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홍대에서 만나는 Sueño Dulce 💜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와 이제는 가을을 맞이 할 때가 되었구나 싶네요.
한 낮은 아직 햇빛이 강하지만 선선한 바람 자체가 얼마나 반갑던지... 이번 가을도 눈 깜빡하면 지나가고 말 것 같으니, 그 짧은 찰나같은 가을을 하루하루 맘껏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여름 해마다 느끼는 " 올 해가 가장 더워" 미친 것 같은 날씨를 느끼면서 지구가 점점 더 아파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뜨거운 여름같은 날씨가 계속 된다면 모든것이 변했겠지만, 더이상 못 참아~~~ 할 때 즈음 이렇게 가을이 오고 있으니.. 역시 삶이란 불균형과 균형의 연속 인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아니? 바로 밸런스야~~~ 라고 말해 주었던 어떤 분이 생각납니다.
균형. 탱고를 할 때도 균형이 참 중요한데..... 20대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삶의 균형이나 일의 균형이 이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분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는 냉담자이지만 카톨릭신자라면 알 수 있는 삼위일체 뿐 아니라 미사 때 참회예식때 제창 하는 " 제 탓이오"도 세번 말하고 피라미드도 삼각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그리스로마 신화에도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 3명의 신이 존재하며 다른 종교에서도 삼이라는 숫자가 많이 등장합니다.
만세 삼창을 했던 우리는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네요.
탱고에서 그럼 3이 같은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요즘 다빈치 다리를 수업 시간에 열심히 설명하시는 울 선생님의 이야기에도 삼각형의 구조 (트러스 구조)와 아치의 형태 엄청 이야기 하십니다. (귀와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우리가 두 다리로 올 곧게 서서커넥션을 만든다면 아마도 대립의 형태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너무 독립적이지도 너무 의존적이지도 않으려면 한다리씩 서서 커넥션을 만들어 견고한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그 3의 법칙.
너와 나의 다리와 가슴(가장 기본적인 삼의 구조) 그리고 거기에 가슴의 방향성과 아브라쏘를 유지하는 양팔의 방향성까지도 모든것이 3의 구조로 설명이 되니까요~~~(궁금한 분은 수업시간에 만나요ㅎㅎㅎ)
복잡한 커넥션의 구조 뿐 아니라 탱고를 출 때에도 너와 나 그리고 음악의 3 요소가 하나를 이루어야 하고~
론다 또한 너, 나, 우리의 모습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야 하니, 탱고도 3의 요소가 너무나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밸런스. 탱고를 하는 우리가 일과 삶과 탱고 세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잘 이루어야 오래오래 이 생활을 잘 유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쁜가봐요... 일도 잘해야 하고 생활도 잘 해나가야 하고 탱고도 잘해야 하고...ㅠㅠ
잠깐의 휴식. 커피 한잔의 여유. 이런 것들을 통해 지금 어디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내일은 탱고탱고한 날 아닌 다른 것들로 낮시간을 채워 볼까 합니다 ㅎㅎㅎ
목요일 저녁엔 여러분의 잃어버린 여유를 둘쎼에서 차 한잔 하면서 찾아 보시길 바래요~~
잃어버린 당신의 꼬라손을 찾아 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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