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노인회 연수회 관련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당해
金, 4500여만원 불법선거운동 대가로 지급혐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지난 총선을 통해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의원과 김철민(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고발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수원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이종걸 의원은 당시 대한노인회 안양시 만안구지회 이사연수회 문제로 임성주 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으로부터 고발당했고, 김철민 의원은 특정언론사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최측근 인사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실제 당시 안양4동장이 안양시장에 보고한, '대한노인회 안양시 만안구지회 이사연수회 추진 경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1월 5일 지회 이사, 감사, 자문위원 등 만안구지회 35명이 참석한 해당 연수회는 당초 충주 맥주공장에서 차량지원을 받아 공장견학 후 무료로 충주호를 관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아침 버스에 동승한 이종걸 의원 측근 김종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에 의해 전남 함평군 국화축제로 행선지가 급 변경됐다.
함평에서 군수의 환영인사와 갈비탕 식사 등 융숭한 대접을 받은 참석자 전원은 안양에 도착한 이후에도 이종걸 의원이 준비한 냄비를 선물로 받았다.
이 의원은 이밖에도 같은 해 12월 10일, 김종찬 사무국장 등과 함께 안양9동 소재 ‘창암경로당’을 방문, ‘롯데백화점 증’이라고 기재된 쌀 7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철민 의원과 관련해서는 3가지 혐의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시장 시절 비서관을 지낸 정대수씨가 특정 언론사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고 김 의원 측근들의 위장전입 여부도 도마 위에 올라있다.
특히 안산시가 45% 지분을 갖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 임직원 40여명과 관련해, 1인당 90여만 원씩 총 4500여만원이 정씨 조카 명의로 통장지급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린 혐의로 지난 달 27일 수원지검 공안부에 소환돼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의원은 지난 2월 13일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의 한 산악회원 30여명을 만나 2만원 상당의 5㎏짜리 이천쌀을 나눠주고 "조 시장이 여러분께 쌀을 드린 것은 올해 여러분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 등의 발언을 해 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김의원은 '(상대후보였던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지역 현안인 군비행장 이전 사업에 반대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사무소 회계 책임자가 수당과 실비보상에 관한 규정을 위반해 징역형이나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해당 의원을 당선 무효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당사자의 경우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첫댓글 금배지 모두 떼 버려야 합니다,
저런 쓰레기들은 쓰레기통으로 보내야지요,
종걸레 돈이 많아서 입에 똥칠했나보다