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레가 무서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그녀는 박신양의 11년 만의 복귀작인 영화 ‘사흘’에서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딸 소미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한 ‘사흘’(감독 현문섭)은 장례식이 열리는 3일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로,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악마 같은 존재를 막기 위한 사투를 담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제한된 시간 동안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와 구마 의식에 나선 구마사제 해신(이민기), 그리고 악마에 잠식된 딸 소미(이레)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레는 2012년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처음 데뷔해,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듬해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이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14년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불과 8살의 나이에 해외 영화제에서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또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으로 마리끌레르 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 신동으로 떠오른 이레는,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영화 '소원' 스틸컷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와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을 놀라게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레는 이제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이레는 검정고시로 초·중·고 과정을 모두 마치고, 남들보다 2년 일찍 대학생이 된 놀라운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레는 배우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 ‘사흘’뿐만 아니라 ‘지옥’ 시즌 2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펼쳐나갈 다양한 연기 활동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