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사건으로 일본 영화계도 떠들썩한데요,
업계 쪽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피를 빠는 우주]의 감독 사사키 히로히사 감독은
트위터에 이런 코멘트를 남겨 꼬집기도 했고요.
"소노 시온의 악행은 모두 알고 있고,
스탭은 프로듀서들에게 알렸지만 방치하고 찍게 놔둔 것이 제일 나쁘다.
더 빨리 소노 시온을 갱생시켰을 수도 있었겠지만,
방치하고 이러한 악행을 용인해 왔다. "
그리고 미투가 터진 경위는
소노 시온이 출연 예정 여배우 A에게 성행위를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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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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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출연한 여배우를 소노 시온이 불러내 A의 눈앞에서 성행위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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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그대로 굳어버린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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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던 조감독이 A를 밖으로 데리고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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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고 생각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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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엔 조감독이 A를 러브호텔로 데려가려고 함.
이러한 경위로 터진 모양입니다.
이 정도면 빼도박도 못하겠네요.
출처 익무
일본의 유명 감독 소노 시온(61)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4일 일본 매체 주간분슌에 따르면 소노 시온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대부분의 작품 속 주연 여배우들에게 출연을 미끼로 성적인 대가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간분슌의 보도에서 익명의 배급 관계자는 소노 시온 감독이 출연 예정인 여배우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내 성행위를 강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전 작품에 나왔던 다른 여배우를 불러 해당 여배우의 눈앞에서 성행위를 했고, 놀란 여배우를 조감독이 데리고 나왔으나 조감독 마저 그를 러브호텔에 데리고 들어가려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마츠자키 유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계정(SNS) 계정에 소노 시온 감독의 성폭력에 관란 주간분슌의 기사를 언급하며 "이것은 소노의 통상적인 범행 수법이다, 수십명의 희생자가 있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소노 시온은 젊은 여배우들을 먹잇감을 삼아 자신의 영화의 배역으로 그들을 유인하는 성적인 약탈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라며 "일본의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와 TV 방송사 종사자 중 이런 약탈 행위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 같은 성폭력이 일본 미디어 업계에서 만연해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미국의 하비 와인스타인 스캔들 이후 전세계 연예계 및 미디어 업계에서 번져나갔던 '미투 열풍' 때도 크게 화제되는 사건없이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키노시타 호우카 감독과 사카키 히데오 감독 등에 대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면서 두 사람의 영화 개봉이 취소되는 등 공공연히 이뤄졌던 영화계 내 성폭력 실태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니시카와 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유명 감독들은 "가해 행위가 최근 들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유감스럽게도 훨씬 이전부터 반복돼 왔다"면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소노 시온 감독은 시인 출신으로 영화 '러브 익스포저'(2008)를 통해 유명해졌으며 영화 '두더지'(2013)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국제적인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 '지옥이 뭐가 나빠'(2014) '도쿄 트라이브'(2015) '신주쿠 스완'(2015) '러브 앤 피스'(2016) 등이 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40519000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