장임도에서 친절한 락카길잡이의 주인공은 아까 납은들고개의 식당 사장님으로 밝혀졌음!!!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고산을 향해 랜턴꺼내달고 고고씽!
▲달 떳내요^^
▲어느방향인지 모르지만 한컷...
▲이제 랜턴끄면 잘 보이지도 않는 이정표! 20분만 가면 되네요^^ 아자 화이팅!
▲도고산에 왔습니다!
▲정상석[pm 20:35]
▲나와함께 하루종일 잘 달려준 귀여운 배낭과 함께^^
▲고생많았던 열린계단! 덥고 갈증,허기에 쉽지많은 않았던 설광봉도!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에서 하루를 보낸 행복에 피곤함은 물한모금과 함께 사라 집니다^^
▲도고산 주변조망이 좋다고 하던데 어두워서 뭐 보이지도 않고, 10여분 정도 쉬다가 날머리 도고온천역 쪽으로 내려 섭니다.
▲쇠골재라고 불리는 농경지. 사실상의 하산완료 입니다^^ 이후 도고온천역까지 1키로는 포장임도 길이네요^^
▲도고온천역 입니다. 이정표에 설화산까지 37.3Km라고 표기되어있고, 설화산에서 초원아파트까지는 1.8Km로 표기되어 있으니 설광봉도의 거리는 39.1Km가 나오네요. [pm 22:00]
▲도고온천역에 들어가서 천안가는 차편을 물어보니 22:35분 막차가 있다 합니다. 캔맥주2개 사들고 화장실로 가서 대충 닦고 옷갈아입고, 플랫폼에 앉아서 한잔 쭉~ 마십니다^^
▲다음엔 어디로 가지?
♬ 설광봉도는 아주 예쁜 소나무 숲길이 일품이었습니다.
큰산처럼 전망좋은곳에 올랐을때 보이는 웅장한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100~700가지의 아기자기한 고도를 넘으면서 하늘을 덮은 소나무와 푹신한 흙길은 과연 별명에 잘맞는 명품 V라인 이었습니다.
언제 시간 나시면 아산에 설광봉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무더운 여름날 회원님들 무탈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 합니다^^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여긴 전체적으로 등로는 고속도로인것 같습니다 단 월라산~설화산쪽으로 마루금을 잇기위해 경찰청교육원인가쪽으로 안가고 밑으로 떨어져서 굴다리를 지난것 같네요.. 솔직히 여긴 조망은 별루던데요..ㅋㅋ지송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건 아마 황산으로 들어서는 길 이지요^^; 설화산에서 이어지는 도고산까지의 마루금은 굴다리가 없답니다^^ 감사합니다^^ 더운여름 잘 보내세요^^/
저도 천안 사는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저는 들머리인 초원아파트삽니다, 축하드림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